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잇단 대형화재·車사고 급증...손보사 실적 '먹구름'

잇따른 대형 화재로 보험사 실적 ‘비상’
거리두기 해제로 車사고 급증...손해율 악화
“사업비 절감·장기위험손해율 개선에 주목해야”
  • 등록 2022-05-25 오후 4:30:26

    수정 2022-05-25 오후 4:30:26

2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최근 에쓰오일 울산공장 화재 등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자동차 사고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손해보험사들의 2분기 실적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일 발생한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 화재사고.

이 공장의 재산종합보험 합산 보상 한도는 2조3000억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화재관련 손해액이 확정되면 삼성화재(000810)·DB손해보험(005830)·현대해상(001450)·KB손해보험이 일정 부분을 보상해야 합니다.

사고 사업장보다 보험사에 대한 우려가 컸던 이유입니다.

최근 에쓰오일뿐 아니라 파세코 본사 공장, 이천 크리스 F&C 물류창고 등에서 잇따라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손보사들의 일반보험 손해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보험업계 관계자]

“에쓰오일 사고로 (해당 손보사들이) 몇백억 손실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장기보험이나 자동차보험 손실액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

보험업계가 더 크게 우려하는 것은 코로나19 반사 효과가 사라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2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차량 운행이 늘면서 지난달 11개 손보사들의 평균 손해율은 82.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달전보다 9.1%포인트 급등한 수준입니다. 보험사들이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손해율이 78~80%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손해율 추가 악화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손보사들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보험 손해율 상승은 예상된 악재이고, 대형화재와 관련해선 손보사들이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산해 실질적 부담액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신계약비 감소에 따른 사업비 절감 효과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분기 실적 정점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손보사들이 실적과 주가 방어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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