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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ESG, 미래 지속가능 먹거리 직결..대체육 시장 주목"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
2040년 실제육 對 대체육 비중 1:1 전망
"식품사, 미래 지향적 큰 시장 확보 기회"
"다양한 연구·생산 참여, 규제·지원 필요"
  • 등록 2021-06-17 오후 5:33:46

    수정 2021-06-17 오후 5:38:0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산업이 미래 지속가능 먹거리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까운 미래에 대체육 시장이 실제 육류 시장 규모와 맞먹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다양한 대체육 연구·개발과 친환경 소재 포장 기술의 중요성도 제시됐다.

크리스 호그(Chris Hogg) 네슬레 부사장이 17일 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를 통해 열린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 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
17일 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를 통해 열린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과 식품업계는 이와 같이 입을 모아 강조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익산시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미래를 위한 그린 시그널-식품산업, ESG를 더하다’란 주제로 기조연설과 세부 카테고리에 따른 발표가 이어졌다.

우선 크리스 호그(Chris Hogg) 네슬레 부사장은 ‘탄소 중립으로 가는 길-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네슬레의 도전’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30% 감축하고, 궁극적으로 2050년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식음료 기업 네슬레는 현재 모든 사업부문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생산 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부터 시작했다. 농가에서 원재료 재배·수확부터 생산 제품 유통 시 화석연료 사용 물류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제품 유통과 보관을 위해 필수적인 포장재도 재활용과 재사용이 유리한 단일 소재 등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조상우(위쪽) 풀무원 식품안전센터장과 한재준(아래쪽)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17일 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를 통해 열린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에서 각각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 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
이날 ‘그린 인 푸드’(Green in food) 세션에서 조상우 풀무원 식품안전센터장(상무)은 ‘풀무원의 ESG 관리 방안과 지속가능한 식품 동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앞으로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버느냐보다, 어떤 방법으로 사회에 지속가능하게 기여할 것인가라는 경영 철학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조 상무는 “특히 전 세계에서 대체식품 시장이 오는 2024년 70억달러(약 8조원), 2025년 이후에는 21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식품산업이 ESG 경영을 통해 미래 지향적 방향으로 전환하고 큰 시장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한재준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도 ‘대체육 관련 국내·외 연구 및 기술 동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육류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가까운 미래에 육류 소비량이 공급량을 넘어서는 불균형이 올 것”이라며 “대체육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교수는 “최근 유엔(U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오는 2040년에는 실제육과 대체육의 비중이 1대 1을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국가와 기업체,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대체육은 현재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한 ‘배양육’ 두 종류가 있는데, 아직까지 국내·외 식품안전 규제와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만족할 만한 식감과 영양소를 위한 연구와 생산이 꾸준히 이어지면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줄고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그린 인 패키징’(Green in packaging) 세션에서 그레이스(Grace) 김 CJ제일제당 글로벌패키징R&D센터장(상무)는 “기술 없이는 재활용성을 높일 수 없고, 플라스틱 대체 소재도 찾을 수 없다”며 “CJ제일제당은 3R(리사이클·리디자인·리커버) 방침을 통해 ‘플라스틱 제대로 쓰기’ 목표로 글로벌 포장 기술 개발과 순환경제 달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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