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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미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열분해유로 제품 생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유 공정 재투입
석유·화학제품 8종 'ISCC PLUS' 인증 획득
  • 등록 2022-05-24 오후 4:55:07

    수정 2022-05-24 오후 4:55:0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도입해 친환경 석유제품과 플라스틱을 생산한다고 24일 밝혔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버려지던 플라스틱을 다시 정유 공정에 투입해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앞서 지난 17일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만든 나프타·경유·항공유 등 석유제품 3종과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저밀도폴리에틸렌(HDPE)·에틸렌초산비닐(EVA)·폴리프로필렌(PP)·부타디엔(BD) 등 석유화학제품 5종에 대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정유·석유화학 통합 공장 가운데 첫 ISCC PLUS 인증이며 국내 업체 가운데서도 인증 품목이 가장 다양하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ISCC PLUS 인증 수여식에서 최수관(왼쪽) 현대케미칼 대표와 이수용 컨트롤유니온(ISCC 국내 공식 대행사) 대표. (사진=현대케미칼)
현대케미칼은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다음달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체와 함께 제품 용기에 쓰이는 친환경 플라스틱 샘플 생산을 시작한다. 향후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한 신규 고부가 활용처를 개발하고 관련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케미칼은 현재 보유한 정유·석유화학 공정을 활용해 연간 최대 3만톤(t) 규모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친환경 플라스틱 연간 최대 10만t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최수관 현대케미칼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사업 규모를 확장해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케미칼 친환경 석유제품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공정. (자료=현대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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