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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인원에 신데렐라 후보’ 김새로미, “욕심보다는 집중력 있게” [KG 레이디스 오픈]
-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R가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김새로미가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데렐라 등용문’ 앞에 선 김새로미(26)가 끝까지 집중력 있게 한 타 한 타 임하겠다고 말했다.김새로미는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이소영(27)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내일 최종 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박보겸(26)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2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김새로미는 “어제처럼 티샷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라며 “그 덕에 조금 쉽게 플레이했다”라고 돌아봤다.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친 김새로미는 최종 라운드에 박보겸, 이소영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될 거 같은데 오늘도 긴장이 안 된 건 아니었다”라며 “일단 티샷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하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R가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김새로미가 8번홀에서 퍼팅을 한 후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이전까지 김새로미는 2차례 챔피언 조를 경험했다. 그는 “(경험이 있다고) 긴장이 덜 되진 않을 거 같은데 또 엄청나게 긴장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2017년 김지현(33)을 시작으로 정슬기(29), 박서진(25), 김수지(28), 황정미(25), 서연정(29)까지 생애 첫 우승을 모두 이 대회에서 차지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챔피언 조에 속한 선수 중 우승 경험이 없는 건 김새로미 뿐이다. 새로운 신데렐라를 찾는 써닝포인트의 기운이 김새로미를 향한다. 김새로미는 “너무 우승을 생각하고 플레이하진 않으려 한다”라며 “욕심 내지 않고 오늘처럼 끝까지 집중하면서 성적은 나오는 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라고 냉정함을 유지했다.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겨둔 김새로미는 “내일도 안전하게 플레이하면서 짧은 웨지샷이나 아이언샷이 나올 때 본격적으로 하면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한편 김새로미는 이날 홀인원의 주인공도 됐다. 5번 홀(파3·172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번째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5번 홀에 걸린 홀인원 부상으로 KG 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 칸(차량가 3170만 원)의 주인이 됐다.김새로미는 “핀이 너무 왼쪽 측면에 있어서 오른쪽을 여유 있게 보고 쳤는데 조금 잘못 맞았다”라며 “홀 쪽으로 가긴 했는데 언덕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근처에 계신 분들이 들어갔다고 소리 지르셔서 알았다”라고 돌아봤다.김새로미는 “그동안 홀인원을 두 번 했었는데 부상이 없었다”라며 “뒤에 큰 차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환히 웃었다. 차 활용 계획에 대해선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 우주청 예산 늘었지만···데이터로 본 우주항공산업은?[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전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역량, 우주경제 규모와 전망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의 현황에 주목한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끕니다.국회도서관은 지난 21일 ‘데이터로 보는 우주항공산업’을 주제로 ‘Data & Law’를 발간했습니다. 국회도서관은 ‘데이터로 보는 우주항공산업’ 책자를 발간했다.(자료=국회도서관)우선 글로벌 우주산업 컨설팅 회사인 유로컨설트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22년 전 세계 우주경제 규모는 약 4640억 달러(621조원)로, 연평균 5.5% 성장해 2032년에는 8210억 달러(1100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전 세계 각국 정부도 이에 맞춰 우주 분야 예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산업실태조사(2023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우주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는 7340억원이며,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의 우주산업 투자비는 3915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 우주 관련 정부예산 규모는 2022년 기준 세계 11위로 GDP 대비 0.03%에 그쳤습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올해 예산이 248억7500만달러(33조3076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격차가 큰 셈입니다.우리나라가 우주 분야에서 전략적인 투자를 하면서 일부 분야는 관심 표명이나 최소 개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우주개발 확대에 따른 국가우주개발 거버넌스 개편방안(2022년)’에 따르면 한국은 지구관측위성, 발사체 분야에서 독자 개발 역량을 구축했지만 우주탐사, 우주상황인식, 위성항법 시스템 위치·항법·시각 정보 활용 역량은 최소개발 수준이고, 유인우주 비행 사업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다행인 것은 어려운 국가 재정 여건 속에도 우주 분야 예산은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28일 2025년도 우주청 예산을 2024년도 7598억원 대비 27% 증액된 총 964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민간 투자 등을 더하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우주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법률안도 국회에 계류돼 있어 법률안 통과 시 우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달 기준 제22대 국회에는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우주개발 진흥법일부개정법률안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안들이 계류 중에 있습니다.우주청 관계자는 “선진국과 예산, 인력 등에서 차이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우주항공 전담기구가 생겼고, 예산도 증액됐다”며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우주항공 정책 방향을 발표한 것처럼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1~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9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월26일 세종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일(월)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1차관, 국회)14:00 정기회 개회식(장관, 국회)*본부장 국외출장(호주, 2~4일)△3일(화)08:30 국무회의(장관)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국회)13:30 불가리아 에너지부장관 면담(장관, 메리어트H)11:00 K-FEZ행사(1차관, 인터컨H)14:00 롯데마트 현장방문(1차관, 서울역)09:30 제2최 한·중 공학기술발전포럼(2차관, 신라H)△4일(수)10:00 예결위 경제부처부별심사(장관, 국회)10:00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09:3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5일(목)10:00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6:00 산업투자전략회의(장관, 대한상의)10:30 윌슨센터 그린회장 면담(본부장, 롯데H)14:00 외투기업간담회(본부장, 대한상의)10:00 ‘25년 산업·에너지 R&D 투자방향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5: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6일(금)16:00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장관, 태백)10:00 인태포럼(본부장,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12:00 사업재편 금융협력오찬 간담회(1차관, 부산은행 본점)13:40 동남권 현장지원센터개소식(1차관, 부산은행 본점)15:00 선보공업 현장방문(1차관, 부산)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2024년 을지연습사후강평회의(2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일(일)11:00 2024년 8월 수출입동향11:00 늦더위에도 전력수급 차질 없이 관리11:00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30배 확대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한-IEA 공동개최△2일(월)11:00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국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 맞아△3일(화)06:00 외투 길목에 있는 외교사절, 외국상의에 경제자유구역 홍보 집중06:00 IEA 사무총장 방한 프레스 컨퍼런스13:25 산업부 장관-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간 면담11:00 1차관, 추석 명절 맞이 민생현장 방문 20:00 阿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개발, 흑연 新 공급망 개척△4일(수)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계기 한-IEA 공동포럼 개최11:00 청정수소, 글로벌 협력과 기술 공유의 장 열려11:00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선다△5일(목)06:00 ’25년 산업·에너지 R&D 역대 최대규모 편성06:00 美 우드로윌슨센터 회장과 양국 주요 통상이슈 협력방안 논의09:00 한-일 국장급 에너지 대화 개최16:00 10대 제조업 금년 상반기 48조원 투자11:00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투기업과의 연대 및 소통강화11:00 지역단위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형 전원 역할 강화11:00 케이걸스, 국내외 첨단산업 현장을 배우고 미래 여성 공학인재로 성장하다!11:00 『전략물자수출입고시』개정 시행(9.9)△6일(금)06:00 AI반도체 본고장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 美진출 돕는다06:00 (글로벌사우스 핵심지역)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 열려06:00 국표원, 장애인기업 지원에 힘 보탠다11:00 88년 역사 대한석탄공사 장성탄광 폐광 11:00 동남권 지역기업 활력 제고 본격 지원
- 1R부터 홀인원 2명... 추가 홀인원 기대감↑ [KG 레이디스 오픈]
- 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가 열렸다.이준이가 12번홀 홀인원 상품인 토레스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해 숨을 골랐던 KG 레이디스 오픈 홀인원 소식이 올해는 첫날부터 두 차례나 들려왔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이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했다. 박지영(28)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포함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대회 상징인 홀인원의 주인공도 나왔다.KG 레이디스 오픈의 상징은 부상으로 자동차가 주어지는 홀인원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벤트로 각 홀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에게 KG 모빌리티 차량 1대를 준다. 이번 대회에는 2번 홀에 티볼리(차량가 1898만 원)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3170만 원), 12번 홀 토레스(2838만 원), 16번 홀 렉스턴(4010만 원)이 주인을 기다린다.윤화영. 사진=KLPGA대회 첫날 두 명의 선수가 홀인원과 함께 차량 부상을 획득했다. 먼저 오전 조로 나선 윤화영(21)이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윤화영은 2번 홀(파3·15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으로 티볼리까지 손에 넣었다.윤화영은 “전반 스코어가 안 좋아서 ‘핀을 바로 보고 치자’는 생각을 하고 쳤는데 바운드도 잘 돼서 들어갔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일단 2타를 줄인 게 가장 기뻤다”라면서 “두 번째로는 차를 받아서 좋았다.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이 없을까 걱정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티볼리를 얻은 윤화영은 “제 차가 없어서 아마 상의 후에 직접 타고 다닐 것 같다”라고 웃었다.윤화영. 사진=KLPGA12번 홀(파3·188야드)에서도 홀인원 소식이 들려왔다. 이준이(21)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토레스까지 품으며 미소 지었다.이준이는 “내리막까지 해서 약 152m 6번 아이언으로 풀스윙하면 딱 맞는 거리였다”라며 “살짝 잘 맞진 않아서 조금 짧겠다 싶었는데 그린에 맞고 잘 굴러가면서 홀인원이 됐다”라고 설명했다.‘와! 토레스 탔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는 이준이는 “사실 시즌 뒤 차를 바꾸려고 했었다”라면서 “평소 지나가다가 토레스를 보면서 ‘저 차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토레스를 얻게 됐다”라고 기뻐했다.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가 열렸다.이준이가 12번홀 홀인원 상품인 토레스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두 명의 홀인원 주인공이 나온 건 두 번째다. 2022년 대회 1라운드에서 유지나가 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티볼리를 차지했다. 같은 라운드에서 최가람은 16번 홀에서 토레스의 주인이 됐다. 지난 대회에서는 홀인원이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는 1라운드부터 윤화영과 이준이가 행운을 맛봤다.차량 부상이 걸린 홀인원의 기회는 남았다. 5번 홀의 렉스턴 스포츠 칸과 16번 홀의 렉스턴이 대기 중이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총 11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2017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으로 자리를 옮긴 뒤엔 9명의 선수가 기쁨을 누렸다.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5명, 2라운드 4명, 3라운드 2명이 홀인원에 성공했다. 1라운드 못지않은 선수가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만큼 기대를 걸기엔 충분하다. 또 한 차례 코스를 경험했기에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이준이는 “다른 선수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코스를) 한 번 경험했기에 샷감이 좋다면 또 다른 홀인원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 尹정부 `나혼산` 말고 `육아콘텐츠` 제작 확대한다…"결혼·출산 긍정 확산"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R&D글로벌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아이를 키우는 일상의 즐거움’ 등을 담은 방송콘텐츠 제작홍보를 확대한다. 또 어린이 동반가족이 우선 입장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추가 지정하고, ‘어린이 패스트트랙’(Fast Track) 도입을 위한 입법 예고를 마쳤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30일 제3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저출생 대응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저고위는 “8월말까지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151개 과제 중 당초 계획(83개)보다 많은 85개 과제를 이미 조치했고, 나머지 과제들도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차질없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저고위는 가족·생명·공동체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문화적 대응 노력을 지속한다.먼저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하도록 ‘아이를 키우는 일상의 즐거움’ 등을 담은 방송 콘텐츠를 제작·홍보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가톨릭평화방송(가정과 공동체성의 회복을 위한 저출생 극복/12월), 원불교 원음방송(2030 결혼, 출산, 육아 등에 대한 인식 캠페인 등/11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큐멘터리도 제작·방영한다.앞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2일 문체부 주요 현안 출입기자 브리핑 자리에서 저출생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으로 근본적인 인식 전환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장관은 드라마·다큐·예능 등 방송 작가들과 만난 얘기를 꺼내며 “가능하면 대가족이 나오는 드라마를 써달라고 했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자식이나 부모가 없다. 대가족이 나오고 우리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에 지원할 것”이라며 문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종교계 등과 연계한 캠페인을 벌인다. 여기에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행사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 회복과 구성원 간 이해, 소통 증진 노력에도 힘쓴다. 정부는 이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및 디지털과몰입청소년, 청년층의 인문 치유를 비롯해 세대 간 소통 및 이해증진 사업을 운영 중이다.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인센티브)도 구체화했다. 어린이 패스트트랙(Fast Track) 도입을 위해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어린이 동반가족 등이 입장할 수 있는 문화시설도 7월 1곳(국립중앙박물관 )에서 이달 3곳(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중앙극장 )을 추가 지정했다. 이같은 시설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 측의 입장이다.한편 정부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도 설립한다.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은 다음 달 말 구성돼 운영을 시작한다. 추진단 단장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맡고, 보건복지부가 부단장을 맡는다.
- 국립대병원 공공기관서 제외…투자 인력확대 족쇄 푼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부터 지역 국립대병원에 연 2000억원 집중 투자하고 총액 인건비와 총 정원 규제를 손질한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공개했다. 지역의 거점병원을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서울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중증·응급 최종치료가 가능하도록 필수의료의 지역완결성을 제고하고, 지역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을 견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 수술실, 중환자실 등 시설장비 첨단화 등에 대해 내년 1836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6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 투자를 저해하던 총액 인건비와 총정원 규제도 전면 손질한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국립대병원은 기타공공기관 지정 예외를 적용한다. 지역 국립대병원의 교수정원을 내년 330명 확대를 시작으로 2027년 1000명까지 확대하고, 지역 국립대병원 특화 R&D 신규 투자(2025년 110억원)를 통해 임상, 교육과 연구 역량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또한, 국립대병원 관리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해 국립대병원이 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권역 거점병원 육성, 교수정원 확대와 함께 내년부터 전문의 대상 계약형 필수의사제를 도입한다. 내년에는 4개 지역, 8개 진료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 96명을 대상으로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을 지원한다. 지역의료기관에 장기 근무할 것을 선택한 전문의가 지자체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그 효과성을 평가한 후 지자체와 협력하여 본격적 재정투자를 확대한다. 지역 의대생-전공의가 전문의자격 취득 이후에도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한 경제적·비경제적 지원책은 후속과제로 집중검토해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역 의대를 졸업하고, 지역 병원에서 수련을 받으면,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대폭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의대생-전공의-전문의 배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진료권 기반으로 지역 의료 수요·공급에 맞춰 자원을 관리한다. 기존에는 진료권 구분이 제도마다 달라 필수의료 수급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의료자원 수급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실제 의료 이용행태를 고려한 진료권을 체계화하고 이를 종합한 ‘지역의료지도’를 마련한다. 지역의료지도는 인구, 소득, 고령화 등 의료수요와 필수의료 공급 상황 등 의료 공급 요소를 종합적으로 지표화해, 지역수가와 각종 의료기준, 평가에 반영해 서울과 지역의 균형적인 의료발전을 도모한다. 과도한 병상 확장은 억제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적정 병상을 갖추도록 병상 관리제를 강화한다. 국가병상 시책에 맞춰 지자체별로 과잉병상 지역은 병상 신증설을 제한하고, 앞으로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신증설 시에는 복지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역의료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위해 지역의료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필수의료특별회계와 지역의료발전기금 등 별도의 안정적 재정 지원체계도 신설한다. 정경실 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시행하는 것과 동시에 이번에 의대 정원 배정을 하면서 지역의 상당 부분에 의대 정원을 배정했다. 그리고 대학마다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평균적으로 지역인재 전형을 60% 이상으로 지금 선발을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지역에서 수련까지 마치는 것이 지역 정착의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지역 수련병원에 대한 시설투자 등을 통해서 여건이 갖춰지면 굳이 지역에 있는 의대 학생들이 서울에 수련을 받으러 올라가지 않는 그런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워런버핏도 물리나” 울타뷰티, 실적 우려에 주가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다음 이벤트(7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및 8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양새다.이날 공개된 2분기 GDP 성장률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울타뷰티(ULTA, 367.58, 0.2%, -7.2%*)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알려진 미국 최대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했다. 실적 우려 탓이다. 이날 울타뷰티는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25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3달러로 예상치 각각 26억2000만달러, 5.47달러를 밑돌았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와 EPS 가이던스를 대폭 낮추며 우려를 키웠다. 월가에선 “고가 화장품 수요가 정체되는 가운데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울타뷰티가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분기에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매도하면서도 울타뷰티는 신규 매수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달러제너럴(DG, 84.03, -32.2%)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국 최대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제너럴 주가가 32% 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실적 우려 탓이다. 달러제너럴이 공개한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액은 102억1000만달러, EPS는 1.7달러로 예상치 각각 103억8000만달러, 1.8달러를 밑돌았다. 달러제너럴은 이어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6.7%에서 4.7~5.3%로, EPS 가이던스는 6.8~7.55달러에서 5.5~6.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핵심 고객층인 저소득층의 재정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어펌(AFRM, 41.66, 31.9%) 미국의 후불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어펌 주가가 32% 폭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어펌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4~6월)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48% 급증한 6억5900만달러로 예상치 6억4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총상품 거래량 역시 시장 예상치 68억7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72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EPS는 -0.14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0.69달러, 시장 예상치 -0.48달러보다 좋았다. 회사 측은 이어 1분기 순매출 가이던스를 6억4000만~6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6억25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2025회계연도 4분기에는 영업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르노코리아 부활 '시금석' 그랑 콜레오스…똑똑하고 가뿐하네[타봤어요]
- [부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공략한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 손을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차하는 ‘풀(Full) 오토 파킹’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을 탑재한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내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지난 27일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미디어 시승회가 부산광역시 및 통영·거제 일대에서 열렸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고 170킬로미터(㎞)를 주행하는 코스였다.시승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귀도 하아크 르노그룹 부회장은 “르노 그룹의 글로벌 차량 라인업 중 하나의 시금석이 될 새 제품”이라며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기대를 숨김 없이 드러냈다.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중형 SUV로 르노의 ‘프렌치 감성’을 적극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르노의 첫 번째 SUV 이름인 ‘콜레오스’를 따 이름을 붙인 이유기도 하다.르노그룹 엠블럼인 ‘로장주’를 적용한 전면은 매끈한 실루엣을 따라 차량 후면까지 이어지며 안정감을 배가한다. 차량은 전반적으로 르노 특유의 부드러운 실루엣을 따르되, 차체 곳곳에 각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해 ‘SUV’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콤팩트한 중형 SUV지만 내부는 차급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널찍했다. MZ세대부터 패밀리카까지 넓은 국내 수요자를 공략하겠다는 르노코리아의 결기가 느껴지는 듯했다. 운전석에 앉으니 가장 먼저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한 운전대가 눈에 들어왔다. 이어 운전석 클러스터(계기판)부터 동승석까지 12.3인치 디스플레이 3개가 이어진 ‘오픈R(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시선이 끌렸다.르노코리아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따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는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차량 상태 확인 및 편의 사양 이용 등이 가능하다. 마치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처럼 디스플레이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제어 센터를 통해 안전 기능과 오토홀드 등을 켜고 끌 수 있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중앙 및 동승석 디스플레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공조 역시 중앙 디스플레이로 제어한다. 물리 버튼도 있지만 바람 방향이나 공기 순환을 섬세하게 작동시키려면 중앙 디스플레이를 활용해야 한다.또 중앙 및 동승석 디스플레이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적용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기본 탑재한 내비게이션은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만들었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을, 영국 스크린히츠가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시네마’를 통해 OTT를 각각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각 디스플레이가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동승석에서 OTT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하면 동승석 디스플레이에서만 음악 또는 동영상이 재생되며, 운전석에서는 이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아이들이 차에서 동영상을 볼 때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했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주행을 시작하니 르노코리아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고 그랑 콜레오스를 소개한 이유가 느껴졌다. 동력을 동급 최고 수준이라는 배터리(1.64kWh)로만 제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니 가솔린 터보 엔진이 개입했는데, 잔진동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더하며 차가 치고나갈 수 있도록 도와 어느 순간에도 편안했다.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전체 도심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3단계로 이뤄진 회생제동 단계를 최대로 올리고 주행하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감속 폭이 전기차만큼 커지는 것이 느껴졌다. 회생제동 단계를 조정하려면 기어 노브를 좌우로 움직이면 된다.버튼을 돌려 조작할 수 있는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및 △AI △스노우 등 다섯 가지로, 에코 모드에서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했더니 클러스터에 연비 주행을 가이드하는 알림이 떴다. 조향의 경우 스포츠 모드에서는 민첩하게 느껴졌고, 컴포트 모드에서는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섬세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따라오는 듯했다.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장점인 연비 역시 빼어났다. 주행을 모두 마치고 확인한 최종 연비는 리터(ℓ)당 12.1㎞로 주행 초반(10.9㎞/ℓ)보다 올랐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공인 연비는 15.7㎞/ℓ다.그랑 콜레오스의 또 다른 장점은 31가지에 달하는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 및 편의 기능이다. 레벨 2 수준의 자율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차로 중앙으로 차가 달리도록 할뿐만 아니라, 도로 정보와 연계해 제한 속도를 엄격히 감지한다. 시속 80㎞ 도로에서 86㎞로 달리니 클러스터에서 경고음이 계속 울려, 안전 주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해당 기능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켜고 끌 수 있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풀 오토 파킹’ 시스템을 운전석에서 시연해 봤다. 혼자 주차 자리를 찾아 들어간 뒤 핸들을 풀어 바퀴를 정렬한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풀 오토 파킹 보조 시스템’은 정말 편리하다. 그랑 콜레오스를 타고 주차장에 진입해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기능을 켜자, 주차를 원하는 자리를 지정해달라는 알림이 뜬다. 주차 자리를 선택하고 나니 손을 대지 않아도 차가 척척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간다.전·후·측방에 각각 4개씩 달린 초음파 센서와 차량 앞뒤, 좌우에 부착된 카메라 등을 활용해 차가 스스로 공간과 장애물, 주변 사물 등을 인식해 스스로 움직인 것이다. 양 옆에 차량이 주차돼 있어도, 주차선이 흐릿해도 거침 없이 나아가는 모습에 ‘차가 인간보다 정확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하이브리드가 대세를 차지한 지금, 합리적 가격에 각종 편의 사양과 ‘프렌치 감성’까지 더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었다. 르노코리아 역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회심의 역작’을 내놓은 듯하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가격은 3777만~4352만원이다.
- 알러지성 호흡기질환, 주사 말고 ‘뿌려서’ 치료해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존의 주사제를 대체할 뿌리는 알러지성 호흡기질환 치료제가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주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조형주 교수,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준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난치성 비부비동염의 기존 치료 방법인 주사제의 부작용은 줄이고 환자 편의와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는 뿌리는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머터리얼즈 투데이 바이오(Materials Today Bio)’ 최신 호에 실렸다.전 세계 인구의 30%가 앓고 있는 만성 비부비동염은 코막힘, 재채기 등을 일으켜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린다. 전통적으로는 먹는 경구용 약물이나 주사제로 치료했다. 하지만 경구용 약물(스테로이드제)은 장기복용 시 약제가 치료 부위를 넘어 전신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주기적으로 맞는 주사(항체치료제)는 환자 불편은 물론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가 늘어나는 호산구증다증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다.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의 단백질 치료제 ‘나노바디(nanobody)’에 주목했다. 이때 연구팀은 나노바디가 IL-4Rα(인터류킨-4 수용체 알파)를 표적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IL-4Rα은 면역 반응과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바디 치료제는 먹거나 주사하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약물이 염증 부위인 비강표면에 직접 닿아 치료 효과를 높인다. 또 10억분의 1m의 초소형 입자로 이뤄져 염증 부위 침투력이 높다. 이러한 비침습적 특징으로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조형주 교수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놓아 치료하는 기존 방법은 각종 부작용, 높은 비용, 환자 불편 등의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염증 부위인 비강에 직접 분무하는 치료제를 만든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비부비동염 등 알러지성 호흡기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나노바디 발굴팀, in silico 단백결합력 증진팀, 임상연구팀이 협동한 융합형 기초연구실 사업(연구책임자 김주영 교수,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됐다.
- SK바이오팜 “내년 하반기 방사성의약품 IND”…RPT 로드맵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차기 신규 모달리티(Modality)인 방사성의약품(RPT, Radiopharmaceutical Therapy) 사업 로드맵을 발표하고, 해당 분야에서 2027년까지 파이프라인과 자체 R&D 플랫폼, 제조·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해 글로벌 RPT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30일 밝혔다.SK바이오팜 SKL35501 개발 계획. (사진=SK바이오팜)RPT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에 결합하는 물질에 탑재한 후, 미량을 체내에 투여해 치료하는 신기술이다. RPT 영역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취급한다는 특성에서 기인하는 짧은 반감기와 취급의 복잡성, 그리고 동위원소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시장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SK바이오팜은 이번 로드맵 발표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높은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RPT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안정적인 제조·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SK바이오팜은 해당 목표를 달성키 위해 △외부로부터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 추가 도입 △안정적인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 확보 △RPT 신약 발굴 및 개발 역량 내재화 등을 제시했으며 이 중 일부는 이미 실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이번 발표에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를 통해 NTSR1(Neurotensin Receptor-1) 타깃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인 SKL35501(구 FL-09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SKL35501은 대장암/전립선암/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인 NTSR1에 결합하는 저분자 약물로, 향후 Best-in-Class(계열 내 최고 약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팜은 한국에서 SKL35501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2025년 말 이후 임상 1상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후보물질 도입은 초반 개발 기간을 줄이고, 빠르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RPT 시장 진입 시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RPT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확보에서도 한발 앞서 나간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8일 테라파워와 공급 계약을 통해 RPT 개발에 필요한 고순도 Ac-225(225Ac, 악티늄-225)를 즉각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RPT 사업에 필수적인 기틀을 마련했다.이번 계약은 현재 시장에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순도 Ac-225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SK바이오팜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급 파트너사 탐색을 통해 추후 Ac-225의 공급망 다변화도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더해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PT 신약 개발 역량의 내재화도 추진한다. 기존 SK바이오팜이 가진 글로벌 수준의 화합물 설계 역량을 RPT 신약 설계까지 확장해 나가며, Ac-225에 특화된 자체 RPT 플랫폼 기술도 구축할 계획이다.현재 다수의 내부 과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9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수준 방사선의학 전문 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과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다.이밖에도 SKL35501의 뒤를 이을 경쟁력 있고 우수한 추가 외부 후보물질의 도입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소 2개 이상의 물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단 없는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매력적인 시장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그룹의 지원과 함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RPT 비즈니스 밸류체인들을 갖추어 나가는 모습을 시장에 보여 드릴 예정이고, 결국 글로벌 RPT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 중 하나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산SAF 급유·상용운항 시작…“향후 생산시설 6조 투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항공분야의 탈탄소를 위해 친환경 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 전환을 촉진한다. SAF는 항공기 연료의 일정 비율 이상을 폐식용유와 팜유, 바이오디젤 등으로 채우는 것인데 항공유에 비해 탄소를 80% 적게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다만 SAF를 생산하기 위해선 전용시설을 구축해야하는데 생산비가 일반 항공유에 비해 2~3배가량 비싼 것이 단점이다. 생산시설 구축에 조 단위 투자가 들어가는만큼 정부는 세액공제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산업부, 국토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정유·항공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항공 탄소감축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SAF 확산 전략을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날부터 우리나라 항공사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인증한 국산 SAF를 급유하고 국제선 정기운항을 실시한다. 운항노선, 기간 및 SAF 혼합비율 등은 국적항공사가 자율적으로 정하고, 국내 정유사와 SAF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SAF 급유 상용운항에 참여한 국적항공사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티웨이항공·아시아나항공·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 등 6개사다. 이번 SAF 급유 상용운항을 계기로 ICAO 홈페이지에 우리나라는 전 세계 20번째 SAF 급유 국가로 등재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적항공사·국내 정유사,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간 ‘SAF 상용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내 SAF 사용 확대를 촉진한다. 여기에 참여한 국적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9개사이며, 국내 정유사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5개사다.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SAF 사용촉진과 친환경 허브공항 조성을 위해 SAF 사용 항공사에 대한 △국제항공 운수권 배점 확대 △인천공항 SAF 항공편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ICAO의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가 모든 회원국(193개국) 대상으로 의무화하면서 국제항공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2027년부터 국내출발 국제선의 모든 항공편에 SAF 혼합(1% 내외) 급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기준 우리나라 국제항공 탄소배출량 약 2000만톤을 기준으로 산정할 때 SAF 1% 사용시 약 16만톤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며 “이는 국내 승용차 5만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세액공제 등 투자지원도 확대한다. 국내 SAF 생산공장 신설 투자가 확정되면 관계부처, 지자체, 업계 등이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허가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유업계를 중심으로 SAF 전용공정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2030년까지 6조원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투자세액공제뿐만 아니라 신성장기술로 선정해 연구개발(R&D) 투자세액공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아울러 원료 확보에서 상용화까지 전주기 지원사업 근거 마련, 전담기관 지정·운영 등 법·제도적 기반을 종합적으로 정비했고, 향후 국내 생산·도입 시기 등을 고려하여 SAF 품질기준 마련과 혼합량 검증도 추진한다.안덕근 장관은 “정부는 글로벌 SAF 시장 선점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이번 전략에 포함된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유·항공업계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화장품 잭팟' 지놈앤컴퍼니 "세계 최초 연구 성과도" 상전벽해 비결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연구개발(R&D)에만 집중해왔던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야심차게 시작한 신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숫자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최초 분변 이식으로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R&D 기업으로서의 혁신성과 능력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21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홍유석,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그동안 연구개발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숫자로 기업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지놈앤컴퍼니 매출은 크게 성장했다. 2021년 5억원이던 매출은 2023년 143억원으로 2년만에 약 2760% 성장했다. 올해 역시 성장 기조가 확실하다.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 은 104억원으로 전년동기(7.6억원) 대비 1271% 증가했다. 실적 상승의 주역은 컨슈머 사업이다. 컨슈머 사업은 상반기 34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이는 전년동기(6.5억원) 대비 422% 증가했다. 컨슈머 사업 성장세도 눈에 띄는데 2023년 상반기 매출은 7.6억원이었지만, 그해 하반기 16.8억원, 올해 상반기 34억원으로 두배 이상씩 성장했다. 컨슈머 사업 매출 대부분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사업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에서 나왔다.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지놈앤컴퍼니)홍 대표는 “2021년 유이크(UIQ) 브랜드로 론칭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은 그동안 유통채널 입점과 마케팅을 통해 올해부터 매출 상승이 본격화되고 100억원대 모멘텀을 보여 줄 것”이라며 “국내 다수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 있지만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사업화한 것은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라고 설명했다.유이크는 올해 100억원 매출도 가시권이라고 강조한 그는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한 화장품 사업이지만, 창립때부터 기초 연구를 해왔었고, 건강한 사람 피부 균주 700종을 뱅킹화 했다. 준비를 해왔던 사업”이었다며 “성공하는 브랜드들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확실한 테마가 있다. 우리는 피부에서 유래한 마이크로바이옴 콘셉트로, 화장품 품질이 좋다.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실제로 햇빛으로 인한 피부암은 자외선뿐만 아니라 피부에 존재하는 황색포도상구균도 원인인데, 지놈앤컴퍼니 선크림은 자외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차단하고 억제한다. 이 두가지 모두를 차단하는 선크림은 지놈앤컴퍼니 제품이 유일하다. 현재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14개국에 진출했고, 올리브영에서는 입점 한달만에 판매 1위에 올라섰다.또한 R&D 분야에서도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연구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박한수 대표와 박숙련 서울아산병원 교수팀은 대변 이식으로 간암, 위암, 식도암 등 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13명의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좋은 환자의 대변을 이식한 결과 1명은 암이 부분관해 됐고, 5명은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그동안 대변 이식을 통한 면역항암제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가 없었는데, 이를 세계 최초로 시도해 증명한 것이다.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지놈앤컴퍼니)박 대표는 “고형암 중 위장과 간 쪽으로 대변 이식을 통한 면역항암제 효과 입증 연구는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대변을 필터로 걸러서 액기스만 남게 한 다음 이를 주사로 항문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암에 효과를 나타내는 유익균을 찾았고,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최적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GEN-001과 함께 다시 한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의 항암 효과를 입증한 것도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조성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카스9을 활용해 신규 항암 표적 TPST2 억제를 통해 면역항암제 치료 효능을 증가시키는 연구 성과도 냈다. 지놈앤컴퍼니로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규 타깃 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분야까지 연구개발 섹터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특히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디바이오팜에 약 568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한 신규타깃 ADC 항체에 이어 신규 타깃 항암제 GENA-104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다. 면역항암제로 개발되던 GENA-104는 내부적으로 ADC 항체 특징도 갖고 있는 것을 확인, ADC 항체로 기술이전이 될 수도 있다는 게 홍유석 대표 설명이다. 그는 “GENA-104는 면역항암제 또는 ADC 항체로도 기술이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어느 쪽으로 딜이 될지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현재 프로세스는 개발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인데, 외부 기업을 통해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올해 총매출은 약 250억~3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장품 사업으로 약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신규타깃 ADC 항체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70억원이 인식될 예정이다. 여기에 위탁개발 및 생산 서비스(CDMO) 분야 매출까지 더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적은 화장품과 앞으로 새롭게 시작할 프리미엄 건기식 분야에서 캐시카우를 만들어, 이 자금으로 ADC 등 집중해야 하는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가 그 시작점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