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파리 에펠탑도 반대 심했다… 수직정원 낯설다고 비판”

16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21분 콤팩트 도시’ 목표는 환경 문제 해결하는 선도 도시”
“강남 재개발·재건축 필요하면 해야”
  • 등록 2021-02-16 오전 11:16:29

    수정 2021-02-16 오전 11:16:2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핵심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와 수직정원에 대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상황에서 인간중심의 도시가 되어야하지 않겠느냐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이라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우상호 경선후보와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21분 콤팩트 도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도시가 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수직정원과 관련해 경선 경쟁자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구심을 나타낸데에 “보통 익숙한 것과 익숙한 것에 친숙한 사고방식에서는 낯선 것이 나타나면 비판부터 한다”고 맞받았다.

이어 “파리도 에펠탑을 처음에 세울 때, 루브르 박물관 앞에 유리 피라미드 세울 때 시민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다”며 “21분 도시의 개념은 갑자기 만들어낸 것이 아니고 이미 선진국에서 9분 도시 바르셀로나, 15분 도시 파리, 20분 도시 멜버른 디트로이트, 이런 식으로 이게 진화되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21분’으로 정한데에는 “사람이 21분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2km정도인데 원을 그리면 사대문 안 정도 크기”라며 “이런 크기 안에서 내 삶의 모든 것, 즉 내가 몸이 아팠을 때, 부모님이 몸이 아팠을 때 21분 안에 병원이 있고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고 산책할 수 있고 미술관이 있고 이런 개념의 생활권 개념”이라 말했다.

박 전 장관은 강남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해야하고 존중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강북의 30년 이상 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부터 착수해 강남으로 확산한다는 방안이다.

그는 “서울에 숨겨진 땅이 굉장히 많다”며 “공공분양형태로 앞으로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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