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北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용납 못해”

日방위상 “北, 탄도미사일 3발 발사…EEZ 밖 낙하”
"한미·미일 정상회담, 쿼드 정상회의 직후 명백한 도발"
“中채널 통해 北에 항의…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
미일 외무 전화통화 “심각한 우려·한미일 협력 재확인”
  • 등록 2022-05-25 오후 3:08:07

    수정 2022-05-25 오후 3:08:0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이 북한이 한미·미일 정상회담과 쿼드 정상회의 직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명백한 도발이라고 비판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계했다. 미국과 일본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전화통화를 갖고 우려를 표하고 한미일 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사진=AFP)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기시 방위상은 “23일 미일 정상회담, 24일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한 직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명백한 도발 행동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는 중국 베이징 대사관 채널을 통해 항의했다. 현재까진 선박 등의 피해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 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기시 방위상과 같은 입장을 표명하며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을 포함해 또 다른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경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은 뒤 관계 부처에 △국민에게 신속한 정보제공 △항공기 및 선박의 철저한 안전확인 △예측불허 사태에 대비한 만전 체제 채비 등을 지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약 1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은 “양국 외무장관은 미일, 한일 정상회담과 쿼드 정상회의가 개최된 직후인 25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으며, 이런 활동이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공통인식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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