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술집 여주인 수차례 찌른 60대女 긴급체포

용산서, 60대 A씨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
"불법영업 신고했다"며 흉기로 수차례 찔러
  • 등록 2021-06-17 오후 5:19:05

    수정 2021-06-17 오후 5:19:05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술집 주인을 찾아가 흉기로 수차례 찌른 60대 여성이 긴급 체포됐다.

경찰.(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흉기로 술집 여주인을 수차례 찌른 60대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16일 긴급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6일 오전 10시 37분쯤 이태원의 한 술집에서 술집 주인인 50대 여성 B씨의 팔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각각 해당 술집의 전 주인과 현 주인 관계로 예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과거 A씨가 해당 술집의 주인일 때 불법영업을 한다며 A씨를 신고했다. A씨는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길에서 주운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후 흉기는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며 “조만간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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