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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지상파 방송 3사만 존재했던 시대와는 달리 수백 개의 케이블 방송 채널이 공존하는 선진국 시대에 들어왔다”면서 “방송은 이제 무한 경쟁의 시대에 들어섰고 국민들의 채널 선택권 또한 무한대로 늘어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방송 환경에서 KBS, MBC도 허울 좋은 이름뿐인 공영방송의 탈을 벗고 명실공히 민영화 시대를 열어야 하고 KBS 수신료도 폐지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이 투명한 선진국 시대에는 소위 정권 보위 방송은 더 이상 존재해선 안 된다. 정권만 바뀌면 방송 장악부터 하는 구시대 악습은 이제 폐지돼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KBS는 지난달 30일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800원으로 1300원 인상하는 조정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이 조정안은 방송통신위원회 검토를 거친다.
KBS는 수신료 조정 사유로 △시청자 주권과 설명책임 강화, 공정·신뢰의 저널리즘 구축 등 공적책무 확대계획(5개년, 8대 과제, 37개 사업)을 충실히 이행 △재원구조에서의 수신료 비중을 현 47% 수준에서 58% 수준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공적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