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경쟁력 강화"…OCI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한신평 정기평가서 안정적→긍정적↑
폴리실리콘 사업구조 개편 효과 톡톡
수익창출력 당분간 지속…재무구조도 개선
  • 등록 2022-05-24 오후 6:40:30

    수정 2022-05-24 오후 6:40:3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OCI(010060)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원가경쟁력 강화, 수익창출력 개선, 재무커버리지 향상 등을 상향 이유로 들었다.

한신평은 24일 OCI에 대한 신용등급 정기평가를 실시한 결과 등급전망을 이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 주에 건설된 알라모2 태양광 발전[출처=OCI]


우선 폴리실리콘 사업구조를 개편한 이후 원가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OCI는 2020년부터 국내 군산공장에서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말레이시아 소재 자회사인 OCIM에서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구조로 바꿨다.

한신평은 “OCIM의 생산능력은 연 3만톤 규모로 증가했고 국내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략비와 확장된 생산규모로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품의 원가경쟁력은 업계에서도 우수한 수준으로 추정돼 높은 시황 변동성에도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폴리실리콘 사업의 원가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사업 전반에 걸쳐 우호적인 시황 덕분에 2020년 하반기 이후 수익창출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OCI의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이후 매분기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20억원으로 전분기 2180억원 대비 26% 줄어든 것에 대해 한신평은 “올해 1분기에 공정개선 및 정기보수 영향으로 베이직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했다”며 “공정개선이 마무리된 하반기 이후에는 추가적인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되므로 당분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도시개발사업부문이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신평은 “작년 3월 1차 분양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진행돼 작년에 약 3750세대 분양완료해쏙 2022년 이후 약 8300세대 분양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공사진행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인식돼 전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고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OCI의 부채비율은 2020년 말 86%에서 작년 말 82.6%로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도 37.7%에서 31.9%로 하락했다.

한신평은 “도시개발사업 진행에 따라 차입규모와 운전자본이 일시적으로 변동할 수 있지만 당분간 제고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향상된 재무커버리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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