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가 지금 한가하게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설이나 점칠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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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재 이재명 상임고문은 많은 국민의 지지와 헌신, 봉사에 감사한 마음과 미안함을 함께 전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가장 힘든 사람은 본인일 텐데도 본인 걱정은 하지 말라며 오히려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있다”고 이 고문의 근황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을 언급하며 “얼마나 다급했으면 당 정무실장이 야심한 새벽에 대전까지 한달음에 달려가서 제보자를 만났을까 이해 불가다”라며 “더군다나 선거를 불과 두 달여 앞둔 그 바쁜 와중에 만나러 갔다는 사실을 통해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과 다급한 마음이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무려 7억 원이나 되는 엄청난 금액을 주고 합의하려고 했다는 것에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감추고 싶은 죄가 얼마나 크면 7억 원이나 되는 각서를 작성했을까”라며 “각서에 나와 있는 번호를 검색해보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김철근 정무실장의 번호와 일치한다. 의혹 제기를 한 장모 씨와 김 실장의 녹취도 있고, 심지어 이 대표와의 생생한 녹취까지도 있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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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그는 “성상납 의혹을 은폐하기 위한 증거인멸 교사라는 중대 범죄 의혹을 제보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면 암묵적으로 동조한 ‘은폐의 공범’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제보를 받았는지, 제보를 받고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인지,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에게 당시 보고를 했는지를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선거 내내 ‘공정과 정의’를 외친 만큼 제발 행동도 그렇게 해주시길 바란다. 니면 실망할 것 같다”며 “물론 윤석열 당선인에게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