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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D램 고정거래가격은 분기별 물량 공급을 계약해 3개월마다 변동하는 추세를 보인다. 매 분기가 끝날 때 변동 폭이 드러나는 편이다.
이와 관련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월에는 메모리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거래를 관망했기에 실제 거래건수는 제한적이었다”며 “그 결과 5월에 대부분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했다.
특히 PC 제조업체들의 수요 추이를 보면 단기간 D램 가격이 반등하기는 어려워도 바닥을 찍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이어 “5월 말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주요 메모리공급업체들이 DDR5 제품 가격을 올리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5월 D램값 낙폭 둔화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감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엔 이르지만 곧 감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DDR5 제품 가격 인상도 병행함으로써 실적 반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2021년 7월부터 4.81달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6월 3.01% 떨어진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4.14달러로 가격 하락을 멈춘 뒤 보합세를 유지했하다 3월 3.93달러로 또다시 하락했다.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업체는 더 이상 가격 하락에 쉽게 타협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하락의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