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558억…전년비 83.3% 감소

매출 5조9478억…전년비 6.9% 줄어
업황 둔화 지속…“고부가 강재 개발”
  • 등록 2024-04-30 오후 1:53:53

    수정 2024-04-30 오후 1:53:53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철강 시황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004020)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조9478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83.3%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64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49억원 증가하며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원가상승분에 대한 판매가격 반영 및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철강시황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요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부가강재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완공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스틸서비스센터(SSC)를 건설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확대에 따른 강판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판매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爐) 증설투자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해상풍력시장 성장에 따라 고부가강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경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강판 대비 가볍고 강도가 높은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 중이며 자동차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소재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발전설비 대형화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후판과 특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프랑스 해상풍력사업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강재공급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 에너지 등 전방 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제품 개발 및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제철 1분기 실적 요약.(자료=현대제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