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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체포 속 이벤트 경계…환율 1461.2원서 방향성 제한
  • 尹대통령 체포 속 이벤트 경계…환율 1461.2원서 방향성 제한[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1원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는 등 국정 불안이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한국은행 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큰 방향성을 나타내진 않았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3.2원)보다 2.0원 내린 1461.2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46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2.0원) 기준으로는 2.0원 내렸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인 오전 10시 41분께 환율은 1458.4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장 내내 환율은 1458~1462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충돌 없이 체포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원화 가치 회복에 힘을 실었다. 또 간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5분 기준 109.2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년여 만에 최고치인 110를 돌파한 것에서 강세가 진정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7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미국 소비자물가가 발표되고 다음날에는 한은이 금리를 결정하는 만큼,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가 짙었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7억5900만달러로 집계됐다.15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15 I 이정윤 기자
美인플레 우려·韓금리인하 기대에도 안정 찾은 환율, 왜?
  • 美인플레 우려·韓금리인하 기대에도 안정 찾은 환율, 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해 고공행진 하던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서는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견고한 고용 시장에 이어서 물가 상승 우려까지 겹치면서 달러화는 ‘초강세’로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연초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취임도 앞두고 있어 환율이 다시 1500원을 위협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초 환율 40원 하락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1486.7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이달 8일 1444.5원까지 떨어졌다. 새해가 되자 40원 이상 급락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올해 들어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는 하락하며 환율은 오르지만, 이 공식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최근 미국 고용 시장이 뜨거워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크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 예외주의가 더욱 힘을 받자, 달러를 밀어 올리고 있다. ◇환율 하락 ‘세 가지’ 이유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건 우선 국내 정치 불안이 진정됐다는 점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충돌 없이 체포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직 대통령 탄핵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내외 경제 안정에 힘쓰고 있다.두 번째로는 원화를 비롯해 ‘트럼프 트레이드’의 타격을 받았던 통화들이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트럼프의 보편 관세 정책이 한국 수출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이란 공포감이 커지면서 원화 가치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원화,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대표적으로 트럼프 트레이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던 세 통화는 연초 이후 1%대로 상승했다. 트럼프 관세 영향이 선반영된 만큼, 연초에는 가치 상승으로 되돌림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 번째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가 환율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전략적 환 헤지를 최대로 가동하게 되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 자산의 10%인 482억달러(약 70조원)까지 시중에 공급하는 효과를 낸다.지난 7일 외환시장에서는 국민연금으로 추정되는 선물환 매도 주문이 은행을 통해 수억 달러 규모로 출회됐다. 이에 환율은 16.3원 하락하며 1450원대에 안착했다. 이후로도 국민연금은 장중 환율이 튀는 지점마다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 하락에 큰 일조를 하고 있다. ◇빅 이벤트 대기…환율 하락이냐, 반등이냐이같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날 저녁을 기점으로 환율은 다시 꼬리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미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대로 나온다면 소매 물가는 여전히 끈적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다시 110포인트를 돌파하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다음날인 16일에는 한은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리 시장에선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기에 인하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미국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선 상황에서 한은이 인하를 단행한다면 한·미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달러 쏠림이 거세질 수 있다.또 일각에선 환율이 하향 안정 돼야 금리 인하의 명분이 생기기에 인하 전에 국민연금 등 정부와의 공조로 환율을 낮추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익명을 요청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국내 경제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침체된 내수 분위기에 인하를 하지 않고 버티기는 어렵다”며 “금리 인하를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당국과 공조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어지는 이벤트 이후에도 환율이 하락세를 유지할지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고용부터 해서 물가지표까지 환율 상방 재료가 더 많다”며 “만약 미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은 148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은이 금리 인하를 한다면 다음날 외환당국의 경계 물량이 크게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1~2월 중에 한은의 금리 인하는 불가피하다. 만약 이번에 인하를 하면 선제적 대응으로 보고 환율은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만약 이번에 동결한다면 2월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이 올라가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이정윤 기자
美생산자물가 둔화에 ‘달러 약세’…환율, 장 초반 1460원선 하회
  • 美생산자물가 둔화에 ‘달러 약세’…환율, 장 초반 1460원선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6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3.2원)보다 2.35원 내린 1460.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46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2.0원) 기준으로는 2.0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58.4원을 터치하며 1460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미국의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전달(0.4%)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0.3%)도 밑돌았다.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였다. 시장 예상치(0.3%)는 물론 지난해 11월(0.2%)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근원 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8%)를 하회했다.인플레이션 둔화에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9.2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추가 약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9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5.01.15 I 이정윤 기자
NDF, 1458.8원/1459.2원…2.45원 하락
  • NDF, 1458.8원/1459.2원…2.4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58.8원, 1459.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3.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작년 12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전달(0.4%)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0.3%)도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였다. 시장 예상치(0.3%)는 물론 지난해 11월(0.2%)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근원 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8%)를 하회했다.생산자물가 둔화 효과에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44분 기준 109.21을 기록하고 있다. 곧이어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분위기에 달러 약세는 제한적이다.
2025.01.15 I 이정윤 기자
美인플레 우려 지속…환율 1460원대 레인지
  • 美인플레 우려 지속…환율 1460원대 레인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이 크게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3.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62.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63.2원)보다는 1.2원 내렸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자 야간 장중에는 1458원 근처로 밀려 내려가기도 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작년 12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전달(0.4%)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0.3%)도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였다. 시장 예상치(0.3%)는 물론 지난해 11월(0.2%)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근원 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8%)를 하회했다.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여력이 생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3%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46.1% 수준이다.생산자물가 둔화 효과에 달러는 약세 압력이 커지는 듯했으나, 곧이어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면서 달러는 약세는 제한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3분 기준 109.22를 기록하고 있다.또한 트럼프 경제팀은 관세를 매달 2~5%씩 점진적으로 올리며 인플레이션 급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 약세에 힘을 실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추가 약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음날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물량도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미국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경계감에 환율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측대로 나온다면 소매 물가는 여전히 끈적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2025.01.15 I 이정윤 기자
주춤한 강달러와 美물가 대기…환율 1463.2원으로 하락 그쳐
  • 주춤한 강달러와 美물가 대기…환율 1463.2원으로 하락 그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 초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국민연금 경계감과 미국 물가 지표를 대기하면서 환율은 하락 속도를 조절했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70.8원)보다 7.6원 내린 1463.2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린 146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7.5원) 기준으로는 2.5원 내렸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61.5원으로 하락 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하며 오전 10시 32분께는 1466.9원까지 올랐다. 점심 무렵 환율은 다시 하락하면서 오후 12시 11분께 1459.8원을 터치했다. 오후 내내 환율은 146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다 마감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 서프라이즈 여파가 이어지면서 간밤 달러인덱스는 110을 돌파했다.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아시아 장이 열리면서 달러 강세는 전일 수준으로 되돌림을 나타내면서 환율도 내려갔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분 기준 109.4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전일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관망세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오는 23~24일에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화는 한때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환율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경계감이 작용했다. 또한 이날 밤과 다음날 연이어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기에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14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14 I 이정윤 기자
국민연금 경계감 고조…환율, 장중 1460원 초반대로 하락
  • 국민연금 경계감 고조…환율, 장중 146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60원 초반대에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급등했던 달러화가 소폭 진정되고, 1470원대에서는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이 출회될 것이란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사진=뉴스1◇달러 강세 진정+국민연금 환 헤지 경계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70.8원)보다 9.0원 내린 1461.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린 146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7.5원) 기준으로는 2.5원 내렸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61.5원으로 하락 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하며 오전 10시 32분께는 1466.9원까지 올랐다. 이후 다시 환율은 하락하며 146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비농업 고용 서프라이즈 여파가 이어지면서 간밤 달러인덱스는 110을 돌파했다.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아시아 장이 열리면서 달러 강세는 전일 수준으로 되돌림을 나타내면서 환율도 내려갔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0시 8분 기준 109.59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전일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관망세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오는 23~24일에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BOJ가 금리 인상 판단에서 중시하는 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9일에 BOJ 지점장 회의를 열었는데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보고가 많았다”며 “지속적인 임금 인상을 중기 경영 계획에 포함하는 등의 보고가 여러 건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임금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를 나타냈다.중국은 달러·위안 환율 7.35선을 사수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 안정화 의지를 연이어 표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달러·위안 환율은 7.35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환율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새벽 중에 달러 강세가 좀 꺾였고, 1470원에서는 국민연금의 환 헤지 경계감이 계속 있어서 환율이 무거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美물가 상승·금통위 인하에 ‘반등’ 우려오는 15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 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만약 미국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한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환율은 다시 1500원에 바짝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 경계감과 내수 진작을 위한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면서 환율 급등 가능성은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외환당국도 국민연금도 시장 안정 의지를 보여줬고, 굳이 한은도 지금의 안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뒤엎으면서까지 동결할 이유는 없는 듯 하다”며 “이번에 금리 인하를 한다고 해도 거시경제적인 접근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이번주 금리 인하를 한다고 해도 국민연금 경계감에 환율은 1470원에서는 막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4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진정·상단 경계감…환율, 장 초반 1461원으로 하락
  • 강달러 진정·상단 경계감…환율, 장 초반 1461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6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소폭 진정되고 환율 상단에서는 국민연금과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무거워지고 있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70.8원)보다 6.6원 내린 1464.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린 146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7.5원) 기준으로는 2.5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61.5원으로 하락 폭을 확대했으나 다시 개장가 부근으로 반등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뜨거웠던 여파가 이어지면서 미 국채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0%를 살짝 웃돌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야간장에서 한때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0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소폭 내려왔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3분 기준 109.5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 속에서도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5.01.14 I 이정윤 기자
NDF, 1463.8원/1464.2원…5.1원 하락
  • NDF, 1463.8원/1464.2원…5.1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63.8원, 1464.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0.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뜨거웠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상반기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0% 후반대로 반영하고 있다.미 국채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0%를 살짝 웃돌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도 달러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월 2.6%에서 3%로 상승했다. 달러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 기준 109.4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야간장에서 한때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0을 넘어서기도 했다.
2025.01.14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부담 속 위안화 강세…환율 1460원대로 하락
  • 강달러 부담 속 위안화 강세…환율 146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여파가 이어지며 달러화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나, 중국의 위안화 가치 안정으로 인해 원화도 동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0.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67.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70.8원)보다는 3.3원 내렸다.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뜨거웠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상반기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0% 후반대로 반영하고 있다.미 국채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0%를 살짝 웃돌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뜨거운 고용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져 국채금리가 뛰는 순환고리가 형성된 것이다.달러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8분 기준 109.5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야간장에서 한때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0을 넘어서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도 달러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월 2.6%에서 3%로 상승했다. 내년 예상 인플레이션은 3%로 변동이 없었고, 5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2.9%에서 2.7%로 하락했다.달러 강세 속에서도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달러·위안 환율 7.35선을 사수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 안정화 의지를 연이어 표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안화는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가치 안정을 위해 시장개입, 자본유출 억제 등 다양한 정책을 동원하자 강세다. 엔화는 이번달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 연설에 대한 경계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도 달러 강세에 역외 롱(매수) 심리가 자극을 받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식시장 조정 장세로 인해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위안화 강세에 환율 상승이 상쇄될 수 있다. 또 147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국민연금의 환 헤지 경계감이 작용하며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2025.01.1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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