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의원급 기관에 진료 명령

  • 등록 2024-06-14 오후 12:21:56

    수정 2024-06-14 오후 12:21:56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가 18일로 예고된 의료계 총궐기 대회와 집단휴진에 대비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력을 높인다.

안산시는 의료계의 전면 휴진 방침에 따라 최근 의료법에 의거해 안산지역 359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진료 명령과 휴진 시 신고 명령을 동시에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4일 시청에서 간부회의를 하며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한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의료법에 따라 지자체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지도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번 명령으로 안산지역 359개 의료기관은 집단휴진이 예고된 당일 진료해야 하며 휴진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 외에도 14일 간부회의에서 행정령을 모아 집단휴진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안산시는 집단휴진 당일인 18일 오전 개원의 전담관 138명을 동원해 유선과 현장 방문 등으로 의료기관의 실제 휴진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 휴진 진료기관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 2월 이후 의료계 집단행동의 장기화에 따라 △보건소 주 1회 진료 시간 연장 △개원의 전담관 사전 편성 △보건소 비대면 진료 시행 △응급 이송 체계 유지를 위한 지역응급의료협의체 구성 등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민근 시장은 “의료계 집단휴진은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행정력을 모아 필수 의료 등 분야에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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