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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은 재정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 재정여건이 되는 대로 그 범위 안에서 보상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 논의는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새 정부 인수위원회에게 그러한 방향으로 2차 추경이 짜여질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은 “기대보다 자영업자들의 표를 얻지 못한 건 민생문제가 겹겹히 쌓인 데 대해 민주당이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 시장침탈을 막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이 문재인 정부에서 처리되지 못했고,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플랫폼 사업자 시장도 심각한 상황인데 이 역시 입법을 통한 규제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재광 한국가맹점주협의회 전 회장은 비대위 구성 문제를 지적하며 “비대위 구성을 보니 청년과 여성은 있는데 자영업자는 빠진 것 같아 이 점을 반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맹사업법 10년 계약갱신청구권이나 단체협상권 등 요구해온 게 몇 가지 있는데 20대 국회와 21대 국회에 걸쳐 5년간 하나도 된 게 없다”며 “여당이어도 못한 것을 야당 때 추진할 수 있을까 하는 실망도 있다. 여당 때는 못했지만 야당 때는 더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