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홍콩·대만 문턱 낮추자…해외여행 수요 ‘폭발’

무비자 발표에 일본 여행 예약량 급증
입국 규제 낮춘 홍콩·대만은 문의 많아
일본 여행 상품 예약 최대 1600% 증가
여행업계 “2030세대 도쿄와 오사카 선호”
  • 등록 2022-09-26 오후 3:18:22

    수정 2022-09-26 오후 3:18:22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외국인의 무비자 일본 개인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사진=이데일리TV 캡처)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에 이어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의 잇따른 무비자 허용 발표에 국내 해외여행심리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일본 여행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다. 국내 대표 여행사의 경우는 일본 여행 예약량이 1600% 늘어났다. 이에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코로나19 이후 지지부진했던 실적도 곧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다만, 일본 여행 수요와 달리 입국 규제를 낮추기로 한 홍콩과 대만의 경우는 문의량이 지속해서 늘어나고는 있지만 상품 예약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26일 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무비자 일본 개인 여행 허용 발표에 주요 여행사의 문의량 및 예약량이 급증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1일부터 외국인의 무비자 일본 개인 여행을 허용하고 입국자 하루 5만명 상한도 없앤다. 일본은 그동안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을 허용하는 등 여행 규제를 대부분 완화했으나, 여행사를 통해 단체 비자를 발급받도록 한 조치는 유지해왔다.

이에 일본 여행 상품 예약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예약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1120%, 모두투어도 같은 기간 예약 건수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600% 증가했다. 다른 여행사들도 마찬가지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예약자는 2139명으로, 지난주(12~18일) 1710명보다 429명 늘었다. 교원투어의 일본 여행상품은 입국 전 코로나19 폐지 소식이 전해진 직후(1~5일) 동안의 예약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00% 늘었다. 이후 꾸준히 예약자 수가 증가해 8월 일평균 예약지 수가 전달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다음달 11일 이후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소식이 전해진 지난 23일부터 일본 여행 관련 문의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사진=연합뉴스)


육현우 모두투어 홍보부장은 “일본 여행 예약량은 비자 면제 발표 이전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던 추세였지만, 비자 면제 발표 이후 일본 지역에 대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20~30세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도쿄와 오사카 에어텔 상품이 가장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육 부장은 “현재 항공사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항공 공급석 확대에 대한 기대와 예상으로 폭넓은 지역의 다양한 테마 상품 기획전을 출시하는 등 판촉 프로모션을 통해 적극적인 고객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홍콩과 대만도 국외 입국에 대한 문턱을 낮추면서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대만은 오는 29일부터 한국, 일본 등 무비자 국가에 대한 입국을 재개한다. 다음달 13일부터는 현행 ‘3일 자가격리, 4일 자율관리’ 체계를 자가격리 없는 7일간의 자율관리로 변경한다. 홍콩 정부도 입국자에 대해 적용하던 기존 3일간의 호텔 격리를 26일부터 폐지한다. 대신 입국자는 입국 이후 사흘 동안 건강 추적 관리 대상이 되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식당과 술집 등 코로나19 음성을 증명하는 모바일 코드가 필요한 곳은 출입할 수 없다.

다만 홍콩과 대만은 예약 동향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대만과 홍콩도 입국 규제가 10월부터 풀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고객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이 지역 신규 여행상품 준비를 마치고, 대만은 29일, 홍콩은 10월 신규 여행상품을 출시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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