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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 늘리고 경영권 인수…한화家 형제들, M&A 존재감 키운다
  • [마켓인]출자 늘리고 경영권 인수…한화家 형제들, M&A 존재감 키운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화그룹이 인수합병(M&A)과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단체급식 사업 재진출을 노리며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차남 김동원 사장의 한화생명은 주요 출자자(LP)로서 곳간을 열고 직·간접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찍이 한화오션 인수로 승부수를 던진 장남 김동관 부회장까지 한화그룹 삼형제의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오른쪽) (사진=각 사)◇ 아워홈 인수 진두지휘하는 삼남 김동선 26일 재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아워홈의 경영권 지분 인수를 목표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물로 나온 지분은 고 구자학 아워홈 창업회장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회장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57.84%다. 한화 측이 제시한 아워홈 기업 가치는 1조5000억원으로, 지분 인수에만 86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측은 연말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내년 초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워홈 경영권 지분 인수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그룹의 호텔·외식 산업을 도맡아 오며 푸드테크를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2017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음사업부(F&B)를 물적분할해 한화푸드테크로 사명을 변경했고, 올해 한화푸드테크는 올해 3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인 스텔라피자 운영사인 서브오토메이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화가 아워홈 인수에 성공한다면 4년 넘게 끊긴 단체급식 사업을 재개하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995년부터 운영해오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2019년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는 급식 사업 재개를 염두에 둔 듯 한화푸드테크 산하에 단체급식 사업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 곳간 여는 한화생명…차남 김동원 본격 드라이브 차남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088350)도 국경을 넘나드는 공격적인 M&A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의 핵심 금융사로 산하에 한화손해보험(000370),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003530) 등 금융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15조원에 달한다. 풍부한 곳간을 열고 경영권 인수와 동시에 주요 사모펀드에 수천억원을 출자하며 LP로서의 존재감도 키우는 중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김 사장이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에서 최고글로벌책임자로 승진한 뒤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리포제너럴인슈어런스 지분 62.6% △인도네시아 은행 노부은행 40%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75%을 연달아 사들였다. △2016년 케이뱅크 △2019년 페이코 △2024년 한국신용데이터 등 국내 기업 지분 투자에도 적극 나서왔다. 펀드 출자도 활발하다. 한화생명은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 맥쿼리자산운용,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에 출자했고,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같은 벤처캐피탈(VC)에도 출자해왔다. 시너지를 노리는 투자와 주요 LP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일찌감치 M&A 승부사의 존재감을 보였다. 올해는 한화오션(042660)과 한화시스템(272210) 공동으로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 인수 작업을 마쳤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 삼형제는 해양과 방산, 금융, 식음료 등 각자가 맡은 계열사 차원에서 공격적인 M&A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26 I 허지은 기자
“반 타작도 못했다”…IPO 시장 참담한 마무리
  • “반 타작도 못했다”…IPO 시장 참담한 마무리
  • [이데일리 이정현 이용성 기자] 올해 한국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 중 절반 이상이 공모가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세장에 수급이 마른데다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투자 열기가 차갑게 식었다. 상장 기업수는 늘었으나 공모규모는 계속 줄어드는 등 자본시장 위축이 현재진행형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파인메딕스(387570)를 끝으로 2024년 기업공개(IPO)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스팩을 포함한 올해 IPO 기업은 총 128개사로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년 132개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스팩상장을 제외하면 신규상장 기업 수는 총 88개사다. 유형별로는 일반기업 46개사, 기술성장특례기업 42개사, 스팩상장 40개사다. 특히 기술성장특례 제도를 활용해 시장에 진입한 기업의 수는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로 반도체와 2차전지, 항공우주,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기업들이 기술성장특례 제도를 활용했다. 기술특례를 활용한 바이오 기업 수는 16개사로, 38% 비중을 차지했다. 다양한 기업들이 데뷔하며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성적은 실망스럽다. 이날 종가기준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중 공모가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종목(스팩 리츠 제외)은 23개에 불과하다. 올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대부분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종목은 전진건설로봇(079900)과 우진엔텍(457550)이 유이했다. 반면 공모가 대비 주가가 반토막이 난 새내기주는 23개에 달했다. 파두(440110)의 뻥튀기 상장 의혹에서 시작된 고평가 논란에 올해 한국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인데 따른 수급 약화가 겹친 탓이다. 여기에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기 보다는 상장초 단기투자수익만 노리는 투기성 청약이 성행하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청약에 참여했다가 손해를 보는 투자자가 늘면서 IPO 시장 분위기도 흉흉하다. 당장 새내기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조달 공모금액도 함께 쪼그라드는 모양새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금액은 2조 4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3조5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째 감소세다. 공모금액 감소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 및 벤처 기업의 자금조달 위축으로 이어진다.한국거래소는 “올해 기술성장특례 상장 활성화에 집중한 결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다양한 혁신기업들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면서도 “공모금액 감소는 미국 대선 등의 대내외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한국 경제의 혁신 및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 및 상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시장 밸류업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장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IPO 시장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시장참여자들은 다음 달부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후 최대규모가 예상되는 LG CNS의 IPO 일정이 진행되는 만큼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국 증시 약세장이 길어지고 있는데다 파두 논란 이후 거래소가 상장 문턱을 높여놓은데 따른 영향으로 시장 위축이 길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IPO 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요예측 등 관련 제도의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IPO 시장에 가치평가가 어려운 기술성장주 기업이 늘면서 수요예측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과 함께 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이정현 기자
구광모 힘주는 AI…LG전자, 공공기관에 'AI 노하우' 공유
  • [단독]구광모 힘주는 AI…LG전자, 공공기관에 'AI 노하우' 공유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키우는 인공지능(AI)가 공공기관 혁신을 이끌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AI는 구 회장의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그룹 차원의 미래 사업이다. LG가 생성형 AI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공공 분야의 AI 업무 활용에 대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달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LG 구광모 회장(사진 가운데),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왼쪽), LG COO 권봉석 부회장. (사진=LG)◇ 실무진급 만남…조직문화 ‘AI 진단법’ 공유2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LG전자(066570)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조직문화팀은 최근 국가철도공단 인재개발처와 실무진급 만남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국가철도공단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AI를 활용한 조직문화 진단 프로그램 개발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졌다. 자체 생성형 AI를 업무에 직접 도입하고 있는 LG전자에 자문을 구하는 성격이다.국가철도공단은 이날 챗GPT를 활용해 조직문화 진단 결과를 분석하는 방법 등 AI 활용법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자연어(NLP)를 사용한 파이썬(Python) 코딩 방법을 통해 조직문화 분석 프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자연어는 컴퓨터가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통상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을 통해 자연어를 처리한다. 사람이 지시문을 입력하면 원하는 답변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국가철도공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직접 생성한 분석 프로그램을 조직문화 진단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엑셀, PPT 등 파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조직문화 진단 결과 분석에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피로도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단은 해당 프로그램을 자사의 로봇업무자동화(RPA)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RPA는 반복적인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캠코 등 공공기관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엑사원’ AI 개발 속도…국내 시너지 효과↑생성형 AI는 구광모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구 회장은 지난 19일 신년사에서 “AI와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라”며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하고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은 대표적인 AI 사업이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엑사원 1.0을 처음 발표한 이후 지난해 7월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 오픈소스 AI 모델인 엑사원 3.0은 지난 8월 공개했는데, 이후 4개월 만에 엑사원 3.5를 내놓으며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임직원들이 보안 환경에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엑사원 기반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도 이달부터 정식 서비스로 도입됐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 등과 달리 공공기관은 AI 활용에 비교적 취약한 편이다. 한국철도공단은 이번 만남을 통해 조직문화와 중장기적 성과 간 연계성을 진단하고 변화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LG전자 관계자는 “LG의 AI 활용법에 대해 공공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요청한 만남”이라며 “공단에서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본 것으로 가벼운 미팅이었다”고 설명했다.
2024.12.26 I 조민정 기자
대동, 업계 최초 CES 참가…“AI 미래농업 선보인다”
  • 대동, 업계 최초 CES 참가…“AI 미래농업 선보인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000490)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농업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김준식 회장과 원유현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이번 CES 2025 전시 부스에서 대동은 ‘AI to the field’를 콘셉트로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로봇 △정밀농업 △AI 식물 재배기를 선보인다. 다기능 농업로봇 은 CES 2025에서 최초 공개하는 제품으로 대동의 농업 로봇 사업의 이정표로 꼽힌다.회사 관계자는 “AI로봇을 위해 올해 AI와 로봇 분야 연구개발(R&D) 기업을 설립하고 농기계와 로봇이 자율 무인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업계 최초로 비전 센서 기반으로 농경지·장애물·작업기를 인식해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와 작업자를 자율 추종하는 운반 로봇을 개발해 농가 실증을 완료해 내년 1분기 중 출시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딸기 재배 작업을 기준으로 로봇에 탑재된 AI S/W가 사람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환경을 인지하여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농기계 선도업체 대동은 내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국내 업계 최초로 참가한다. 대동의 CES 부스 조감도. (사진= 대동)이와 함께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식물 재배기도 출품한다. 이 제품은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Farming)’ 기술로 작물별로 생육 환경을 자동 조정하고,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한 것이 기존 재배기와 차별화 된 강점이다.이외에도 대동은 재배기에 보급을 일부 검토 중인 이고들빼기를 비롯한 일반 작물과 기능성 작물 22개 품종도 소개한다.대동은 “관람객들은 AI가 알아서 농사를 짓는 미래농업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며 “트랙터 내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토양 분석과 비료 처방, 생육/병해충 진단, 수확 등 각 작업에 대해 안내하고 작업 수행 여부를 관람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밀농업은 인구 증가, 농경지 감소,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한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이 가속화 되고 있으며, 북미와 독일의 경우 전체 농가의 각각 27%, 30%가 정밀농업을 도입해 농사를 짓고 있다.원 대표이사는 “다년간 개발한 AI 기반의 미래농업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선보여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AI농업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며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미래농업 기술을 본격 보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I 박철근 기자
올해 ‘기술특례상장’ 42곳 역대 최다…공모금액은 3년째 감소
  • 올해 ‘기술특례상장’ 42곳 역대 최다…공모금액은 3년째 감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기술성장특례로 상장한 기업의 수가 42곳으로 집계되면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와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기업들이 해당 제도를 활용해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대선 등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공모금액은 2021년부터 줄곧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사진=한국거래소)26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이 총 128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역대 최다인 132개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스팩상장을 제외하면 신규상장 기업 수는 총 88개사다. 유형별로는 일반기업 46개사, 기술성장특례기업 42개사, 스팩상장 40개사다. 특히 기술성장특례 제도를 활용해 시장에 진입한 기업의 수는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로 반도체와 2차전지, 항공우주, 로봇,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기술성장특례 제도를 활용했다. 기술특례를 활용한 바이오 기업 수는 16개사로, 38%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과 표준기술평가제도의 시행 및 기술평가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바탕으로 기술성장특례 상장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은 올해 고금리 및 경기둔화 등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중요한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인증기업의 상장도 늘었다. 올해 총 32개사의 소부장 인증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는 전년 대비 4개사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기술성장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총 21사로 역대 가장 많았다. 비중 측면에서도 66%를 차지하는 등 최근 소부장 기업들이 주로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추세다.올해 전체 신규상장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 업종이 21개사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11개사), 소프트웨어(9개사), 전기·전자(9개사), 정밀기기(7개사), 반도체(6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정책으로 로봇,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상장이 이뤄졌다.다만, 조달된 공모금액은 쪼그라들었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금액은 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3조 5800억원 △2022년 2조 9700억원 △2023년 2조 7700억원으로 3년째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공모금액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거래소는 “미국 대선 등의 대내외 불확실성때문”이라고 설명했다.스팩 소멸방식의 합병상장은 올해 16개사로 2021년 합병상장 방식 허용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거래소는 2021년 8월 스팩합병 추진 기업의 영업상 불편을 해소하고자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상장을 허용한 바 있다. 거래소는 “향후 한국 경제의 혁신 및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 및 상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시장 밸류업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6 I 이용성 기자
대동, CES 2025서 AI 미래농업 다기능 농업 로봇·식물재배기 등 공개
  • 대동, CES 2025서 AI 미래농업 다기능 농업 로봇·식물재배기 등 공개
  • 대동의 CES 2025 조감도. 사진=대동농기계 전문기업 대동은 다음달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하이테크 농업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AI) 농업 기술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CES2025에서 대동은 &lsquo;AI to the field(필드로 향하는 AI)&rsquo;를 콘셉트로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로봇 ▲AI 식물 재배기 등을 선뵌다.먼저 회사는 CES 2025에서 다기능 농업 로봇을 최초 공개한다.대동은 AI로봇을 위해 올해 AI와 로봇 분야 R&D 기업을 설립하고, 농기계와 로봇이 자율 무인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국내 업계 최초로 비전 센서 기반으로 농경지/장애물/작업기를 인식해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와 작업자를 자율 추종하는 운반 로봇을 개발해 농가 실증을 완료했다. 운반 로봇은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다기능 농업 로봇은 딸기 재배 작업을 기준으로 로봇에 탑재된 AI 소프트웨어(S/W)가 사람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인지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딸기 모종을 옮겨 심는 정식 작업부터 적화, 런너(불필요한 가지) 제거까지 딸기의 생육 전반을 관리하는 작업을 하나의 로봇이 하나의 AI 모델에 기반해 엔드투엔드(End-to-End)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파종, 수확, 선별 등 특정 작업에 국한해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는 기존 농용 로봇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식물 재배기도 출품한다. 이 제품은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lsquo;스마트 파밍(Farming)&rsquo; 기술로 작물별로 생육 환경을 자동 조정하고,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한 것이 기존 재배기와 차별화된 강점이다. 실제 씨앗 캡슐을 재배기에 넣으면 AI S/W가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확보한 이미지로 품종을 인식하고 생육 상태를 판단해 식물에 맞춰 온/습도와 조도, 배양액 등의 환경을 자동 제어한다.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다년간 개발한 AI 기반의 미래농업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선봬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AI농업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rdquo;며 &ldquo;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미래농업 기술을 본격 보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CES 2025에는 김준식 대동 회장과 원유현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LG전자 임직원, 직접 나섰다…청소년 진로 멘토링
  • LG전자 임직원, 직접 나섰다…청소년 진로 멘토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 임직원들이 전국 각지 2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의 진로 멘토로 나서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LG전자는 최근 ‘2024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LG전자 임직원들이 경남 창원의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진로 멘토링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2024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약 30명의 LG전자 임직원들이 경기 평택, 경남 창원 등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총 377명에게 각자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 고민을 나눴다.LG전자가 2021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도심 지역에 비해 진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 멘토들과 만나 다양한 직무 정보를 얻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올해까지 4년간 총 213명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섰으며, 전국 1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총 2241명의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했다.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증강현실 등 글로벌 IT 시장에서 각광받는 혁신 기술 분야를 위주로 임직원 멘토단을 구성했다. 1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 멘토링 방식으로, 임직원 멘토들이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 생생한 업무 현장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또 글로벌 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실용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보람과 비전을 알렸다.올해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누리 LG전자 생산기술원 제조AI솔루션팀 연구원은 “LG전자의 ESG 대학생 아카데미 6기로 활동하며 꿈을 키워온 만큼 멘토가 되어 만난 청소년들에게 AI 기술 연구원으로서 갖고 있는 비전을 공유해주고 싶었다”며 “회사에서의 직무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 연구원의 멘티로 참여한 경기 평택 한광고등학교 장우재 학생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평소 관심 갖고 있던 AI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매 순간을 붙잡아라’라는 조언을 들으며, 앞으로는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재의 나 자신을 응원하며 꿈을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각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과 만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최근 ‘2024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LG전자 임직원들이 경기 평택의 한광고등학교 학생들과 진로 멘토링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LG전자)
2024.12.26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CES 2025'에 'C랩 전시관' 운영…AI 혁신 선봬
  • 삼성전자, 'CES 2025'에 'C랩 전시관' 운영…AI 혁신 선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발굴·육성하는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CES 2025’에 참여한다.삼성전자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당시 삼성전자 C랩 전시관 현장(사진=삼성전자)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이곳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헬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C랩 15개사는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임직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C랩 인사이드에서 분사해 창업한 ‘C랩 스핀오프’ 1개 등 총 15개다.전시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의 C랩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전 세계의 투자자, 바이어, 유통 관계자 등을 만나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전필규 부사장은 “CES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C랩은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번 CES 2025 ‘C랩 전시관’에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11개의 스타트업과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1개 등 총 12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스타트업은 신 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IoT를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이번 CES에는 대구와 광주에서 활동 중인 4개 스타트업이 C랩 전시에 참여한다. 지역 스타트업 4개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로,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힘써온 노력의 결실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C랩 아웃사이드 광주’ 스타트업 ‘고스트패스’는 CES 2025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지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수상에 의미를 더했다. 고스트패스 이선관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체계적인 지원과 코칭 덕분에 단기간에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C랩 전시관 참여를 통해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핀테크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 사업 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해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의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제품·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CES 2016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개발중인 ‘C랩 인사이드’ 과제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C랩 인사이드 과제는 2건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를 활용한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 IoT 제품과 신개념 로봇 플랫폼이다. 현재 사내에서 육성 중인 과제 중 혁신성, 글로벌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랩 스핀오프’를 통해 사내벤처에서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AI 기반 온라인 시험 관리·감독 서비스 기업인 ‘에딘트’도 CES 2025에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의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5 혁신상’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11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은 CES 기간 동안 베네시안 엑스포에 별도로 전시된다.삼성전자는 2021년 말부터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2024.12.26 I 김소연 기자
에스오에스랩,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한국
  • 에스오에스랩,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한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에스오에스랩(464080)에 대해 향후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확대 등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 등락은 오버행 수급과 자율주행 테마에 기인했다”며 “상장 후 3개월 내 보호예수해제 물량은 660만 9000주로 총 발행주식수의 37.7%에 달했으며, 주가는 오버행 리스크를 반영해 공모가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수급 불확실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1월 말 기준 기관 누적 매도 물량은 총 637만 7000주로 락업 물량 대부분이 시장에서 소화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주가는 트럼프 대선 승리에 따른 자율주행 테마 부각 및 중국산 라이다 수출 규제 수혜 기대감에 155% 상승했다”며 “향후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와 테슬라 FSD 확대 등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로보틱스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다목적 모바일 로봇 ‘MobED(Mobile Eccentric Droid)’에 ML 라이다가 탑재돼 내년 초 양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는 “예상 생산량은 연간 1000~2000대, 대당 탑재 라이다 수는 2개로 약 2000~4000개의 라이다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부문의 매출 성장과 함께 2025년 전사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4.12.26 I 박정수 기자
드리미, X50 Ultra 두번째 티징영상 공개
  • 드리미, X50 Ultra 두번째 티징영상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마트 가전 전문 기업 드리미(Dreame Technology)는 자사 신제품 X50 Ultra의 두 번째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티징 영상에서는 X50 Ultra에 탑재된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기술, Versa Lift&trade; 네비게이션 기술과 Pro-leap&trade; 기술이 소개되어 제품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영상에 따르면 Versa Lift&trade; 네비게이션 기술은 기존 로봇청소기들이 닿지 못했던 가구 밑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술은 본체에 장착된 사물 인식 레이더를 자유롭게 집어넣고 빼는 방식으로, 최소 8.9cm의 틈만 있으면 청소가 가능해 낮은 공간에 있는 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기존에 청소가 어려웠던 소파나 침대 하단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또한 Pro-leap&trade; 기술은 로봇청소기가 문턱을 넘을 때의 동작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능이다. 이전에는 높은 문턱을 넘을 때 속도를 높여 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마치 다리를 길게 뻗어 단일 문턱에서는 최대 4.2cm 그리고 이중 문턱에서는 최대 6cm 높이의 문턱을 걸어 올라가는 듯한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현한다. 한편, 드리미는 X50 Ultra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신제품에 대한 가장 빠른 소식을 받아볼 수 있으며 선착순 5만 명의 참가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100% 지급한다. 또한 사전 예약 이벤트 참여 후 구매를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X50 Ultra 100% 페이백, 시그니엘 숙박 패키지, 신세계 상품권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2.2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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