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전 성공한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日 시장 공략"

컴투스, 게임 흥행·경영 효율화 힘입어 흑전 성공
KBO 개막으로 야구게임 실적 기여 2분기 본격화
日 NPB 라이선스 기반 모바일 야구 게임 출시
  • 등록 2024-05-10 오후 5:13:10

    수정 2024-05-10 오후 5:13:10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078340)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선전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MLB) 라이선스 게임 및 ‘컴투스 프로야구 V24’ 등이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여기에 경영 효율화 전략도 힘을 보탰다. 올해 컴투스는 일본 야구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컴투스)
10일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7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비용은 1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었다.

흑자전환을 견인한 작품으로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꼽았다.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콜라보레이션과 10X10 페스티벌이 유효했다. 유럽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가 하향된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3월 8일부로 30%에서 20%로 지급 수수료가 줄었다.

김동희 컴투스 IR 실장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유럽 매출 비중이 25% 수준”이라며 “지급 수수료를 상당 수준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영상 콘텐츠 제작, 게임 개발 자회사의 고정비 구조를 최대한 효율화하고 있다”며 “회사의 체력, 비용 구조가 안정화되고 좀 더 건강해졌다. 그룹 전체의 체력과 이익 창출 구조가 단단해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컴투스)
2분기부터는 야구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KBO 시즌 개막에 힘입어 성과 또한 본격화될 전망이어서다. 김 실장은 “KBO 라인업은 개막 시즌에 맞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견조한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컴투스 프로야구 V24의 경우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향후 컴투스는 일본 야구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야구게임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연간 3.5억 달러로 추산된다. 컴투스는 일본 프로야구 리그인 ‘NPB’ 의 현역 선수들의 스킨과 실제 경기장 구현, 로스터와 일정 등을 반영한 실사 기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NPB 라이선스를 통한 실사형 그래픽으로 정통 야구게임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며 “MLB 라이벌을 출시했을 당시 일본에서 상당히 많은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콘솔 위주의 일본 야구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부문에서 선도할 수 있는 위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올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퍼블리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남 대표는 “글로벌 오픈을 준비하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때 긴밀하게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에이버튼 등 경쟁력 있는 개발사들의 게임 퍼블리싱 계약에 성공했고, 이는 컴투스의 글로벌 사업 능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퍼블리싱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까지 늘려 균형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신작 게임 숫자나 투자 규모 모두 균형있게 가져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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