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황대헌, 월드컵 1차 남자 1000m 금메달

  • 등록 2021-10-24 오후 5:58:50

    수정 2021-10-24 오후 5:58:50

황대헌.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한국체대)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24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6초02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5명이 결승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초반 맨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황대헌은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재빨리 파고들어 선두로 나섰고 끝까지 맨 앞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황대헌의 1000m 금메달은 한국 남자 대표팀이 개인전에서 따낸 유일한 메달이었다. 앞서 열린 남자 1,500m에선 출전 선수 전원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500m에서도 모두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1000m 금메달을 따내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황대헌은 준준결승 2조에서 선두로 달리다 한 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져 준결승행이 좌절되는듯 했다. 하지만 함께 경쟁했던 류 샤오앙(헝가리)이 페널티를 받는 바람에 간신히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고, 준결승 1조 2위로 결승에 올라갔다.

여자 1000m에서는 김지유(경기일반)가 1분28초351로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 23일 1500m 결승전에서 최민정(성남시청)과 부딪히는 바람에 메달을 놓쳤던 김지유는 이날 안정적인 레이스로 메달을 차지했다.

1000m 준준결승 3조에 배정됐던 최민정은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최대한 빨리 귀국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부상 정도는 국내에서 진단을 받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혼성 2000m와 남녀 계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ISU 월드컵에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1~4차 월드컵 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별로 올림픽 쿼터를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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