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떠난 지 100일째…2900명 전공의, 생활비 지원 신청했다

소속 병원 이탈 100일째…생활고 겪나
매달 25만원 대출 사업엔 390명 지원
  • 등록 2024-05-29 오후 10:37:51

    수정 2024-05-29 오후 10:42:32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생계지원사업에 다수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배 의사가 전공의 1명에게 매달 25만원을 무이자나 저금리로 빌려주는 사업에는 전공의 약 390명이 신청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까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공의 생계지원사업에 2900여 명이 신청했다. 의협은 본인 확인과 신청서 검토 과정을 거쳐 이 가운데 약 280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했다.

지난 2월 7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달에 취임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첫 월급 전액을 생계지원사업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지원금 6000만원이 모였다.

의협은 전공의들이 병원에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다른 직장을 구하지 못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2일부터 생계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왔다.

이와 함께 선배 의사와 전공의를 일대일로 연결해 무이자나 낮은 금리로 매달 25만 원씩 빌려주는 사업에는 전공의 390명 정도가 지원했다.

한편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지난 2월 20일 집단 사직을 하고 병원을 떠났다. 전공의들은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됐는데도 여전히 복귀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수련병원 211곳에서는 레지던트 1만501명 중 839명만 출근(출근율 8.0%) 중이며, 이 가운데 대다수 전공의가 소속된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출근율은 6.8%로 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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