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전 부상병 첫 위문…자국군 시신은 방치

  • 등록 2022-05-26 오후 2:48:15

    수정 2022-05-26 오후 2:48:1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부상병을 위문 방문했다.

군 병원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있는 군 병원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투 중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는 러시아 병사들을 만났다. 이 모습은 국영TV 러시아24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푸틴 대통령은 하얀색 가운을 입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함께 부상병들을 만났다. 병사들과 악수를 나눈 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상태가 어떤지, 가족들을 만났는지 등을 물었다.

푸틴 대통령은 9개월 된 아들을 둔 환자에게 “아이가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러시아군에 대해서는 “모두 영웅”이라고 말했다고 NYT가 전했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정찰병에겐 가족과 연락을 하는지를 묻고 “군인 가족은 모든 게 잘 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정부 고위 관료들과 회의를 주재해 부상 병사와 희생자 가족을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수당·상여금 지급액을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지난 3월 말 자국 병사 1351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이후 전사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소련이 9년간 치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1만 5000여명이 전사했고,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그만큼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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