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배현진 악수 거부한 이준석…전여옥 "애들 장난이냐"

  • 등록 2022-06-23 오후 2:32:22

    수정 2022-06-23 오후 2:32: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같은 당 배현진 최고위원의 갈등이 연달아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참 ‘애들 장난’하듯 정치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회의 때 하는 악수는 자기들끼리 하는 게 아니다. 국민들 앞에서 ‘우리 모였어요’라는 신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이 대표는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 위원이 건낸 악수를 거절했다. 먼저 도착해 자리에 앉아 있던 배 위원이 이 대표를 보자 다가가 손을 내밀었지만, 이 대표가 이를 뿌리친 것이다.

지난 16일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배 위원이 악수를 청했지만, 이 대표는 배 위원을 쳐다보지 않고 손만 내미는 ‘노 룩 악수’로 응했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배 위원이 악수를 청하자 이를 홱 뿌리치고 가는 이 대표”라며 “참 ‘애들 장난’하듯 정치한다. 국민들은 고물가에 빌린 은행이자에 숨이 턱턱 막히는 데 말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처음회’를 친위대 삼아 똘마니들을 내세워 민주당을 날름 먹겠다는 이재명이다”라며 “그런데 ‘성상납 은폐기도’로 윤리위까지 간 이준석. 둘이 막상막하, 난형난제”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전 전 의원은 “그런데 국민의힘이 더 딱하다”며 “밤 12시까지 열린 최고위, 이준석의 유일한(?) 측근 김철근 정무실장은 참고인 조사를 받고 ‘징계’를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리위원회는 5시간 회의를 하고 아직 ‘의문’이 있다며 7월 7일 ‘칠석날’에 이준석 대표를 불러 이야기를 듣겠다고 했다”며 “어젯밤 이 대표가 국회에서 대기했다는데 ‘그냥 불러 묻고 끝내지’ 싶었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경고고 제명이고 간에 ‘정치를 그렇게 잘 안다는 이준석’이 ‘정무적 판단’해서 자진사퇴하라는 것”이라며 “윤리위가 비겁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준석에게 마지막 자비를 베푸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윤리위 명단 보니 ‘친이준석’도 몇 있더라. 최강욱 ‘짤짤이(?)’로 자격정지 6개월. 이준석은? 정치는 상대적인 것”이라면서 “이준석, 지금 한니발에 스키피오 찾고 그럴 때 절대 아니다. 자진사퇴는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우주로 떠난다’던 이준석에게는 ‘누리호’탑승만큼 명예로운 것이 될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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