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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두환’의 등장과 관련해 “이 발언의 시발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예비후보였다”며 “그의 발언의 진의를 보면 그는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해결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 악마에게서라도 배워서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와 결기를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이를 정치적 호재로 이용해서 마타도어에 나섰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다시 전두환의 유령이 배회하는 과거로 회기했고 우리의 정치는 미래를 잃어 버렸다. 여기에 4차산업혁명의 중심도시가 되겠다고 선포했던 광주시장까지 나서서 전두환을 노래한다”고 꼬집었다.
장 이사장은 윤 전 총장의 발언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두관 의원의 발언을 비교 설명했다. 그는 2016년 국회 회의록 속 송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는 당시 송 대표가 박근혜 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한 발언이다. 지난 윤석열 후보의 부산 발언은 송 대표 발언의 복제품이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우리 정치는 이제 80년 신군부의 전두환이라는 과거 유령을 다시 정쟁화해서 미래를 잃어서는 안된다”며 “광주와 5.18 민주정신은 특정지역의 소유물도 특정정당의 전유물도 특정정치인의 사유물도 되어서는 안되며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 둬서도 안된다. 이제 광주 5.18 민주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요람이자 자부심이며 아시아의 민주주의 중심국가로 자리잡게 한 한국민주주의의 보루”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