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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 인터넷망은 있으면 편리하고, 없으면 불편한 것이 아니다. 전기처럼 항상 연결되고 작동되어야 하는 국가 기간망”이라며 네트워크 안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국가기간망을 순식간에 흔들어 버릴 사이버 공격의 대상과 수단이 확대되고 있다. 해커 침입, 바이러스 살포 혹은 전자전에 의해 전력, 상하수도, 교통관제, 금융결제망 등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다면 우리 사회는 일순간 큰 혼란에 빠진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지적은 KT 이날 사태 초반 네트워크 마비 원인으로 디도스 공격을 거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KT는 “디도스 공격이 아닌 내부 설정오류”로 추정 원인에 대한 입장을 바꾼 상태다.
안 대표는 “공격자는 내부 설정오류일 수도 있고, 외부 해커일 수도 있으며, 돈을 노린 범죄조직이거나 혹은 테러리스트나 다른 나라일 수도 있다”며 외부 공격 위험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가기간망에 대한 철저한 방비와 개선에 국가 차원의 자원과 인력을 배치하여,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 수 있도록 위험관리(risk management)를 해야 할 때”라는 요청으로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