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尹의 향후 성패, 득표율 격차 아닌 리더십에 달려"

"尹, YS·DJ도 못한 정권교체 1년 만에 해"
"문재인, 탄핵 이후 대선서 41%로 당선됐지만 40% 지지율 유지"
  • 등록 2022-03-10 오전 11:10:59

    수정 2022-03-10 오전 11:10:5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성패는 정치적 리더십에 달려있다”고 충고했다.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사진=이데일리DB)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향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은 상대 라이벌과의 득표율 격차가 몇 퍼센트인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집계가 끝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56%를 얻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47.83%)와 격차는 0.73%포인트에 불과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정치권에 입문한지 불과 1년도 못되어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했다. 또 윤 당선인의 득표율(48.56%)을 ‘놀라운 기록’이라고 표현마며 “19대 문재인 대통령 조차 탄핵 이후 치러진 선거였지만 41.08%의 득표율밖에 얻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보다 높은 득표율을 확보한 대통령은 노무현(48.91%), 이명박(48.67%), 박근혜(51.55%) 전 대통령 뿐”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윤 당선자의 48.56%의 득표율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높은 지지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이사장은 “윤 후보의 당선을 유약(柔弱)한 지지기반으로 해석하려는 관점은 다름 아닌 라이벌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불과 0.73%밖에 안된다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민주적 결과는 대통령과 정권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요인으로 작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가까운 역사적 교훈이 말해준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국 정치사 최초로 과반을 득표한 대통령이었지만 탄핵을 당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집권 초반부터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도 불과 41.08%밖에 얻지 못한 약체로 출발했지만 퇴임 2개월을 남겨둔 지금도 40%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 이사장은 “윤 당선인을 찾고 불러내어 이토록 짧은 시간에 대통령에까지 당선시킨 이유는 그가 공정이라는 시대정신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윤 당선인이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의회의 다수석을 차지한 민주당과 협치를 통해 여야상생의 정치를 펼쳐 나간다면, 0.73%밖에 되지 않은 이 후보와의 낮은 지지율 격차는 성경에서 비유된 ‘겨자씨’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향후 국정운영의 성공과 실패의 여부는 윤 당선인의 정치적 리더십에 달려 있는 것이지 결코 상대후보와의 낮은 지지율 격차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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