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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논란의 핵 두산밥캣, 2분기 수익성 뚝…기저효과 영향
  • 지배구조 논란의 핵 두산밥캣, 2분기 수익성 뚝…기저효과 영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계열사 두산밥캣의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 역대급 실적을 거둔 지난해 기저효과에다 매출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다.24일 두산밥캣은 매출액 2조2366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수준이다. 두산밥캣은 북미에서 주로 영업활동을 벌이는 업체로 미니굴착기, 로더(상하차 건설장비), 콤팩트 트랙터 등 소형 건설장비를 주력으로 만든다. 두산밥캣 미니 굴착기 ‘백호로더’.(사진=두산밥캣)지난해 2분기 대비 이익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3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은 크다. 이미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만 5655억원에 달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601억원으로 추산된다.두산밥캣은 2007년 두산그룹이 중공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약 49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4조5000억원)를 주고 인수한 회사다. 인수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며 두산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캐시카우로 완벽히 부활해 그룹 전체를 떠받치는 알짜회사로 활약하고 있다.두산그룹이 지난 11일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은 결국 캐시카우 두산밥캣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로봇사업 계열사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것이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데,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로봇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두산밥캣의 현금창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또 현재 손자회사 신분의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다. 두산그룹 계획대로 지배구조 개편이 완료될 경우 현재 ‘㈜두산→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의 지배구조가 ‘㈜두산→합병회사(두산밥캣·로보틱스)’ 형태로 바뀌게 된다. 그룹 전체 이익의 97%를 책임지는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올라오면 지주사 ㈜두산 입장에서는 배당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2022년에는 1353억원, 2023년에는 1602억원 등 2년 연속 대규모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다만 시장에서는 소액주주 피해 논란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양사 합병비율이 1(두산밥캣) 대 0.63(두산로보틱스)으로 정해지면서다. 시가 총액과 주당 가격으로 합병 비율을 정하는 자본시장법 조항을 적용했다지만, 두산밥캣의 실질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제기된다. 두산밥캣은 연 매출 10조원에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실적을 내는데 비해 두산로보틱스는 매출이 1000억원도 넘지 않으며 지난해엔 적자를 기록했다.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사진=두산.)
2024.07.24 I 김성진 기자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 175억 조성…특례 승인 기업 지원
  •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 175억 조성…특례 승인 기업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샌드박스(특례) 승인을 받은 혁신기업을 위한 전용 펀드를 175억원 규모로 최초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4일 서울 역삼동에서 개최한 ‘2024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설명회(IR Day)’ 모습. (사진=KIAT)정부는 현행 법·제도에 막혀 있는 신제품·신기술의 사업화를 돕고자 2년 전후의 실증 기간을 부여하거나 사업화를 제한적으로 허용해주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들 기업이 제품·기술을 단순히 실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펀드 조성을 준비해 왔다.이번에 결성한 규제샌드박스 펀드는 산업기술혁신펀드(4호)의 자펀드로 조성됐다. 올 6월 목표액인 160억원을 달성하고 이달 신규 조합원 추가 가입을 통해 그 규모를 175억원으로 늘렸다.산업부는 이 펀드 운용사인 인터밸류파트너스를 통해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에 대한 펀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 중에서도 로봇·모빌리티,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후테크 4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한편 산업부는 규제샌드박스 펀드를 비롯한 투자사와 규제특례 승인 기업을 이어주기 위해 이날 서울 역삼동에서 산하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2024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설명회(IR Day)’를 열었다. 메디젠휴먼케어, 빅픽쳐서 등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7개사와 인터밸류파트너스를 포함한 20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해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규제샌드박스 실증을 진행 중인 우리 기업이 전용 펀드 출범을 계기로 적시에 투자를 받아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는 혁신 기업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4 I 김형욱 기자
삼성·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최고상 나란히 수상(종합)
  • 삼성·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최고상 나란히 수상(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4일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친환경·고효율 가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녹색마스터피스상’을 4년 연속 수상해 녹색 상품 개발과 녹색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았다. 녹색마스터피스상은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상이다.삼성전자의 TV, 생활가전 등 전 분야의 15개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전국 20여 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400여 명의 소비자가 평가단으로 참여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한다. 녹색상품에 선정된 제품 중 새롭게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에너지 소비 효율 최고 등급인 1등급 최저 기준보다 효율이 40%나 더 높다. 물걸레 일체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엔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무도장 성형 기술을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배터리 분리가 간편하도록 설계돼 재활용이 쉽다.LG전자의 경우 올해의 녹색상품에 생활가전 분야 15개 제품이 뽑히며 15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녹색마스터피스상도 5년 연속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으로는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뽑혔다.LG전자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LG전자는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효율 가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트롬 워시타워, 트롬 워시콤보 등 ‘2024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주요 제품.(사진=LG전자)
2024.07.24 I 조민정 기자
테슬라, 수익성 악화에 시간외서 8%↓…“로보택시 10.10 공개” (영상)
  • 테슬라, 수익성 악화에 시간외서 8%↓…“로보택시 10.10 공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휴가시즌이 되면서 거래 자체가 한산했던 데다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대기, 2분기 GDP 및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등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월가의 증시 전망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바클레이즈의 베니 크리쉬나 애널리스트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종전 53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는 6500을 제시했다. 그는 “매크로 경제 둔화는 테크 외 기업들의 이익(EPS) 성장에 역풍이 될 것”이라며 “다만 빅테크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지속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6.38, -2.0%, -7.8%*)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락했다. 어닝 쇼크 및 로보택시 공개 일정 연기 등 여파다. 이날 테슬라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255억달러로 예상치 247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자동차 판매가 7% 감소하며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지만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이 2배 급증하면서 일부 만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3% 급감한 0.42달러에 그치면서 예상치 0.6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전기차 업계 경쟁심화로 잇따라 가격을 인하한 여파다. 회사 측은 전기차 시장이 더 많은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이날 로보택시 공개 행사 연기를 공식화했다. 당초 계획했던 8월8일에서 10월10일로 미뤘다. 테슬라는 자신들의 차별화 경쟁 요인이 자율주행 기술이라고 자신하면서도 그동안 지나치게 낙관했다는 점도 시인했다.한편 테슬라는 내년까지 수천대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 공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알파벳(GOOGL, 181.79, 0.1%, -2.2%*) 구글(인터넷 포털)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세부 항목(유튜브 광고)에서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낸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알파벳은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4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841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검색 및 유튜브 광고 부문 매출도 증가했지만 유튜브 광고 매출이 경쟁 심화 탓에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EPS는 전년대비 30% 급증한 1.89달러로 예상치 1.83달러를 상회했다. 알파벳은 이날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웨이모에 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UPS(UPS, 126.89, -12.1%) 세계 최대 종합 물류 기업 UPS 주가가 12%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실적 실망감으로 역대 최악의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UPS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218억달러로 7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월가 예상치 222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성과다. EPS는 29.5% 급감한 1.79달러로 예상치 2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UPS는 또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932억5000만달러에서 93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운송량이 감소하면서 운송비는 하락한 반면 인건비는 오르면서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SPOT, 331.16, 12.0%)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 주가가 1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급증한 38억1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38억2000만유로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EPS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1.33유로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1.05유로였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은 2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6억2600만명으로 예상치 6억3100만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프리미엄 구독자가 12%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덜어냈다. 회사 측은 “성공적인 비용 절감 및 프리미엄 구독 사업의 강력한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4 I 유재희 기자
유니버설로봇, 이티에스로보틱스 '공인인증 교육센터' 개소
  • 유니버설로봇, 이티에스로보틱스 '공인인증 교육센터' 개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코리아는 이티에스로보틱스 ‘유니버설 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24일 이티에스로보틱스 ‘유니버설 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 개소식에서 이내형(왼쪽) 유니버설로봇코리아 대표와 이종화 이티에스로보틱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니버설로봇코리아)유니버설로봇은 센터를 통해 충남과 대전 지역 협동로봇 교육에 앞장서고, 생산·제조 현장의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맞춰 체험과 실습을 통해 개인의 협동로봇 운용 능력 및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전 국민 로봇교육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다.센터에서는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직접 만지고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수업이 각 지역의 유니버설로봇 지사 및 파트너사들에 의해 운영된다. 로봇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협동로봇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핵심 프로그래밍 기술을 교육한다. 현재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는 국내를 포함해 유럽·미국·아시아 전역에 걸쳐 운영 중이다.유니버설로봇의 공인인증 교육센터 인증업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제공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고, 협동로봇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센터와 설비를 갖춰야 한다.아울러 트레이너는 유니버설로봇으로부터 교육을 이수 받는 것은 물론, 전문 트레이너로서 교육을 진행하는 방법까지 습득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을 이수한 뒤 부여받는 자격증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국제 자격증의 효력을 갖는다.이번에 새롭게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설립한 이티에스는 2012년 설립 이후 협동로봇, 전기 자동차, 2차 전지 자동화 설비 및 일반 산업용 FA분야를 주도해온 자동화 설비 전문회사다. 유니버설로봇의 1호 국내 대리점으로 국내 여러 기업들에 협동로봇을 제공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이종화 이티에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시작으로 협동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 검사 및 분류 기술로 초고속, 초정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내형 유니버설로봇 대표는 “이번 충남·대 전지역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FA 산업 분야에 늘어나는 로봇 전문가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국내 로봇 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4 I 김범준 기자
③세계 주목하는 K-안티에이징, 의료기기·뷰티가 뜬다
  • [불로장생이 뜬다]③세계 주목하는 K-안티에이징, 의료기기·뷰티가 뜬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국내 의료기기 및 뷰티 제품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임플란트의 경우 중국 시장을 장악하는가 하면, 수술용 로봇은 해외 기업이 그대로 베껴 출시를 시도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의료기기와 뷰티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한국 특유의 제조업 경쟁력과 IT 및 AI 기술력 등이 복합된 강력한 인프라 기반이 주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2029년 97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중 중국은 임플란트 보급률이 인구 1만명당 30개에 불과해 가장 성장률(연평균 36%)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이 시장을 한국 기업들이 선점했다. 2022년 기준 중국 내 임플란트 수입 규모는 6억5745만 달러인데 이 중 한국 제품은 2억7000만 달러로 약 41%를 차지했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도 1위가 오스템임플란트(33%), 2위가 덴티움(145720)(25%)으로 글로벌 기업인 스트라우만(스위스), 다나허(미국)를 제쳤다. 지난해 국내 임플란트 수출액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0.9% 성장하며 지난해 1조원(7억8800만 달러)을 돌파했다.치과 진단장비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스캐닝 등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접목된 분야다.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 바텍(043150)은 독자 개발한 2D, 3D 치과 진단장비와 구강스캐너를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1위 치과 기자재 유통사 헨리 샤인과 파트너링을 맺어 미국발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올해 사상 첫 4000억원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수술용 로봇 시장에서는 큐렉소(060280)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글로벌 수술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65억 달러에서 2030년 120억 달러(약 16조원)로 확대가 예상된다. 큐렉소 수술용 로봇은 실시간 뼈 정렬 확인, 완전 자동 밀링 절삭, 최소 절개 등 기능을 갖추면서 글로벌 1위 기업인 미국 스트라이커 제품과 동등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에서도 뛰어나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등에 수술용 로봇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2019년 344억원이던 매출도 지난해 729억원으로 100% 이상 증가했다. 큐렉소 제품의 경쟁력이 입증되자 인도에서는 큐렉소 제품을 모방해 출시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은 글로벌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치과 진단기기 시장에서는 한국이 바텍 등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K-의료기기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큐렉소를 비롯한 우리나라 의료 수술 로봇은 뒤쳐지지 않는 기술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초고령화 국가 일본, 세계 최고 기술과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고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뷰티 안티에이징 분야에서도 리프팅실, 화장품 등이 해외 진출 폭을 넓히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042520)는 미국에서 리프팅실 시장을 개척했다. 리프팅실은 처진 피부에 실을 넣어 당겨주는 성형 시술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 한스바이오메드가 개발한 민트리프트는 미국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한스바이오메드USA의 연매출은 2020년 131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미국 리얼리티쇼에 민트리프트와 리프팅 시술 과정이 전파를 타 유명세를 치렀다.한국의 의약품 기술력과 화장품 기술력이 합쳐진 코스메슈티컬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화장품류 수출이 40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동아제약 파티온은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겔 성분을 화장품 브랜드로 론칭했다. 매출은 2021년 24억원, 2022년 60억원, 2023년 132억원으로 퀀텀점프했다. 특히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122% 성장한 수치다. 중국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라이브쇼핑 방송에서는 1초만에 매출 2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및 뷰티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IT 기술 및 AI 기술력을 접목한 것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라며 “여기에 원가경쟁력 및 편의성은 물론 각 시장의 특성과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의료, 미용,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재력을 확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4 I 송영두 기자
우리기술, AI·로봇 적용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 국책과제 진행
  • 우리기술, AI·로봇 적용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 국책과제 진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리기술(032820)이 원전과 SOC(철도) 사업에서 축적한 제어계측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팜 설비를 개발한다. 우리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이번 국책과제는 AI와 로봇을 이용한 지능형 스마트팜 설비를 국산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리기술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산학협력단 △국립순천대산학협력단 △숭실대산학협력단 등이 참가한다.우리기술은 제어 기술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 설비 ‘피노믹스 스마트팜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피노믹스 스마트팜 시스템은 로봇이 일정 간격으로 작물의 사진을 촬영하며, 이를 AI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상태를 화상으로 분석해 상황을 판단한다. 우리기술은 지난 2022년 국책과제를 통해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로봇 등이 적용된 스마트팜 설비 기술을 확보했다.우리기술 관계자는 “다년간 원자력발전소 제어계측 사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구동계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자 스마트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국책과제를 통해 기존 스마트팜 설비를 고도화해 차세대 AI·로봇 기반 스마트팜 설비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스마트팜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시장에 차세대 스마트팜 설비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스마트팜은 기후와 장소에 상관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기후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들의 수요가 높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식량안보를 국정과제로 설정한 후 적극적으로 스마트팜 기업과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호주,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이 스마트팜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우리기술은 지난 2019년부터 식물공장 실증센터를 운영하며 스마트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실증센터를 통해 △생육조건 빅데이터 수집 △재배시스템 확립 △대사체 연구능력 등 스마트팜 관련 노하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다양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2024.07.2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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