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대선 결과 뜻 분명…민주당에 통합·협치 기대"

"어느 한 쪽도 오만하게 독주하지 말고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하라는 것"
  • 등록 2022-03-10 오전 11:21:55

    수정 2022-03-10 오전 11:21:5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0일 “국민이 대선 결과를 통해 전한 뜻은 분명하다. 어느 한 쪽도 오만하게 독주하지 말고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민주당에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초동 자택을 나와 지지자들과 동네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앞으로 5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 것을 약속드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의 뜻도 마찬가지로 소중히 여기고 늘 되새길 것이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양당 모두 격한 감정을 뒤로하고 위기를 극복할 방안 마련에 집중할 때이다. 국민통합정부 구성, 소상공인 추가 지원, 고유가 사태 대응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특히 민주당은 다수 의석의 오만함으로 정책 독주를 했던 것이 결국 정권을 잃는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을 유념해주길 바란다. 분노의 발목잡기보다는 협치 입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민주당에게도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0대 대선은 유독 국민의 상처가 컸다. 다시 한번, 심려가 크셨던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국민의힘은 5년 후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행복한 피날레로 국민들께 보답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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