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안방에서 열린 PGA 투어 우승..김시우·이경훈 공동 18위

  • 등록 2021-10-24 오후 4:15:44

    수정 2021-10-24 오후 4:15:44

마쓰야마 히데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95만달러)에서 통산 7승을 올렸다.

마쓰야마는 24일 일본 지바현 아코르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캐머린 트랭게일과 브랜든 스틸(이상 미국)을 5타 차로 제쳤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마쓰야마는 전반 9홀 동안 이글 1개에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2타를 줄인 트링게일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쫓기던 마쓰야마는 후반 들어 11번홀(파4)을 시작으로 13번(파3)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여유를 찾았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날 두 번째 이글을 잡아내며 5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8승을 거둔 뒤 2013년부터 PGA 투어에서 뛴 마쓰야마는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 뒤 2016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2승째를 올렸고 2017년에는 WGC HSBC 챔피언스와 피닉스오픈 2연패 그리고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3승을 거두며 5승 고지에 올랐다. 한동안 우승이 없었던 마쓰야마는 올해 4월 열린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2021~2022시즌 첫 승이자 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나란히 5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고, 김시우(26)와 이경훈(30)은 합계 2언더파 278타씩을 쳐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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