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루블화 가치가 달러당 56.36루블로 전날보다 2.5% 강세를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달러당 57루블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유로화 대비 루블화 가치는 유로당 58.24루블로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달러화 대비 가장 강세를 보인 통화 역시 루블화였다. 달러화 대비 루블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30% 절상됐다. 서방국가의 대러 제재 이후 러시아는 금융부문을 보호하고자 지난 2월 말 루블화 가치를 조정한 바 있다.
루블화 강세가 러시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러시아는 전날 수출 기업의 루블화 환전 의무 비율을 80%에서 50%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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