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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 총 8기의 실용 위성을 우주 궤도에 분리하는 임무를 마치고 오후 6시42분 비행을 종료했다. 큐브위성 1기의 경우 사각지대에 놓여 사출 확인 여부에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나, 주탑재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함에 따라 발사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2차 발사에서 누리호가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형을 궤도에 올려 로켓 성능을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위성을 실전 배치하며 로켓 상용화에 한 단계 다가섰다는 평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위성 탑재체 제작과 로켓 발사에도 민간 참여가 더 활성화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올해 중 사업을 시작할 차세대 발사체 개발부터 달착륙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강국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며 “누리호 3차 발사는 8개 실용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1개의 실험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2차 발사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한 것”이라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