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NICE신평, 이마트 신용등급 'AA-'로 하향

등급 전망도 ''안정적''
유통 사업 경쟁력 약화·온라인 채널과 경쟁 심화 등
  • 등록 2024-03-22 오후 5:48:45

    수정 2024-03-22 오후 5:48:45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마트(139480) 신용등급이 하향됐다. 오프라인 소매유통 부문 사업경쟁력 약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NICE신용평가는 22일 이마트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바꿨다.

등급 하향의 가장 큰 이유는 유통 사업 경쟁력 약화다. 코로나19 이후 쿠팡과 네이버 등 온라인 중심으로 소매시장이 재편됐다. 이마트 역시 지난 2021년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으로 이커머스 내 시장시위를 제고하려 했지만 옴니채널 전략 등 효과 발현 지연으로 시장지위가 저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성국 수석연구원은 “향후 경기 하강국면에서 국내 가계의 소비여력이 위축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강도 심화 기조 등이 이마트 주력 사업부문인 온·오프라인 소매유통 사업의 중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부문 높은 비용부담, 건설 부문 실적 악화 등으로 연결 기준 영업수익성이 저하된 점도 신용도 악화 요인이다. 작년 이마트 연결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매출액은 5.3%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이마트 성수·가양점 운영 종료, 대량 소비수요 감소 등에 따른 트레이더스 부문 실적 둔화 등 때문이다.

이커머스 부문 역시 사업기반 유지를 위해 가격 할인과 마케팅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이자·세금차감전이익(EBIT)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신세계건설 이익창출력도 약화하면서 연결 기준 영업수익성 하방압력도 과거보다 심화한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오프라인 유통 부문 영업 프로세스 통합 등에 소요되는 기간, 공사원가 상승 및 손실 사업장 관련 대손상각 등에 따른 건설 부문의 EBIT 적자 지속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본원적인 이익창출력이 과거 대비 저하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대규모 투자 집행, 자산 매각액 감소 등으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재무 레버리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신용도 하향 조정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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