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기관 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기관 전용 사모펀드의 약정액은 116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0.1%(19조4000억원) 늘었다. 투자 이행액은 87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5%(17조2000억원) 늘었고, 펀드 수는 총 1060개로 1년 새 24.9%(211개) 증가했다.
기관 전용 사모펀드의 투자집행 규모는 2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8%(9조2000억원) 증가했다. 국내 투자 집행액이 22조9000억원, 해외 집행액이 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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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대상 기업을 업종별로는 구분하면, 제조업에 12조2000억원(44.7%)이 투입돼 투자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과학기술업 순으로 상위 5개 업종에 21조2000억원(77.7%)의 투자가 집행됐다.
2021년 중 투자 회수액은 16조1000억원으로, 총 107개 사모펀드가 해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최대한 자율적으로 사모펀드답게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용업계 의견을 수시로 수렴해 감독업무에 반영, 해외투자 등 투자대상 다각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