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한국 법인서 물러나…"글로벌 경영 전념"

전준희·유인종 부사장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
이사회 의장직 강한승 대표가 넘겨받아
김 의장, 美법인 CEO 및 의장직 유지
  • 등록 2021-06-17 오전 11:32:30

    수정 2021-06-17 오후 9:25:4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 의장이 한국 쿠팡 주식회사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초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다섯 달 만에 국내 법인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쿠팡)
17일 쿠팡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달 31일 쿠팡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준희 로켓배송 개발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사임 및 선임 관련 등기는 지난 14일 이뤄졌다.

전 부사장은 구글, 우버 등 세계적 IT 기업을 거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며 유 부사장은 삼성그룹에서 안전관리 분야 출신으로는 처음 임원에 오른 산업안전 전문가다. 각각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쿠팡케어로 대표되는 근로자 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쿠팡 관계자는 “기존 강한승, 박대준 각자 대표 체제에 새로운 이사들이 합류함에 따라 쿠팡 이사회의 부문별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사회 의장직은 강 대표가 넘겨받았다. 강 대표는 “쿠팡은 지난 10년 동안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했고, 배송인력 직고용 등으로 택배·물류 업계 근로 환경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진출을 진두지휘한 김 의장은 뉴욕 상장 법인인 쿠팡Inc.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쿠팡 Inc.는 쿠팡 지분 100%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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