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가격 출하 지연으로 오른다…배추·양배추는 하락세[생활물가]

정부, 배추·무 비축 물량 방출…농산물 7개 품목 연말까지 무관세
가격 상승 폭 컸던 소·깐마늘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저렴
  • 등록 2024-05-10 오후 5:30:26

    수정 2024-05-10 오후 5:30:26

봄무 출하 지연으로 당분간 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봄무 출하 지연으로 무 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같이 발표하며 9일 도매 기준 무(20㎏) 가격은 1만8180원으로 전주 1만9280원 대비 1100원 떨어졌다고 밝혔다. 평년 수준이 1만1779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높은 편이다.

배추와 양배추 가격 역시 다소 내렸다. 배추(10㎏)는 1만6397원으로 전주 1만8140원 대비 1773원, 양배추(8㎏)는 1만8380원으로 전주 2만380원과 비교해 2000원 내렸다. 평년 수준보다 2배 이상 높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하락이 기대된다.

정부는 매일 배추(110t)와 무(80t)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있다. 여기에 오늘부터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t), 당근(4만t), 마른김(700t), 조미김(125t)에 대한 무관세를 올해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 농산물 품목별 가격은 △쌀(20㎏) 4만9780원→4만9780원 △대파(1㎏) 2520원→2252원 △건고추(화건·30㎏) 67만2600원→ 67만2600원 △깐마늘(20㎏) 13만6500원→ 13만6833원 △양파(15㎏) 2만1700원→2만2600원으로 집계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건고추의 경우 재고량 감소, 소비량 증가로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양파는 국내산 조생양파 반입량 증가로 시세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축산물 품목별 가격은 △소(1등급·1㎏) 1만3098원→1만3926원 △돼지(1등급·탕박·1㎏) 5410원→5413원 △육계(10호) 3481원→3420원 △달걀(특란·30개) 5353원→5274원으로 소와 돼지는 가격이 오르고 육계와 달걀은 가격이 내렸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소와 깐마늘, 양파 품목의 시장별 가격은 소매 기준 전통시장이 소(1+등급·등심) 1만865원, 깐마늘(1㎏) 9003원, 양파(1㎏) 2665원으로 조사됐으며 대형마트는 소 1만2650원, 깐마늘 9369원, 양파 2062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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