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은 “JMS 2인자 아니야, 정명석 범행에 가담 안 해” 손절?

"JMS 2인자설, 사실과 다른 부분 있어"
성폭행 등 범행 방조...모두 부인
  • 등록 2023-06-09 오후 3:15:04

    수정 2023-06-09 오후 3:52:26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9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준유사강간, 준유사강간방조, 강제추행방조, 준강간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 등 JMS 여성 간부 6명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JMS 2인자 정조은, 본명 김지선 씨(오른쪽). (사진=MBC ‘PD 수첩’)
검찰은 이날 “정조은은 정명석이 해외로 도피하던 시절 피해자들을 데려오는 역할을 했고 2018년 출소 후에도 홍콩 국적 피해자 C(28)씨를 면담하고 관리해 왔다”라며 “정명석이 피해자를 추행하고 간음할 사실을 알면서도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김씨 측은 “정명석의 범행에 가담하고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특히 여론과 구속 기소된 정명석의 조서 등에서 김씨를 2인자로 평가한 데 대해 “역할이나 지위 등에 있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사실상 권력자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와 함께 기소된 다른 여성 간부 4명도 정명석에게 피해 여성을 연결하거나 세뇌하고 성폭행 등 범행을 방조했다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다만 해외 여신도들을 관리했던 JMS 국제선교국 국장 출신 B씨(38)는 검찰에서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김씨 등은 이른바 ‘신앙스타’로 불린 JMS 여신도들 중 피해자들을 선발해 정명석과 연결하는 등 JMS에서 벌어진 성폭행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피해자 선발 및 세뇌를 총괄, 정명석을 메시아로 부르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는 등 그의 범행을 은폐·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JMS내 상당한 지위와 권력을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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