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현대차그룹·LG엔솔 '합작' 배터리 달고 달린다

합작사 ''HLI그린파워'' NCMA 배터리 탑재
인도네시아서 생산…내년 EV4도 활용할 듯
  • 등록 2024-05-14 오후 5:20:01

    수정 2024-05-14 오후 5:20:0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합작 배터리가 실린다.

기아 ‘더 기아 EV3’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6월 출시할 EV3 내수용 모델에 HLI그린파워가 생산하는 배터리를 탑재키로 했다.

HLI그린파워가 공급할 제품은 고함량 니켈·코발트·망간에 알루미늄을 더해 출력은 높이고 화학적 불안정성은 낮춘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 될 전망이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만든 배터리셀 공장으로 인도네시아에 있다. 지난해 6월 완공했으며 올해부터 배터리셀을 본격 양산 중이다.

HLI그린파워는 초기 양산 물량 중 일부를 EV3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 전용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가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내년 초 출시할 전기 세단 EV4도 HLI그린파워가 생산하는 양사 합작 배터리를 채택할 것으로 점쳐진다.

기아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만든 소형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이를 통해 기아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공식 출시되기 전까지 신형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23일 EV3의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 상품 정보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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