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국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힘 모은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영국 MRC와 공동연구 협약
  • 등록 2022-09-26 오후 1:04:42

    수정 2022-09-26 오후 9:53:4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영국이 감염병 대응을 위해 힘을 모은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지난 23일 영국 글래스고대에서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바이러스연구센터와 바이러스 감염병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영기 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소장(왼쪽)과 벤자민 브렌난 영국 바이러스연구센터 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초과학연구원)
IBS는 지난 해 7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출범한뒤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와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 등 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1년 만에 코로나19가 고령층에 치명적인 이유를 알아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등 변종 바이러스에도 면역반응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에 IBS와 협력하는 MRC는 DNA 이중나선 구조를 규명한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 인류 최초의 항생제를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 등 3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영국 바이오 연구 기관이다. 2010년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위해 설립된 이래 바이러스 생물학, 동물·인간 전파, 사회 전파 등 바이러스성 감염병 연구를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물적·인적 인프라를 서로 공유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연구를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동물 매개 바이러스가 포유류에 전염되는 메커니즘, 바이러스가 숙주의 면역 체계를 극복하는 방법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할 계획이다.

최영기 소장은 “최근 코로나19, 원숭이 두창바이러스가 보여주는 것처럼 감염병은 한 국가가 아닌 전 세계가 힘을 모아 해결 해야 할 문제”라며 “이번 협약은 바이러스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토대로 바이러스 질병을 통제할 궁극적인 수단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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