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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남미까지 발뻗었지만…참가국들은 망할 판
  • 中, 중남미까지 발뻗었지만…참가국들은 망할 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7일로 꼭 10주년을 맞이한다.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에서 시작한 일대일로 사업은 10년 동안 아프리카·유럽을 거쳐 중남미까지 확장해 지구 한 바퀴를 돌았다. 그만큼 중국의 영향력도 커졌다. 하지만 적지 않은 참여국이 재정난에 빠졌고 일부 국가는 국가부도 위기에 내몰리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탈퇴를 추진하는 국가도 나왔다. 새로운 추진 동력이 필요한 중국은 다음달 1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적극 홍보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포럼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30여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중앙亞·아프리카서 영향력 확대…美 ‘뒷마당’중남미까지 진출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152개국과 32개 국제기구가 200여건의 일대일로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이들 국가는 세계 인구의 3분의 2,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9월 7일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대 강연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뒤 10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일대일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내륙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구축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 ‘내정 불간섭’을 전제로 공동 번영을 추구한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이에 초기엔 많은 개발도상국·신흥국이 일대일로를 환영했다. 중국이 적극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지만, 대규모 국가 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당근’을 거부하기 어려웠다.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이득은 국제 영향력 확대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도로·항만·철도 등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중국이 자금을 지원해주거나, 중국 기업이 참여해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기반으로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경로를 따라 중국의 입김이 강해졌다. 중국이 가장 공을 들인 곳은 상대적으로 미국의 눈길이 적게 닿은 아프리카다. 시 주석은 2014~2020년 아프리카를 10차례 방문했다. 아프리카전략연구센터(ACSS)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약 20개 국가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 중국은 아프리카 39개국 59개 정치 단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엔에서 신장위구르·티베트·홍콩과 관련해 중국의 인권 탄압 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에 참여한 아프리카 국가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중국은 미국의 ‘뒷마당’인 중남미까지 영향력을 확대했다. 현재 페루·브라질·멕시코·칠레 등지의 40여개 항구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항만이 활성화하기 시작하면 양측 간 무역거래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최근 브릭스(BRICS) 가입을 원하는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국가들이 급증한 것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확인된다. 일대일로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일대일로와 연계해 중국은 동아프리카 해군 기지를 비롯해 파키스탄·나미비아·케냐·아르헨티나 등지에 군사 거점을 구축했다. 중국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운영권을 넘긴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등의 항구들도 군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채무의 덫’ 걸린 개도국, 국가부도 위기 내몰려일대일로를 뒷받침하는 것은 중국의 막대한 자금력이다. 중국 상하이 푸단해 녹색금융개발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대일로 누적 투자액은 9620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5%의 고금리로 돈을 빌려야 하는 데다, 제때 갚지 못하면 일대일로를 통해 건설한 기반시설의 운영권을 중국에 넘겨야 한다. 실제 스리랑카는 함반토타 항만을 99년 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중국에 공여했다.아프리카도 상황은 비슷하다. 2020년 기준 아프리카 전체 대외 부채 6960억달러 가운데 대중 부채가 835억달러(12%)를 차지한다. 약 90%가 공공 부채다. 이에 따라 일대일로 참여국 가운데 스리랑카·에콰도르·레바논·이집트·페루·방글라데시·캄보디아·우간다 등 23개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거나 재정난에 빠졌다. 일부는 프로젝트 자산에 대한 운영·소유권마저 잃었다. 이에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신(新)식민주의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개도국·신흥국들을 ‘채무의 덫’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에 참여한 이탈리아는 탈퇴를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이유를 밝혔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압박과 대만과의 반도체 협력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탈리아 대표 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해외 반도체, 특히 대만 TSMC 반도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미중 패권다툼까지 격화하며 일대일로의 추진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외교협회(CFR)는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도전하는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수요가 꾸준히 약화하고 있다”며 이니셔티브의 쇠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2023.09.07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금리 절반으로 낮춘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9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PF 금리 절반으로 낮춘다-中·日 사이 낀 한국…원화가치 덩달아 뚝-尹 “아세안과 방산·디지털·기후변화 협력 확대”-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사설 : 입법 독주 말라는 국회의장 쓴소리…흘려들을 말인가-사설 : 기금 돈 빼서 재정 적자 메우기, 정부도 돌려막기 하나△종합-HOT이슈 : 북·러 ‘위험한 브로맨스’에…美 “대가 치를 것”-국어 어렵고 수학 쉬워…‘준킬러 문항’ 많아졌다△고신용자 역차별 논란-“저신용자 박씨보다 내 금리가 더 올라”…신용점수 970점 고신용자의 한탄-중금리대출 늘리기 급한 인뱅…고신용자 금리 혜택 줄였다△尹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전기차·배터리·AI반도체 등 ‘세일즈 외교’ 총력…북러 밀착 경고도-“인니 동포들, ‘로똥로용’ 정신 보여준 모범 공동체”-20여개국 정상 일일이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호소 나선 尹△한중일 통화 동반약세-韓 수출 둔화 속 강달러 덮쳐…위안·엔보다 가치 더 떨어진 원화-IMF “빚 늘어나는 韓, 통화·재정 긴축 유지해야”-푸틴·빈살만 원유감산 ‘쇼크’…국제유가 90달러 뚫었다.△종합-코로나 백신 사망자 위로금 1000만→3000만원…인과성 없어도 보상-“주택사업자 금융지원, 사전청약 확대로 민간 공급 늘려야”-라임·디스커버리 사태 피해자들…“전액 배상하라” 집단행동 본격화-EU, 구글·애플 등 6개사 규제 대상 지정…삼성전자는 제외△정치-출구 전략 없는 이재명 단식…투쟁 효과 놓고 당내 회의론 확산-민주 “해병대원 사망사고, 대통령실 개입 정황 드러나”…특검 발의 추진-인터뷰 : 서울 강서구청장 野 후보 진교훈 “원도심 개발 막는 고도제한 완화 추진”-김기현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내는 게 책임있는 자세”-與 민생119,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등 지원 확대△경제-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RE100보다 CFE가 현실적 탄소중립 수단”-홍삼·비타민…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길 열리나-김병환 기재부 차관 “내년 AI 기술·서비스 개발 1.2조 투입”-애플페이 가세에…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액 8000억원 돌파△금융-만기 예금 118조…“금리 높은 곳으로 갈아타야죠”-20년 묶인 신협 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올리라고?-임종룡 우리금융회장, 자사주 1만주 매수-KB손보 펫보험, 이제 아픈 멍냥이도 품는다△Global-中, 중남미까지 발 뻗었지만…참가국들은 나라 망할 판-中, 美 추월 못한다…잡아도 다시 뒤처져-‘IPO 최대어’ ARM, 상장 후 6.5조원 조달 전망…삼성도 참여-규제 강화·경기 둔화 걱정에…현금 4300조원 쌓아둔 美 은행-바흐무트 인근 최전선 방문한 젤렌스키△산업-거대시장 열린다…인도·인니로 가는 K배터리-에코프로, 준법경영 전문가 영입…답보 상태 자쇠하 상장 속도내나-KG모빌리티, 광역서비스센터 준공…“연간 1만6000대 정비”-이물질이 가리면 알아서 쓱쓱…현대차·기아, 카메라 센서 자동 세척기술 개발-벤츠 CSO “SK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HD현대인프라, 유럽 시장 집중 공략△ICT-법무부, 리걸테크 허가·재정지원 등 주관한다-KT·캐나다 벡터 연구소, 초거대 AI 개발 의기투합-인터뷰 : 김경훈 한패스 대표 “외국인들 송금·결제 편리한 금융 플랫폼 만들 것”-5G·LTE 통신품질 미흡한 79곳 중 74곳 개선△제약·바이오-최인영 한미약품 R&D 신임 센터장 “체중 쏙 근육량 쑥…차세대 비만약 내놓을 것”-보로노이 ‘AI 신약 개발’ 날개로 중화권 날까-톡신·필러 글로벌 공략 통했다…휴젤, 최대 매출 자신-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 “부작용 줄인 고형암치료제 순항…내년 기술수출 목표”△과학카페-초전도 특성 못 찾았지만…신물질 가능성은 띄웠다-이덕희 KAIST 교수 “국가 R&D 예산 삭감 아쉽지만 PBS 개편…효율화 계기 돼야”△증권-배터리 개미에겐 쉿! 1000% 수익 종목 있다-돌아온 개미 반갑다…기지개 켜는 증권주-핀테크 스타트업 품은 쿼터백, 종합 금융자문사 거듭△증권-유가·금리·환율 삼중고…고개 드는 ‘9월 공포’-부동산 공급대책 기대감 솔솔…건설株, 바닥 치고 솟아날까-“주가조작 대응체계 전면 개편 시급…금융위·금감원 조사인력 통합해야”-미래에셋운용 인도 법인, 뭄바이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부동산-사라진 우대금리…단기 청약통장 가입자 ‘분통’-청소년 전동킥보드 사고, 5년간 44배 ‘폭증’-정비사업 최대어 ‘압구정3구역’ 설계자 재공모 촉각-노량진6구역 재정비계획 통과…최고 28층·1499가구 탈바꿈-SK에코플랜트, 포스코인터와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약△문화-無에서 有를…100대 명장 한자리에-차세대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전통에 반기 드는 것, 그게 클래식 아닐까요”-키아프 간 박보균 장관 “규제 깨고 신진에 기회”△피플-김태용 감독 “탄천 무대 삼아 ‘일상 속 판타지’ 그릴 것”-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 만나 방산협력 논의-CTO 출신 박진효 SKB 사장 “비즈니스모델과 기술 혁신 결합해 새로운 도약 이룰 것”-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 날’ 맞아 전국단위 봉사활동-류진 전경련 회장, 美 등 40여 파트너 단체에 취임 서한-정은경 전 질병청장, 서울대병원 임상교수 임용-9월 과학기술인상에 권일한 한양대 교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 : 교육개혁의 길-생생확대경 : ‘체력장 부활’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e갤러리 : 안말환 ‘꿈꾸는 40106’△전국-경기도 기본주택, 첫삽도 못뜨고 폐기…수십억 날렸다-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최선 다해도 고소·고발…지역의료 붕괴 이유 공론화해야”-인천 수소클러스터 무산△사회-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 정치권 개입 의심…수사 칼날, 이재명 향할까-대통령 경호처 vs 서울시, 靑 ‘관광버스 주차’ 갈등-지하철도 하이패스처럼…슥~ 지나가면 자동결제-4만원짜리가 7만원…올해도 ‘기차 암표’ 기승-상장법인 지난해 평균 연봉…男 8678만원, 女 6015만원
2023.09.06 I 김범준 기자
이화여대 조수연 교수팀, '케미컬 리뷰' 표지논문 선정
  • 이화여대 조수연 교수팀, '케미컬 리뷰' 표지논문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화공신소재공학 전공 조수연 교수 연구팀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초고속·고집적 반도체 소자 구현을 위한 저차원 소재 디자인 분야의 획기적인 총설 논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조수연 이화여대 교수(오른쪽)와 이승연 박사과정생. (사진 제공=이화여대)조수연 교수팀의 저차원 소재 상제어에 관한 총설 논문은 기초과학 분야 최상급 국제학술지인 ‘케미컬 리뷰(Chemical Reviews(IF: 72.087))’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양희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이번 논문은 이화여대 BK21 4단계 시스템헬스융합전공(단장 권오란) 박사과정생 이승연 씨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2차원 재료의 상제어(Phase-Engineering of 2D Materials)’라는 제목으로 지난 달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더 나아가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시스템 반도체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핵심 제품들이 초소형, 고성능의 시스템 반도체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기존의 실리콘 기반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실시간 정보 처리를 위해서는 센싱 부분과 디지털 정보 처리 장치의 보완이 필요했다. 또한 입력되는 신호를 순차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높은 에너지 소모와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뇌를 닮은 인체모사소자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인간의 눈으로 들어온 시각 신호를 뇌에서 인식하고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 초 이내다. 만약 반도체 전자소자가 인간 뇌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세포 간 연결(시냅스) 동작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면 막대한 사이즈의 서버 부피를 줄이고 빠른 통신, 정보 처리 속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초저전력, 고집적화, 높은 반응 속도를 가진 인체모사소자는 통신 및 계산 부하를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수연 교수팀의 이번 논문은 인체모사소자와 같이 고집적화되고 높은 반응 속도를 보이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을 목표로 아주 작은 범위에서 저차원 소재의 다양한 구조상과 동작을 제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그 중요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많은 후속 연구를 통해 저차원 소재가 기존의 금속-절연체 전이뿐만 아니라 2차원 재료의 자성 상태, 강한 상관관계에서의 밴드 구조 및 위상 관계의 변화로 인한 상전이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특히 전기적, 광학적 및 플라즈마 등의 후처리를 이용한 구조상 제어가 새로운 낮은 차원의 상경계를 형성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할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활용한다면 5G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대용량 실시간 서비스를 위한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져 자율주행기술과 같이 실시간으로 높은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기술들의 활용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를 수행한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전공은 ‘이화 프론티어 10-10’ 저탄소-그린에너지 화학공정 선도연구사업단(단장 김우재 교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은 이화여대의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이끌어 나갈 선도분야와 도전분야 사업단 선정을 통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태양광,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 저탄소 화학공정 및 친환경 신소재 개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등 6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전공은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 지원을 받아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 융합연구를 수행하며 탄소중립 연구의 글로벌 선도 그룹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2023.09.06 I 김윤정 기자
'우군' 늘려야 산다…자카르타서 부산엑스포 외교전 나선 尹
  • '우군' 늘려야 산다…자카르타서 부산엑스포 외교전 나선 尹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박태진 기자] 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에 본격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적극 나섰다.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엑스포 개최지 투표까지 세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사실상 우리나라에 ‘우군’이 될 수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쿡제도 정상회담에서 마크 브라운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 계신 아세안 정상들께도 친숙한 도시”라며 “부산이 다시 한번 인태지역과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2030년 엑스포 개최국은 11월 28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부산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윤 대통령은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과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은 이번 순방 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기간에 20여개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열고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들어가기 전 마크 브라운(Mark Brown) 쿡제도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쿡제도의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정상회담 현장에는 부산엑스포 홍보 슬로건인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가 적힌 홍보 책자를 비치하기도 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전 세계와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 대응위한 솔루션 플랫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더불어 첨단 디지털 기술 교류 공간이자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엑스포’로서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9.06 I 권오석 기자
인도, 시진핑·푸틴 ‘G20 불참’에 “우리와 무관, 신경 안써"
  • 인도, 시진핑·푸틴 ‘G20 불참’에 “우리와 무관, 신경 안써"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인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불참과 관련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두 정상의 불참으로 G20에서 ‘합의된’ 공동 선언문을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인도는 G20 의장국으로 정상회의는 오는 9~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다. 수브라마니암 자이산카르 인도 외무장관.(사진=AFP)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브라마니암 자이산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인도에 불만이 있어서 정상회의에 불참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들이 가장 잘 알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앞서 러시아는 두 정상이 동시에 불참하게 된 것은 사전에 조율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두 정상의 불참이 각국의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협상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은데, 인도는 현재 전염병·분쟁·기후변화·부채 문제와 정치 영향으로 휘청거리는 매우 어려운 세상을 다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G20 정상회의 참여국들이 긴급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부재로 ‘합의된’ 선언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불참에 특히 주목했다. 인도와 중국이 2020년 히말라야 서부 라다크 지역의 군사 충돌, 인도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참여,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으로 대립하고 있어서다. 뉴델리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의 해피몬 제이콥 국제관계학 교수는 “시진핑의 G20 정상회의 불참은 인도과 중국의 관계에 있어 좋은 징조가 아니다. 중국이 인도에 오랜 기간 비우호적인 입자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양자 회의 등을 통한 합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런민대학교의 스인훙 국제관계학 교수도 “중국은 인도의 쿼드 그룹 참여와 라다크에서의 군사 충돌 문제를 자국에 적대적인 이슈로 보고 있다”며 “반대로 인도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대해 더 강력한 반대를 표명하고 중국의 기술 수출 및 인도에 대한 투자 금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한편 중국과 러시아가 불참함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세계은행 개혁, 다자 개발은행에 대한 기후변화 및 인프라 프로젝트 대출 증대 촉구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3.09.06 I 김영은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SCM 페어 2023’ 참가…이음 5G 솔루션 공개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SCM 페어 2023’ 참가…이음 5G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켄코아에비에이션 및 미국 셀로나(Celona)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SCM 페어 2023 (유통·물류 및 공급망 관리 산업전)에 참가해 이음 5G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왼쪽부터) 윤동한 켄코아에비에이션 부사장(COO), 고대건 셀로나 코리아 대표.(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셀로나와 올해 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G 특화망 분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부문에서는 이음5G를 도심항공교통(UAM) 제조 파운드리에 필요한 기본 통신인프라로, 운영시스템 부문에서는UAM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의 보안통신망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산 및 운영 통신인프라 핵심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켄코아는 연구개발 단계부터 UAM기체의 시제기 위탁 생산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제기 생산 실적은 향후 UAM 파운드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5G 특화망 분야 미국 1위 기업인 셀로나는 테슬라, 포드, BMW, 월마트 등 글로벌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5G 특화망 솔루션 공급 및 관리하고 있다. 향후 미국 5G 특화망 표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로나의 이음 5G는 버티포트 등 실외에서 근거리 무선통신망(Wi-Fi) 대비 10배 넓은 커버리지와 5배 빠른 저지연 성능을 보유한 기술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자동화의 핵심 인프라로 손꼽히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동한 켄코아에비에이션 부사장은 “5G 특화망은 보안 및 안정성이 최우선인 항공 모빌리티 생산 및 운항 부문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대건 셀로나 코리아 대표는 “켄코아는 셀로나의 한국 파트너로서 항공 모빌리티는 물론 국내 이음 5G 시장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국내에 적용되던 이음 5G망 대비 40% 이상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국내 시장에도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3.09.06 I 이용성 기자
"세수결손 메우려 외평기금 활용, 대외신인도에 부담될 것"
  • "세수결손 메우려 외평기금 활용, 대외신인도에 부담될 것"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의 환율변동성이 세계 주요 선진국 및 아시아 신흥국 16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올해 세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재원을 활용하는 것이 대외신인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미 달러화 대비 원화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각각 0.54%, 0.43%였다. 1분기와 2분기 모두 주요 7개국(G7)과 아시아 9개 신흥국을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G7 평균인 0.45%(1분기), 0.35%(2분기)보다도 높았다. 1위는 전 세계 주요국과 달리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 일본(1분기 0.58%, 2분기 0.45%)이었다.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의 내재변동성(옵션 1개월물 기준)은 10.46%로 집계됐다. 내재변동성은 통화옵션 가격을 이용해 변동성을 역으로 시산한 지표로, 향후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하는 선행지수다. 내재변동성이 약 6년 만에 두 자릿수로 상승한 지난해 3분기에는 한은이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에서 175억달러 이상을 내다 팔기도 했다.홍성국 의원은 “고강도 긴축 속 홀로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해온 일본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한국이 환율 리스크에 가장 취약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외평기금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초부터 환율이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당국은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여왔고, 이에 따라 외평기금에 원화가 상당한 규모로 쌓이게 됐다. 이에 외평기금 20조원가량을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서 빌린 돈을 미리 갚는 데 쓰고, 정부가 이를 일반회계로 돌려 세수 부족에 대응하는 ‘실탄’으로 쓸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이같은 정부의 대응에 대해 홍 의원은 “우리 외환시장의 대외신인도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중앙은행은 대외변수로도 모자라 정부의 세수결손 등 재정문제까지 짊어진다고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3.09.06 I 공지유 기자
‘상부상조’·‘고똥로용’ 언급한 尹 “인니, 아세안 핵심 파트너”
  • ‘상부상조’·‘고똥로용’ 언급한 尹 “인니, 아세안 핵심 파트너”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태진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가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대국이자 대한민국의 핵심 파트너국임을 밝히는 동시에,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동포들의 역할도 당부했다.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작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발리를 방문했다”며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이며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50년 전 수교 당시 2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이 작년에 약 26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우리나라에 나무가 부족해서 지난 1980년대에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을 때 창호와 문틀은 전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목재였다는 점과 학생들이 공부하는 책상, 고급 가구 전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점 등을 예로 들며 양국의 인연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관계 발전과 함께 지속 성장해 온 우리 동포사회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한국의 ‘상부상조’, 인도네시아의 ‘고똥로용’(함께 어깨에 짊어진다는 뜻) 정신을 보여주면서, 인도네시아 내의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제일 먼저 챙겨야 할 분들이 바로 동포 여러분”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동포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다문화,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한인회장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포 기업인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의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무지개 합창단’이 동요 ‘오빠 생각’과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했다.
2023.09.06 I 박태진 기자
통신3사, 5G·LTE 안 터지던 곳 성능 끌어올렸다(종합)
  • 통신3사, 5G·LTE 안 터지던 곳 성능 끌어올렸다(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5GㆍLTE 등 통신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렸다. 지하철, 고속철도, 다중이용시설 내 버벅거리던 서비스 구간을 개선한 것이다. 다만, 완벽히 개선된 5G 서비스 품질에 비해 LTE는 개선되지는 못한 곳이 존재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LTE의 경우 수도권 지하철 2호선, 3호선 등 5개 구간에서 통신서비스 품질이 미흡 상태로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재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품질 미흡지역(구간) 79개소 중 74개소의 통신 서비스 품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품질 개선률은 94%에 달한다. 재점검 기간은 올해 6월 26일에서 7월 14일이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5G, LTE, 3G, WiFi, 음성통화, 유선인터넷 등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품질측정 및 결과를 내놓고 있다. 올해부터는 통신서비스 미흡 지역에 대한 재점검 결과를 발표하기로 하면서 통신 3사의 빠른 서비스 개선을 유도 중이다. 지난해말에 공개된 결과를 보면 총 79곳 지역의 통신서비스 품질이 미흡으로 나타난 바 있다. 5G의 경우 20곳, LTE의 경우 59곳의 지역에서 미흡을 판정받았다. 대부분 지하철과 고속철도, 그리고 옥외(행정동) 지역이다. 품질 ‘미흡’ 지역은 전송성공률(일정서버에 접속해 일정속도 이상으로 전송에 성공한 비율)이 90% 이하인 곳을 말하며 5G의 경우 다운로드 전송성공률 기준 12Mbps에 미달하는 곳, LTE는 다운로드 전송성공률 기준 6Mbps에 미달하는 곳을 말한다. 그리고 과기정통부 재점검 결과 당시 미흡 판정을 받았던 5G 20곳은 현재 완전히 개선됐다. 당시 SK텔레콤이 2곳, KT가 12곳, LG유플러스가 9곳의 미흡지역이 있었으나, 재점검에서 모두 개선됐다.그러나 LTE 개선은 완벽히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지하철과 고속철도 5곳은 여전히 미흡 판정이 나왔다. 대상은 LG유플러스 LTE 서비스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조사결과 LTE 품질 미흡 지역이 55곳이나 되면서, 품질 미흡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품질 미흡 발생비율을 보면 신도림↔용산 97.06%, 종로3가↔무악재 93.33%, 무악재↔불광 90.91%, 불광↔삼송 85.71% 등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소사↔개봉 구간은 100%로 나오기도 했다. LG유플러스가 이번 재점검서 미흡판정을 받은 구간은 △수도권 2호선 홍대입구 ↔ 신도림 △수도권 3호선 신사 ↔ 약수, 불광 ↔ 삼송 △수도권 4호선 안산 ↔ 한 대 앞 △KTX 경부선 광명 ↔ 천안아산 지역이다. 이중 수도권 지하철의 경우 대부분 품질 미흡 발생비율이 10%대 수준으로 기준치에 근접했다. 하지만 KTX경부선인 광명 ↔ 천안아산의 경우 지난해 말 18.92%보다, 올해 21.95%로 품질 미흡 발생비율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측은 ‘빠르게 개선하겠다’라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장비의 최적화를 하고, 안테나 등의 전파 발생방향 변경, 증설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에서 품질이 미개선된 지역에 대해서는 하반기 재점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5G 서비스는 미흡 지역을 모두 개선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LTE 서비스는 여전히 미개선지역이 일부 남아 있어 매우 아쉽다”고 평가하며 “미개선지역으로 확인된 5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다시금 점검하여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06 I 전선형 기자
"똑버스, 잘 운행중이죠?"…현장점검 나선 강수현 양주시장
  • "똑버스, 잘 운행중이죠?"…현장점검 나선 강수현 양주시장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 8월 운행을 시작한 ‘똑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6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수현 시장은 옥정 e편한세상 에듀써밋 앞 버스승강장에서 똑버스에 탑승해 출근하는 시민들의 승차 환경을 확인했다.(사진=양주시 제공)강 시장의 이날 현장 행보는 똑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 2~3월 1101번과 G1300번 버스를 타고 현장을 점검했던 ‘시민 동행 소통’에 이은 세 번째 일정이다.현장에서 강 시장은 버스 이용을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과 출퇴근 시간대 똑버스 이용현황과 덕계역까지 이동해서 서울 도심부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애로사항, 시민이 생각하는 교통 개선방안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이날 강 시장을 만난 한 시민은 “똑버스 운행으로 덕계역 이동이 편리해져서 서울 출퇴근 환경이 좋아졌다”며 “넓고 쾌적한 버스에 지정석으로 편안하게 앉아서 이동할 수 있지만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개선돼야 한다”고 전했다.강수현 시장은 “새롭게 도입된 교통수단인 똑버스는 출퇴근 시민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며 “점차 운행 지역을 확대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1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한 양주시 ‘똑버스’는 한 달 동안 총 3만2079명이 탑승, 하루 평균 1035명이 이용 중이다.
2023.09.06 I 정재훈 기자
동성화인텍, 케이조선 등과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개발 맞손
  • 동성화인텍, 케이조선 등과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개발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성화인텍(033500)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3’에서 케이조선·선보공업·한국선급과 ‘1만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해당 기술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기조가 속도를 내면서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갈 가스전이나 깊은 지하수층에 저장하는 탄소 포집·저장 기술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운송하는 데 필요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4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1만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공동 개발하고 오는 12월까지 개념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할 계획이다. 동성화인텍이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LNG 연료탱크 개발, 케이조선이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설계, 선보공업이 화물 처리·연료공급 시스템 개발을 각각 수행한다. 한국선급은 선박의 안전성·적합성 검증, 최종 개념승인 인증 수여를 맡는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는 일반적으로 일정 압력(5.2bar.g)과 저온(-56℃)을 유지해야 하는데, 해당 선박의 화물탱크는 19bar.g의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한다”며 “여기에 동성화인텍의 핵심 기술인 Type C 탱크 기술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성화인텍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은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성화인텍은 오는 8일까지 ‘가스텍 2023’에서 LNG 연료탱크, 액화수소단열시스템, 탄소포집 등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최금식(왼쪽부터) 선보공업 회장, 장윤근 케이조선 대표이사,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최용석 동성화인텍 대표이사가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3’에서 1만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성화인텍)
2023.09.06 I 박순엽 기자
‘지하철·기차서 버벅’...통신 품질 미흡지역 74곳 개선
  • ‘지하철·기차서 버벅’...통신 품질 미흡지역 74곳 개선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해 점검결과 지하철, 고속도로 구간에서 통신 서비스가 좋지 않았던 74개 구간의 품질이 올해 대폭 개선됐다. 개선률은 94%에 달한다. 하지만 여전히 LTE 서비스 5개 구간의 품질은 미흡 상태로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확인된 품질 미흡지역(구간) 79개소(5G서비스 20개소, LTE서비스 59개소)에 대해 품질 개선 여부를 재점검한 결과, 74개소의 품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5G는 20개소, LTE는 54개소서 품질 개선이 이뤄졌다. 품질 미흡 지역은 전송성공률이 90% 이하인 곳을 말한다. 품질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미개선지역(구간)은 주로 교통인프라의 LTE 서비스였다. LTE 서비스는 품질 미흡지역(구간) 59개소 중 약 92%인 54개소에서 품질 개선이 이뤄졌다. 사업자별로는 SKT 6개 지역(구간) 중 6개, KT 15개 지역(구간) 중 15개, LG유플러스 55개 지역(구간) 중 50개가 개선됐다. 그러나 5개소의 품질은 여전히 미흡했다. 5개소 모두 LG유플러스 서비스였고, 지하철·고속철도 구간으로 확인됐다. 서비스 미개선 구간은 △수도권 2호선 홍대입구 ↔ 신도림, △수도권 3호선 신사 ↔ 약수, 불광 ↔ 삼송, △수도권 4호선 안산 ↔ 한대앞, △KTX 경부선 광명 ↔ 천안아산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5G 서비스의 경우는 품질 미흡지역(구간)이었던 20개소 전체 품질이 개선됐다. 사업자별로 보면 2022년 확인된 품질 미흡지역(구간)은 SKT는 2개소, KT는 12개소, LGU+는 9개소가 있었으나, 재점검 결과 모두 개선된 상태다.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5G 서비스는 미흡 지역을 모두 개선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LTE 서비스는 여전히 미개선지역이 일부 남아 있어 매우 아쉽다”고 평가하며 “미개선지역으로 확인된 5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다시금 점검하여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06 I 전선형 기자
㈜에르쯔틴, 대용량 비건 스킨케어 ‘히아세라 라인’ 출시
  • ㈜에르쯔틴, 대용량 비건 스킨케어 ‘히아세라 라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닥터코스메틱 ㈜에르쯔틴은 피부에 촉촉한 수분과 진정을 전달해 주는 대용량 비건 스킨케어 ‘히아세라 라인’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에르쯔틴)에르쯔틴은 출시 기념으로 9월 한 달간 최대 50%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히아세라 라인 제품 구매 시 20~50% 등급별 할인 혜택과 함께 추가 증정품이 제공된다. 구매 고객 대상 히아세라 크림 10g 1개, 3만 원 이상 구매 시 미니 에코백 1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쇼핑백 1개와 손거울을 증정한다. 프로모션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재고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제품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5000원 적립금을 지급하는 리뷰 이벤트도 진행된다.히아세라 라인은 비건 수분 진정 라인으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5겹 멀티 세라마이드와 5종 복합 히알루론산을 함유하여 수분을 보충하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히아세라는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이 흡수될 수 있도록 히알루론산 분자 크기를 5종으로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히아세라 모이스처 클렌징 워터’는 자극은 줄이고 세정력은 높였다. 500㎖ 대용량으로 출시되었고,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지우면서도 수분 보호막을 씌워주어 속 당김 없이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히아세라 모이스처 카밍 토너’는 스킨케어 첫 단계에서부터 피부 진정과 꽉 찬 보습으로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 결을 만들어 준다. 생명력이 강한 식물성 쇠비름 추출물과 센텔라 성분 함유로 진정에도 효과적이다.‘히아세라 모이스처 시카 앰플’은 190㎖ 대용량 제품으로 넉넉하게 나온 가성비 제품이다. 피부에 스며들기까지 단 5초로 116.4% 피부 보습 개선에 도움을 준다. 48시간 후에도 피부 수분량 30.79% 유지하며 윤택한 피부로 가꾸어 주는 고 보습 앰플 에센스이다.‘히아세라 모이스처 시카 크림’은 5중 히알루론산이 피부 10층 속부터 촘촘하게 보습 수분을 급속 충전해 준다. 오랜 시간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해 마르지 않는 촉촉함을 48시간 전해준다.‘히아세라 앰플 쿠션’은 65% 수분 앰플을 가득 함유한 비건 쿠션이다. 촘촘한 눈꽃 파우더가 가벼운 터치로 커버와 은은한 광채 표현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에르쯔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사계절 내내 고객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도와줄 대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6 I 이윤정 기자
오리온, '레슬링 국가대표'에 1억4000만원 규모 닥터유 지원
  • 오리온, '레슬링 국가대표'에 1억4000만원 규모 닥터유 지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은 대한레슬링협회와 ‘레슬링 국가대표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김현우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조해상 대한레슬링협회장, 남경진 선수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레슬링 국가대표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리온)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레슬링협회는 닥터유를 ‘레슬링 국가대표 공식 후원 브랜드’로 지정하고 오리온은 1년간 ‘닥터유 제주용암수’ 10만병과 ‘닥터유PRO 단백질바’ 1만개 등 1억 40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닥터유 신제품 개발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레슬링은 강한 근력과 체력이 요구돼 양질의 수분과 단백질 보충이 필수적인 스포츠다. 이에 오리온은 닥터유 제품들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총 65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 효자 종목으로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류한수 등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이다.올해로 출시 15주년을 맞은 닥터유는 ‘맛있는 건강’을 콘셉트로 미네랄, 단백질 등을 강화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을 나타내는 경도가 200인 경수(硬水)로 목넘김도 뛰어나 운동할 때 마시기에 적합하다. 닥터유PRO 단백질바는 운동 전문가를 위한 고함량 단백질 제품으로 달걀 4개 분량의 단백질 24g,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과 아르기닌 500㎎ 등이 들어있어 헬스, 러닝, 필라테스 등 운동 전후에 먹기 좋다.오리온 관계자는 “미네랄과 단백질을 강화한 제품들이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후원에 나섰다”며 “앞으로 펼쳐질 국제대회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해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尹 아세안·G20 정상회의에 "외교라도 안심시켜 달라"
  • 박광온, 尹 아세안·G20 정상회의에 "외교라도 안심시켜 달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되 한·중, 한·러, 남북 관계에서도 균형감 있는 성찰과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둘러싼 정세가 우려한 대로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면서 “한미일 중심의 일방주의 외교가 우리 경제를 위축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결국 국민 불안을 증폭시켜서 대한민국 장래의 암초가 될 것이란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며 “뒤엉킨 국정과 추락하는 경제 해법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교에서라도 반드시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을 하길 바란다. 국민과 국익을 위한 균형과 실리외교를 하면 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그는 △바다 주권 지키기 △대한민국 영토 넓히기 △한반도를 평화 영토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꼽았다.박 원내대표는 “기시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지지를 요청할 때 우리 모든 국민이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히길 바란다. 윤 대통령의 자세와 각오에 달려 있다”면서 “통상경제를 성장시켜 온 우리에게 중국과의 경제외교는 선택 아닌 필수고, 신남방 정책에 따른 영토 확장은 소중하다”고 역설했다.이어 “미국과 중국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점도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총력을 다해야 한다. 성장은 물론 국가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반도 평화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윤 대통령이) 우리의 원칙을 이번 정상회담에서 담대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민주당 강훈식 의원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책연구기관 보고서를 국민들에게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정부가 국민이 걱정하는 보고서 내용을 숨긴 것도 모자라 그 이유를 국민에게 돌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난 7월은 우리 국민 85%가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해 모든 힘을 모으던 시기였다”며 “위험성을 강조한 국책연구기관 보고서를 숨기면서까지 일본 정부에 동조한 용납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인 정부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6 I 김범준 기자
삼진제약,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 美 FDA 승인
  • 삼진제약,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 美 FDA 승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S-Patch Ex)’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 EX’ (사진=삼진제약)에스패치는 2019년 삼성SDS로부터 스핀오프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가 개발·제조한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이다. 두께 6mm, 무게 9g인 제품으로 IP5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있고, 부정맥·심장질환 진단을 서포트한다. 에스패치-EX는 부착 시 높은 착용 편의성, 정확한 진단 결과, 가독성이 우수한 심전도 결과 레포트 제공 등의 장점이 있다.특히 에스패치-EX는 기존 ‘홀터’ 심전도계가 가지고 있던 환자와 의료진의 불편함을 해소시킨 제품이다. 홀터는 고가의 소프트웨어 구매·유지·보수가 필요할 뿐 아니라 검사를 받은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야만 의료진이 해당 심전도 데이터 판독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에스패치-EX는 모바일 앱과 기기에서 사용자의 증상 기록이 가능하며 기록된 증상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에 표시돼 환자 관리가 수월하다. 검사 종료 후 클라우드 서버로 데이터가 자동 전송되므로 환자가 기기를 병원에 반납하기 전에 판독이 가능해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도 진료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에스패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현재 국내 의료진의 부정맥 진단에도 사용되고 있다. 유럽 CE,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에 의료기기 등록을 마치고 전 세계 14개국에 제품을 제공 중이다.에스패치-EX는 이번 미국 FDA 승인으로 다시 한번 해외에서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승인이 향후 제품 신뢰도 향상,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진제약 헬스케어팀 관계자는 “에스패치-EX의 미 FDA 승인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시장 중 최대 규모로 평가 받는 미국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삼진제약은 에스패치-EX를 통해 환자들의 부정맥 조기 진단뿐 아니라 일반인의 건강검진 서비스, 심장 질환 퇴원 환자의 사후 관리 등, 활용 가능한 분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에스패치-EX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이 더욱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3.09.06 I 김새미 기자
SKT, 글로벌 포럼서 6G 청사진 제시...“기술 개발 선도”
  • SKT, 글로벌 포럼서 6G 청사진 제시...“기술 개발 선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IOWN, 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에서 6G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이 5일,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은 9월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 참가해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을 담은 SKT 6G 백서와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6G 유선망 및 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개발 및 표준 정립을 목적으로 2020년 1월에 설립됐으며, NTT, 소니,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125개의 빅테크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매년 2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있으며, SKT는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2년부터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정식 멤버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SK텔레콤은 이번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전체회의에서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8월 공개한 6G 백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 및 6G 표준화 과정에서의 아이온 연계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또한 SK텔레콤은 5G 진화 및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개발 및 검증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아이온 글로벌 포럼 워크샵에서 SKT가 제안했던 내용이며, 노키아·HFR과 함께 검증을 수행했다.SK텔레콤은 이번 검증에서 기존 5G 프론트홀 기술 대비 소모전력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고 공개했으며, 향후 오픈랜 기술과 연계한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4월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온 회의에서도 6G 관련 기술 실증 사례(SDN 플랫폼과 차세대 개방형 광 전송 장비 간의 연동 실증 경과) 및 NTT도코모와 합작한 6G 백서 및 에너지 절약 백서의 내용을 기고 및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바 있다.SK텔레콤은 아이온 외에도 O-RAN 얼라이언스,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3GPP, ITU 등 여러 글로벌 표준화 단체 및 포럼에 활동 중으로 특히, NGMN에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해 6G 기술 백서를 발간하고,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RS-01)의 공동의장을 맡는 등 6G 초기 생태계 조성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하는 등 6G 미래 네트워크 준비를 추진 중이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아이온을 포함한 6G 관련 다양한 다양한 글로벌 포럼 및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6G 초기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신사/제조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6G로의 미래 네트워크로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06 I 전선형 기자
  • 국내 성인 남성의 하루 김치 섭취량, 지난 20여 년간 3분의2 로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성인 남성의 하루 김치 섭취량이 지난 20여 년간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의 하루 김치 섭취량은 같은 기간 절반 이하로 줄었다.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세계김치연구소 연구개발팀 신상아 박사팀이 1998년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8만1,680명(남 3만3,988명, 여 4만7,692)을 대상으로 연도별 김치ㆍ과일ㆍ채소의 섭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김치, 과일 및 채소 섭취 추세(1998년 ∼2020년)와 섭취 관련 요인 (2016년 ∼2020년) 분석: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성인 남성의 하루 평균 김치 섭취량은 2005년 94.4g에서 2020년 61.9g으로 감소했다. 성인 여성의 하루 평균 김치 섭취량은 2005년 70.1g에서 2020년 34.6g으로, 반으로 줄었다. 남성의 하루 김치 섭취량은 여성의 거의 두 배였다.이 기간에 건강에 이로운 비절임 채소(김치ㆍ절임 채소ㆍ장아찌류를 제외한 채소)의 섭취량도 꾸준히 감소했다. 여성의 과일 섭취량도 2014년 184.4g에서 2020년 134.7g으로 감소 경향을 보였다. 비절임 채소 섭취량은 남녀 간 별 차이가 없었으나, 하루 과일 섭취량(2020년)은 여성(134.7g)이 남성(106.7g)보다 많았다.신 박사팀은 김치 섭취량이 해마다 감소하는 것은 김치의 주된 섭취 장소인 가정에서의 식사 비율 감소, 서구화된 식습관, 바른 식생활에 영향을 주는 배우자 없이 혼자 사는 1인 가구 비율 증가 탓이라고 분석했다. 배추김치 섭취 감소량이 다른 김치보다 뚜렷했다. 이는 김치찌개ㆍ김치볶음밥ㆍ김치전 등 다양한 요리 형태로 배추김치 섭취가 가능해 다른 김치류보다 배추김치의 섭취량이 전반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추김치가 전체 김치 섭취량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박사팀은 논문에서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의 김치ㆍ채소ㆍ과일 섭취가 더 많았다”며 “음주ㆍ흡연은 과일ㆍ비염장 채소 등 건강식품의 섭취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식품 중 하나로, 웰빙 자연발효 식품으로 통한다. 비타민 Aㆍ비타민 Cㆍ티아민ㆍ리보플래빈 등 비타민과 칼슘ㆍ철분 등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김치의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젖산균은 체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 작용한다.
2023.09.06 I 이순용 기자
 "홍삼오일 섭취시, 전립선비대증 개선에 도움"
  • [아는 것이 힘] "홍삼오일 섭취시, 전립선비대증 개선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전립선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요절박 등의 전립선비대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성기능 장애 부분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뇨의학 부문에서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8월 게재됐다. 홍삼오일은 홍삼 1뿌리에서 0.05g만 추출되는 귀한 소재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50대 이상 남성의 50%, 60대 이상 남성의 60%, 70대 이상 남성의 70%, 80대 이상 남성의 8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증상인 하부 요로 증상은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과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이 대표적이다. 소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요로감염, 방광염, 요로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질 경우 방광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수술한 이후에도 배뇨장애가 계속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상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서울성모병원과 KGC인삼공사 공동연구팀은 전립선비대 증상(중등도)을 가진 40세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홍삼오일 섭취군으로 나누어 실험 대상자의 각 수치 평균을 기준선으로 하고, 12주동안 매일 홍삼오일 500mg 캡슐 2개를 1일 1회(1,000mg/일) 섭취 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의 변화, 국제발기기능지수-5(IIEF-5), 전립선특이항원(PSA)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총점은 기준선과 비교하여 대조군은 3.7% 증가한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50.5% 개선됐고, 각 세부 항목에서도 홍삼오일 섭취군은 요절박(소변을 참기 힘든 느낌) 69.2% 개선(대조군 19.7% 증가), 빈뇨(소변을 자주 봄) 65.0% 개선(대조군 8.7% 개선), 배뇨지연 61.5% 개선(대조군 15.7% 증가), 잔뇨감 53.9% 개선(대조군 5.9% 개선), 배뇨중단 44.4% 개선(대조군 3.1% 증가), 야간뇨 41.8% 개선(대조군 12.3% 증가), 약한배뇨 37.1% 개선(대조군 2.4% 증가), 생활만족도 24.1% 개선(대조군 3.7%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립선에서 생산되며 전립선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활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은 기준선 대비 3.8% 증가하였으나 홍삼오일 섭취군은 3.0% 감소하였다. 또한 대조군과 홍삼오일 섭취군 사이의 총 테스토스테론, 유리테스토스테론 또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등 남성호르몬의 수치 변화에는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특히 발기부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발기기능지수(총 IIEF-5)에서 기준선과 비교해 대조군은 0.5% 감소했으나 홍삼오일 섭취군은 28.1% 개선됐고, 각 세부 항목에서도 발기 기능 34.9% 개선(대조군 0.7% 개선), 성적 쾌감 52.9% 개선(대조군 2.0% 감소), 성 욕구 14.7% 개선(대조군 0.5% 감소), 성교 만족도 38.6% 개선(대조군 6.2% 감소) 등 유의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등의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크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존 전립선치료제의 단점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성기능을 개선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또한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해, 홍삼오일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소속 연구진이 홍삼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2023.09.06 I 이순용 기자
기관 ‘연속 매수 행렬’ 살펴보니…조용히 ‘中 소비주’ 담았다
  • 기관 ‘연속 매수 행렬’ 살펴보니…조용히 ‘中 소비주’ 담았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증시를 지지선 이상 끌어올릴 상승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연속 순매수가 집중되는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초전도체주와 같은 지나간 테마주까지 찾아 이리저리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투자 흐름을 보며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아모레퍼시픽(090430)을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총 596억원 규모에 이른다. LG생활건강(051900) 역시 같은 기간 10거래일 연속 599억원을 담았다. 아모레G(002790)는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며 이 기간 총 409억원을 사들였다. 중국이 6년 만에 한국으로 향하는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중소형 화장품주들은 급등세를 보인 반면, 대형 화장품 업체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기관들이 이들 대형 화장품주를 조용히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이 본격적으로 순매수를 시작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7.95%, 아모레G는 7.34%, LG생활건강은 6.48%가 올랐다. 기관은 화장품주 뿐만 아니라 면세 관련주들도 연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기관들은 지난달 21일부터 호텔신라(008770)를 12거래일 연속 매집했고,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 역시 각각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기관들은 이 기간 호텔신라를 810억원 매수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를 각각 285억원, 203억원을 사들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손’인 기관들을 추종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비교적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의 연기금 등이 물량 매집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연기금은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14일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조금씩 사들이고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1일부터,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쉬지 않고 순매수했다. 기관들이 중국 화장품·면세점 관련주에 관심을 보이며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배경에는 앞으로 중국의 단체 관광의 수혜가 나타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56% 늘어난 672억원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2% 감소한 LG생활건강 등도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LG생활건강 외에도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20.17%, 21.91%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모두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효과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적자 폭을 줄이거나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인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억눌려 있던 단거리 해외 여행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면세를 비롯해 내수 유통 채널들이 긍정적 수혜를 전망한다”며 “면세는 회복이 예상되고, 비중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화장품사들의 실적은 호재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9.06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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