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은 16일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사진은 1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혁신위 ‘신보수주의 국가개혁 심포지엄’에서 발언 중인 김병준 교수.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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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낙점했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두 번째 의원총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주간의 준비위 논의와 오늘 의총에서 모아진 총의를 바탕으로 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내정자로 김병준 교수를 모시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수장 공백상태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국당은 17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혁신비대위원장 후보자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성원·전희경 한국당 의원,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용구 당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을 선정했다. 하지만 이용구 위원장이 여론조사 반영 논란을 이유로 후보에서 사퇴했다.
앞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의원들은 후보군을 놓고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이뤄진 투표에서 대다수 의원들은 김 교수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달 23일까지 비대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를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