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당장 내부로 진입해 진화하기는 어려워 내부에 고립된 소방관을 구조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4시께 브리핑을 열고 “큰 불길은 거의 다 잡혔고 연소가 확대될 우려는 적은 상황”이라며 “적재물에서 연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이를 헤쳐 가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건물 외벽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내부에 대한 점검은 19일 아침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전 점검을 마치는 대로 실종 소방관에 대한 수색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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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께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19분께 큰 불길이 잡히면서 다소 기세가 누그러져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지만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이 지하 2층에 고립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를 재차 발령한 뒤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