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빙 지역 지면 국힘 과반…지지 호소”

"박빙 지역 50개 넘어…지난 대선 기억해야"
회초리 들어달라며 정권심판론 재차 언급
  • 등록 2024-04-04 오후 2:04:27

    수정 2024-04-04 오후 2:04: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한 박영미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빙 지역에서 패배할 경우 국민의힘에 의석 과반을 내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과의 득표수 격차 0.73%포인트도 상기시켰다.

4일 이 대표는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후보지지 유세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국의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며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 단 0.73%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한강 벨트, 지금 만만치가 않다. 혹시 일부 언론에 속아서 승부라고 하는 것이 선거의 승패가 수십 퍼센트 격차로, 수만수천표씩의 표 차로 결판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며 민주당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속아서는 안 된다. 지금의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여론조사 앞으로는 완전히 외면하라.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온갖 해괴한 여론조사 나올 거다. ‘죽겠다, 나 이거 망했다’, 무슨 오늘 아침에 누가 얘기한 것처럼 ‘우리 큰일 났다, 박빙 지역에서 지면 우리 100석 무너질지 모른다’ 이런 협박 아닌 협박, 공갈 아닌 공갈 많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도 꺼내들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윤석열 정권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이번에 회초리를 들어 달라. 우리가 내쫓자는 게 아니지 않느냐“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박빙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 민주당이 패배해서 그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에 입법까지 좌지우지해서 온갖 법을 개악시킬 것이고 개혁 입법 막을 것이고 국회에 유일하게 남은 국정 감시 견제 세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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