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소식에 애도를 나타냈다.
|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사진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1년 9월 UN총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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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랜 세월 병마와 시달려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방정책이라든가, 냉전이 끝날 무렵 우리나라 외교의 지평을 열어주신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시절 가장 잘한 정책은 북방정책과 범죄와의 전쟁이었다”면서 “보수진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던 북방정책은 충격적인 대북정책이었고, 범죄와의 전쟁은 이 땅의 조직폭력배를 척결하고 사회 병폐를 일소한 쾌거였다”고 평가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페이스북에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기 바란다”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대한민국 제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기간 병상 생활을 해왔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