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풍제약(019170) 임원이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이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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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신풍제약 임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가 횡령한 금액은 약 5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신풍제약 회사 법인을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신풍제약이 지난 2000년부터 약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 거래를 하고 원료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비자금 수억 원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의 공장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전개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