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에…정부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 한주 앞당긴다

6월26일부터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통상 8월 2째주이던 피크 7월 올수도"
  • 등록 2023-05-26 오후 6:00:37

    수정 2023-05-26 오후 6:00:3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때 이른 무더위 속 정부가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예년보다 한 주 앞당겨 개시한다.

더위가 찾아온 이달 16일 오후 대구 동구 신서중앙공원에서 한 시민이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이호현 전력정책관 주재 여름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예년보다 한 주 이른 6월 마지막주, 즉 6월26일부터 대책기간을 시작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통상 매년 7월 첫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놓고 해당 기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발전 공기업은 물론 전력 설비를 관리하는 한전KPS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주요 발전원인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 전력 수요를 맡은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해 전력 수요가 연중 최대가 되는 여름철 실시간 전력 수요를 예측·모니터하고 이에 맞춘 안정 공급 대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평소보다 한 주 이른 6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해 한주 늦은 9월 둘째 주까지 대책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연중 전력 최대 수요 발생 시점은 통상 8월 둘째 주이지만, 최근 올 들어 예년보다 빨리 더위가 찾아온 만큼 최강 더위가 7월 중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에 따른 대응이다. 서울 최고기온은 지난 5월16일 31.2℃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일주일 앞서 30℃를 돌파했다. 또 지난 여름 6월 열대야가 발생하고 겨울에도 때이른 한파가 찾아오는 등 기후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에 맞춰 6월15일 전후까지 올여름 전력수요 예측을 담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이달 18일 이를 위한 실무 회의에 착수했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정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민의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의 5월26일 오후 6시 현재 실시간 전력수급 그래프. (표=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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