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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는 트위터에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 완화를 시작했을 때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당시 내 생각이 틀렸다”라면서 “당시 통화유통속도가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여파를 줄였고, 통화유통속도는 여전히 떨어지고 있다”라고 썼다.
우드는 “세 가지 디플레이션 요인 때문에 세계 경제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인플레이션을이 극복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드는 기술 혁신을 가장 강력한 디플레이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인공지능(AI)을 예로 들면서 “AI 훈련 비용이 매년 40~70%씩 떨어지고 있다”라면서 “기업의 비용이 감소하면 소비자 또한 미래 상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 생각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통화유통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녀는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공급망 병목 현상을 지목하면서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는 연말연시 기업이 공급망 병목 현상에 놀라 상품을 과도하게 주문하고 있으며, 상품 수요가 정점을 찍는 연말연시 명절 시즌이 지나면 기업들이 공급 과잉에 직면해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