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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안희연 시인의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에서 가져왔다.
안희연 시인은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했다. 2015년 첫 시집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로 이듬해 신동엽문학상을 받았다. 시집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과 산문집 ‘단어의 집’ ‘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등을 펴냈다.
문안은 여름 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순간순간이 쌓이면서 다른 풍경이 됐다는 메시지다.
디자인은 제목을 느낄 수 있게 연두색 풀밭 풍경을 표현했다. 종이를 넘기면서 추억을 떠올리도록 만들어 지켜보는 사람이 삶을 되새김질하는 계기를 주도록 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여름편은 8월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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