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버려지던 플라스틱을 다시 정유 공정에 투입해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앞서 지난 17일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만든 나프타·경유·항공유 등 석유제품 3종과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저밀도폴리에틸렌(HDPE)·에틸렌초산비닐(EVA)·폴리프로필렌(PP)·부타디엔(BD) 등 석유화학제품 5종에 대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정유·석유화학 통합 공장 가운데 첫 ISCC PLUS 인증이며 국내 업체 가운데서도 인증 품목이 가장 다양하다.
|
현대케미칼은 현재 보유한 정유·석유화학 공정을 활용해 연간 최대 3만톤(t) 규모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친환경 플라스틱 연간 최대 10만t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최수관 현대케미칼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사업 규모를 확장해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