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달 동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中도 참여

  • 등록 2022-08-29 오후 10:47:24

    수정 2022-08-29 오후 10:47:18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러시아가 내달 러시아 극동과 동해의 여러 지역에서 보스토크 2022(East 2022) 훈련을 진행한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9일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중국군도 참여하며 러시아군 항공기 140대와 군함 60척을 포함해 5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며 옛 소련 공화국 국가 외에 중국, 인도, 라오스, 몽골, 니카라과, 시리아군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공수부대, 장거리 폭격기, 군용 화물기 등이 다른 부대와 함께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해상 통신, 해양 경제 활동 영역, 해안 지역의 지상군 지원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동해와 동중국해 상공에서 해상 훈련과 장거리 폭격기의 순찰 등 일련의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러시아군은 처음으로 합동 기동훈련을 위해 중국 영토에 배치됐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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