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손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지금, 이재명 사용법’이라는 제목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손 전 의원은 이 고문을 ‘이 후보님’ 대신 ‘이 지사님’이라고 부르며 “첫 번째 이재명 사용법은 민주당 당 대표로 들어가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당 대표 그냥 들어가는 게 아니라 민주 진보의 지지자들이 100만 표 민주당 권리 당원으로 가입하셔서 무투표로 추대해달라”며 “선거에 시달린 분을 또 전당대회해서 하는 거 하지 마시고, 그냥 모셔다 당 대표로 추대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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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지금 당 대표 노리고 있던 분들 계시는데 해봤자 다음 총선 어림도 없다”고 쓴소리를 뱉으며 “그야말로 머리 숙이고 이 지사님을 모셔와야 한다. 그분이 약속하고 협의하고 공헌했던 공약들, 찬찬히 하나씩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협의도 강조하면서 “윤 정부와 함께 싸우지 말고, 협치하면서 좋은 나라 만드는 게 목표지 정당끼리 경쟁하는 게 목표가 아니지 않느냐. 반대를 위한 반대 하지 마시고 서로 간에 주고받고 하면서 같이 한 번 해봐라”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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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는 6월 1일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7일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은 안 계실 것”이라며 연임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 등 대선 패배 수습책 논의와 함께 이 전 후보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