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러시아 루블화, 4년 만에 최고

루블화, 올해 들어서만 30% 절상
  • 등록 2022-05-24 오후 10:08:02

    수정 2022-05-24 오후 10:08:0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2018년 3월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대러 제재 수위가 높아졌지만 천연가스를 비롯한 자원을 루블화로 결제하는 등 조처가 루블화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루블화 가치가 달러당 56.36루블로 전날보다 2.5% 강세를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달러당 57루블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유로화 대비 루블화 가치는 유로당 58.24루블로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달러화 대비 가장 강세를 보인 통화 역시 루블화였다. 달러화 대비 루블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30% 절상됐다. 서방국가의 대러 제재 이후 러시아는 금융부문을 보호하고자 지난 2월 말 루블화 가치를 조정한 바 있다.

러시아 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 CIB)는 “루블화 강세는 6000억루블 규모의 광물 관련 세금 납부기일이 다가오고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납부하려는 환전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루블화 강세가 러시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러시아는 전날 수출 기업의 루블화 환전 의무 비율을 80%에서 50%로 하향했다.

러시아 루블화 지폐가 유로화 위에 놓여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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