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검경, 스스로 하명수사·정치보복 도구로 전락"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
검찰 산자부·경찰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반발
  • 등록 2022-04-05 오후 2:37:48

    수정 2022-04-05 오후 2:37:48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최근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경찰이 경기도청을 각각 압수수색한 데 대해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요즘 수사기관은 당선인 눈치 보기에 급급해 스스로 하명수사와 정치보복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검찰의 느닷없는 산자부 압수수색에 이어 어제는 경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며 “대선 후 국민이 걱정했던 전임 정부 탄압과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노골적인 보복이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국민이 아닌 권력에 충성할 때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며 “특히 살아 있는 권력인 당선인과 가족에 대한 낯부끄러운 봐주기 수사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계속 국민을 기망한다면 무거운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오늘 본회의 산회 이후 정치개혁, 언론개혁을 포함해 검찰개혁과 수사기관의 일탈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28일 산자부 산하 발전 자회사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날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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