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서명전까지’ 계양구 Vs 서구, 문화회관 유치 치열

인천 북부권 문화회관 건립 유치 경쟁
계양구 주민들 결의대회 잇따라 개최
"계양, 문화·예술 소외돼" 16만명 서명
서구도 서명운동 돌입, 주민참여 독려
  • 등록 2024-05-27 오후 3:26:17

    수정 2024-05-27 오후 7:23:5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구와 서구가 인천시의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계양구에서는 주민들이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회관 유치 촉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 계양구, 서구 등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위한 범구민 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5일 계양산 주부토로 일원에서 문화회관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위한 범구민 대책협의회가 25일 계양산 주부토로 일원에서 문화회관 유치 결의대회를 한 뒤 행진하고 있다. (사진 = 계양구 제공)
행사에는 계양구 주민 1000여명과 윤환 계양구청장이 참여해 인천시의 문화회관 계양구 건립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며 문화회관 건립 필요성을 외쳤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최복수 계양구 예술인연합회장은 “계양구는 인구 10만명당 등록 공연장 수가 인천에서 최하위 수준이다”며 “그동안 문화·예술 소외지역으로 지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 균형발전 차원에서 북부권 문화회관을 반드시 계양구에 건립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협의회는 24일 문화회관 건립 유치를 염원하는 계양구민 16만명(인구의 57%)의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이달 초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1동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100여명은 24일 계양아라온 황어탑 앞에서 문화회관 계양아라온(아라뱃길 계양구간)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고 계산2동 주민 100여명도 이날 계산역 앞에서 문화회관 건립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성영환 계양1동 주민자치회장은 “계양구는 지난 30여년간 물길만 내어주고 제대로 된 도시 인프라 하나 보상받지 못했다”며 “계양1동의 모든 주민을 대표해 타 구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문화회관만큼은 반드시 계양아라온에 유치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계양구 거리 곳곳에는 사회단체 등이 제작한 문화회관 건립 요구 현수막이 게재됐다. 윤환 구청장은 “서명운동으로도 안되면 내가 삭발이라도 해서 뜻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23일부터 문화회관 건립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구는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게시판 등에 서명운동 홍보자료를 게시하며 주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 내 균형발전을 위한 북부지역 문화회관 건립 사업은 63만 인구가 거주하지만 문화·예술시설 불모지인 서구에 유치되는 것이 적합하다”며 “서구는 인천 북부 발전의 선두주자로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계양구에는 공연장이 3곳만 있고 서구에서는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 이행을 위해 북부지역(계양구와 서구)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자문의견 수렴을 통해 기존 문화시설과의 연계, 차별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애초 용역 완료 예정이 지난해 12월이었는데 보완·검토를 위해 용역을 중단했고 다음 달 재개해 7월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역에서 북부권 문화회관 건립 타당성과 후보지가 검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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