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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봄 보여줄게”…분홍색 투피스 입은 北 유튜버, 누구?
  • “평양의 봄 보여줄게”…분홍색 투피스 입은 北 유튜버, 누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누나가 평양의 봄을 보여줄게”분홍색 투피스를 입고 등장한 북한 유튜버 ‘연미’(燕美)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는 중국판 유튜브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중국판 유튜브에 등장한 북한 여성 ‘연미’의 모습. (사진=비리비리 캡처)지난 23일 중국판 유튜브 비리비리와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의 북한 공식 계정에는 ‘평양의 봄을 보여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연미는 분홍색 투피스룩을 입고 등장해 카메라를 향해 옅은 미소를 띠며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유창한 중국어로 “나는 평양을 사랑하고, 평양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는 ‘제 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포스터가 떴다.앞서 연미는 북한 유튜브 계정을 통해 중국어를 구사하며 김치와 만두를 빚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김치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이며 “식은 죽 먹기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하거나 “정말 피곤한 작업”이라고 농담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연미의 이같은 활동은 북한이 중국과 본격적인 국경 개방을 앞두고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중국과 맞닿은 국경을 폐쇄한 상태다. 특히 중국 단둥은 북·중 간 최대 교역 거점으로, 북·중 교역액의 70%가 단둥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단둥에서 평안북도 신의주 간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긴급 물자를 받고 있으나, 북한 내 경제난이 점차 심해지면서 오는 5월 국경 개방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북한의 국경 개방이 확실하게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미국의 대북지원 단체인 이그니스 커뮤니티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당국이 중국 내 여행사들과 접촉해 올해 8월부터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재개될 수 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올해 안에 국경 개방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5일 중국에 있는 ‘KTG 여행사’의 말을 인용해 “올해 국경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북한으로부터 확인은 받지 못했다”고 언급, 북한 관광 재개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2023.04.24 I 강소영 기자
성폭행 당한 女 끌고 가 또 성폭행…한 가족의 가장이었다
  • 성폭행 당한 女 끌고 가 또 성폭행…한 가족의 가장이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성폭행 당한 여성을 끌고 가 또 성폭행을 가한 한 남성이 징역 3년 6개월에 처해졌다.법원. (사진=이데일리DB)지난 23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강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월 18일 부산의 한 주거지에서 지인인 남성 B씨와 전날 주점에서 우연히 알게 된 여성 2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이 과정에서 A씨는 술자리 게임 등을 주도하며 여성들에게 강압적으로 술을 먹었고, 거실에 B씨와 여성 C씨만 남겨진 상태에서 B씨는 C씨를 성폭행했다. 이후 A씨는 거실에 엎드려 있는 C씨를 본 후 안방으로 끌고 들어가 “화나니까 가만히 있어라”라며 연이어 성폭행을 저질렀다.앞서 C씨는 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1년 9월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았다.A씨는 성폭행 사건 이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타인에게 운전자를 허위로 진술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는 성폭행과 음주운전 사건을 경합해 더 무거운 양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각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마약 관련 범행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교통사고 피해자와는 합의했고 A씨가 자녀를 부양하며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4.24 I 강소영 기자
“韓 관광객, 싸구려 도시락 인증샷 기이해” 日 극우 인사 논란
  • “韓 관광객, 싸구려 도시락 인증샷 기이해” 日 극우 인사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의 극우 인사 무로타니 카츠미(室谷克實·74)가 “한국 관광객들은 일본을 찾아 싸구려 도시락을 인증샷으로 올린다”며 “기이하다”고 비난했다.무로타니는 지난 20일 보수 언론인 산케이신문 계열 유칸후지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한국 인터넷에는 젊은 세대가 쓴 ‘일본 여행기’가 많이 올라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그는 “일본에 다녀간 한국 젊은이들의 인터넷 게시글에는 대개 사진이 첨부되는데 번화가나 명소, 유적지를 촬영한 것도 있지만, 자기가 먹은 음식을 찍은 것이 상당히 많다”면서 “(이들 사진에서)싸구려 선술집(이자카야)의 조잡한 모둠 생선회, 회전 초밥, 패스트푸드, 편의점 도시락을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여행을 오면 조금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그 지역의 명물 요리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구식인가”라고 반문하며 “한국 젊은이 여행의 태반이 1박2일 일정인데, 그중 한 끼를 세계 어디에나 널려 있는 패스트푸드 혹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속내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또 그는 한국 관광객들이 캡슐호텔이나 24시간 영업하는 사우나 목욕탕에서 지내며 숙박비를 아꼈다는 후기들에 대해 “이것이 일본보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는 나라 젊은이들의 모습인가”라고 했다.그러면서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겨 그 ‘부끄러움’에서 탈출하기 위한 싸고 간편한 방법이 ‘일본행’인 것”이라고 주장했다.무로타니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그는 한국의 명품 소비 문화에 대해 “한국의 젊은이들은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에르메스 빈 상자를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찬 사진을 찍는다. 그것이 이상하다거나 불쌍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가라앉고 있는 나라의 모습”이라며 “한국은 과거나 지금이나 외화내빈(겉은 화려해 보이나 속은 텅 비어 있다는 뜻)의 나라”라고 힐난했다.그는 “조선시대인지, 고려시대인지 이 사자성어를 만든 것도 당시부터 내실은 상관 안 하고 겉모습만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만연했다”면서 “한국의 외교도 대의명분을 고집하는데 ‘이름을 버리고 열매는 취한다’는 일본과는 대조되는 국민성”이라고 적었다.서울 특파원을 지낸 무로타니는 ‘악한론(惡韓論)’, ‘반일 종족의 상식’, ‘붕한론’(붕괴하는 한국)등 혐한 서적을 내며 “한국은 외면에 비해 실체는 빈약하고 부실하다” “거짓말과 폭력만 행사하는 누가 봐도 나쁜 나라”라는 등 비난한 인물이다.무로타니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동조하는 의견과 “지나친 일반화”라며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로 나뉘고 있다.이들은 “한국인은 이해하기 어렵다”, “명품에 소비하면서 싸구려 도시락 인증샷은 모순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본 젊은이들도 과시하기 위해 SNS에 명품을 자랑한다”, “한국인이 모두 명품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일반화다”, “어느 나라에서든 돌아봐야 하는 문제”, “비단 한국만의 문제일까?” 라며 무로타니의 주장을 지적하기도 했다.
2023.04.24 I 강소영 기자
“아이 키운 것밖에 없는데…” 네이버 여직원 생전 메시지
  • “아이 키운 것밖에 없는데…” 네이버 여직원 생전 메시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난 OO이 열심히 키운 것밖에 없는데…”네이버에서 일하던 30대 여성 개발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생전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네이버 개발자 A씨가 생전에 가족들에 고통을 토로한 메시지. (사진=JTBC 보도 캡처)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네이버에 입사한 후 2016년 육아휴직에서 복직했다. 그러나 이후 A씨는 다른 팀으로 이동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사내 제도를 통해 팀을 한 차례 더 옮겼으나 다른 분야로 배치됐고, 상급자 B씨에게서는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유족은 “만약에 영어로 프로그래밍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이 부서는 프랑스어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부서라고 했다. (그래서) 자기가 그냥 책상에 앉아만 있다가 온다(고 했다)”고 밝혔다.A씨의 이 같은 고통은 그가 남긴 메시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그는 생전에 가족들에 보낸 메시지에서 “회사에서 나가라는 거 같아”, “워킹맘은 죄인인가”, “난 OO이 열심히 키운 것밖에 없는데” 등의 내용을 토로했다.결국 지난해 1월 다시 육아휴직에 들어간 A씨는 “회사로 되돌아갈 자신이 없다”고 말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이어졌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유족 측은 고용노동부에 고소장을 낸 상태다. 이들은 “A씨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뒤 원치 않는 부서에 배정되는 등 차별을 당해 힘들어 했다”며 “주변에도 이 같은 사실을 호소했으나 네이버가 적극적인 조처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관련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언론에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수사가 시작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3.04.21 I 강소영 기자
"아버지에게 성폭력"...딸 죽음으로 내몬 친부 징역 10년 구형
  • "아버지에게 성폭력"...딸 죽음으로 내몬 친부 징역 10년 구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따로 떨어져 살던 딸을 불러 강제로 추행한 친부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딸은 이 사건 후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사진=뉴스1)21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 1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친부 A씨에 대한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재판에서 징역 10년 구형과 함께 신상정보공개 등을 청구했다.A씨는 지난해 1월 21세 딸 B씨를 충남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불러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아버지인 A씨가 내 속옷을 벗기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며 범행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수사기관에 전달했다.그러나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만 기소됐고, 이 소식에 절망한 B씨는 지난해 11월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에 검찰은 “친족인 딸에게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겪은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한 이유를 전했다.또 신상정보공개 및 고지명령, 아동청소년 관련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 명령을 청구했다.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2023.04.21 I 강소영 기자
‘우울증갤러리 사건’ SNS 속 10대 어땠기에…"약물 수사 필요"
  • ‘우울증갤러리 사건’ SNS 속 10대 어땠기에…"약물 수사 필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사건 관련 마약 연관성을 언급했다.이 교수는 지난 2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사흘 전 10대 여학생이 서울 강남구의 한 고층 빌딩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이 SNS에 생중계된 사건에 대해 “정상적인 테두리 내에서는 도저히 해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자살방조로만 입건할 뿐만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약물 조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우울증 갤러리 사건과 관련 약물의 연관성을 언급했다. (사진=뉴스1)이 교수는 해당 영상 속 A양의 모습에 주목했다. 그는 “A양을 보면 정서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한편으로는 불안만 호소하는 게 아니라 감정이 고양된 것처럼 웃음을 보인다”며 “정상적인 테두리 내에서 해명이 안 되는 태도를 보인다”면서 약물 투약 가능성을 제기했다.이어 A양과 극단적 선택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B씨에 대해 “경찰이 자살방조 혐의로만 입건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수사도 해야 한다”며 “B씨의 주장대로 자살과 연관된 시도를 하기 위해 만난 건지, 약물을 하고 나서의 반응인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미성년자들은 우울증에 걸릴 경우, 정신과 진료 등을 쉽게 받을 수 없고 부모님께 이야기를 해도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혹은 사춘기의 문제로 간과하다 보니 호소할 곳이 없다”며 “그래서 온라인으로 모여든다.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 상의하는 게 주로 해결방식”이라고 말했다. ‘우울증 갤러리’도 이러한 커뮤니티 중 하나라고. 이 교수는 “이를 악용해 취약한 미성년자들을 착취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익명성을 이용해 성희롱을 한다거나 또는 서로 헐뜯는 종류의 코멘트를 하기도 한다. 본인들은 아픔을 호소했는데 그걸 비웃기도 하고 또 유인하는 등 더 심각한 문제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 명만 희생된 게 아니라 무려 8명의 희생자가 있다는 제보도 있다. 그렇기에 경찰이 단순히 B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사진=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캡처)앞서 지난 17일 서울 강남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학생 A양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SNS에 생중계됐다. 당시 B씨는 그 자리를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B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강남역에서 A양과 만났는데 화를 나에게 푸는 느낌이었다. 이런 사람과 같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게 싫어져 한 시간도 채 만나지 않고 헤어졌다”며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했다.아울러 경찰은 A양의 죽음과 ‘우울증 갤러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대방팸’의 관련성을 주목하고 있다.한겨레에 따르면 우울증 갤러리에서 여성 회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신대방팸’은 신대방동의 한 좁은 아지트에서 10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살고 있다. 남녀 미성년자들이 한 남성에 ‘아빠’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등 영화 ‘박화영’ 내용과 흡사한 모습이다. 이들은 우울증 갤러리에 새로운 여성이 등장하면 접근해 아지트로 꾀어내 성추행과 강간 등 성범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제보한 C씨는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찍어 커뮤니티에 올리고 어린 여성들을 협박하는 것들을 지켜봤다.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를 여러 차례 봐왔다”고 밝혔다.경찰 측은 현재 ‘신대방팸’의 뚜렷한 혐의점을 찾은 것은 없으나 실종 아동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불법 행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는 ‘우울증 갤러리’에 대해 일시 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2023.04.21 I 강소영 기자
"화려한 운동화·청바지 금지"...셀트리온 '사내 규정', 왜?
  • "화려한 운동화·청바지 금지"...셀트리온 '사내 규정',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약사 셀트리온이 임직원들에 복장 및 행동을 제한하는 사내 지침을 내려 ‘시대착오적’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자신을 셀트리온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지난 19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퇴근이 1시간도 안 남은 시점에 갑자기 당장 내일(지난 20일)부터 복장 규정이 있다며 공지가 내려왔다”고 말문을 열었다.셀트리온이 직원들에 사내 규정에 대한 지침을 전달한 가운데, 직원들은 “시대착오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블라인드 캡처)그는 “사유는 회장님이 회사를 방문하시다 마음에 안 드셨다는 이유”라며 “지난번에는 책상이 지저분하다는 몇 마디에 갑자기 청소를 시키더니 직원들 서랍 검사까지 실시했다”고 주장했다.해당 직원이 토로한 사내 규정은 이러하다. △로고가 큰 티, 라운드티, 화려한 운동화, 청바지 금지 △점심시간 종료 10분 전 자리 착석 △근무 시간 카페테리아 금지 △근무 시간 개인 전화, 휴대폰 사용 금지 △일일 청소검사 재실시 등의 규정을 메일로 전달했다고.사내 규정을 확인했다는 다른 직원들도 “이게 2023년에 벌어진 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심지어 카페테리아는 카페가 아니고 회사 탕비실이다”, “일하다가 물도 못 마시는 거냐” 등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규정 중 단정한 복장 준수 외 나머지 부분은 공지되지 않고 다소 와전된 내용”이라며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의 권고사항이었다”고 밝혔다.이어 “(내린 지침은) 이미 시행 중인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사내 캠페인의 연장 선상”이라며 “근무시간 준수 및 직장 내 예절, 단정한 근무 복장 등 직장인이라면 지켜야 할 기본원칙 준수를 강조하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위기의 장기화 및 셀트리온 그룹의 글로벌 점유율 확장에 중요한 기점으로 인해 그룹 리더십의 부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으로 올해 복귀를 선언했다.서 회장은 지난 3월 2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2회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서 복귀 이유에 대해 “현 상황은 ‘불확실의 시대’”라며 “위기와 기회는 같이 가는 것인 만큼 인수합병(M&A)에서 기회를 찾겠다. M&A는 상반기에 주로 관찰을 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움직임을 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2023.04.21 I 강소영 기자
“이거 먹고 3kg 뺐어요"...인플루언서 거짓말 '들통'
  • “이거 먹고 3kg 뺐어요"...인플루언서 거짓말 '들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거 먹고 체중이 3kg 빠졌어요” “이걸 발랐더니 흉터가 없어졌어요”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식품 및 화장품 등에 대한 허위·과대 광고를 한 인플루언서들을 대거 적발했다. 인스타그램 상 인플루언서의 식품 허위·과장 광고 사례. (사진=식약처)20일 식약처는 SNS에 공동구매 방식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인플루언서들의 계정을 특별 단속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54개의 인플루언서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온라인 게시물 232건이 적발됐다.적발된 사례 중에는 ‘심혈관, 성인병 예방에 도움’, ‘변비 해결’,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화’ 등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게시물이 67건, 다이어트 효과 등 건강기능식품처럼 오인할 수 있는 광고 64건이 적발됐다. ‘체험기’라고 남긴 광고도 16건이 거짓이었다.화장품의 경우, ‘이마가 봉긋하게 채워진다’며 보톡스나 필러 같은 시술 관련 표현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문구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들 게시물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과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식약처 관계자는 “SNS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자유롭게 얻을 수 있는 만큼 부당 광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현혹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04.20 I 강소영 기자
"가압류·근저당 설정까지"...212만 유튜버도 ‘전세 사기’ 당했다
  • "가압류·근저당 설정까지"...212만 유튜버도 ‘전세 사기’ 당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루퐁이네’가 자신도 전세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반려견 ‘루디’와 ‘퐁키’의 일상을 보여주며 인기를 끈 루퐁이네 운영자 A씨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전세 사기를 당했어요. 루퐁이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200만 구독자를 둔 유튜브 채널 ‘루퐁이네’ 운영자도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A씨는 “4년 전 전세로 입주한 집에서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원주택을 가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아파트에만 살다가 주택은 적응이 힘들까 봐 야외베란다가 있는 빌라로 오게 됐다. 2년만 살고 이사 갈 생각에 전세로 들어왔다”고 말했다.그런데 어느 날 경찰에게 “집주인이 사기죄로 교도소에 있고 전세 사기 피해자가 많다. 그중 당신도 포함이니 경찰서에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와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A씨는 계약 기간 중 한 차례 집주인이 바뀌긴 했으나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연락도 잘 됐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는 자식들이 준 용돈 봉투, 손주가 그려준 그림, 가족들과 파티를 하는 사진 등 여느 ‘평범한 할머니’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혹시나 싶은 마음에 A씨는 등기부등본을 확인했고, 처음 이사 올 때 확인했던 것과는 다른 기록이 있었다. 서울·경기 세금 체납 압류, 가압류, 근저당 설정까지 돼 있던 것이다.그는 “할머니도 얼마든지 사기를 칠 수 있는데 왜 생각을 못 했을까”라며 “우리 집을 보시고 빌라로 이사하셨다는 분들 계셨는데 너무 걱정된다. 전세로 계약하셨다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라”라고 당부했다.200만 구독자를 둔 유튜브 루퐁이네의 운영자도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이어 “보증 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당할 수 있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정상적인 집주인과 계약했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 운이 좋아야 안 당하는 시스템”이라며 “많은 사람이 전세 계약금이 전 재산인 경우가 많고, 금액을 떠나 피해자의 삶이 완전히 망가진다. 저 역시도 그동안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원래 안 좋던 심장이 더 안 좋아졌다”고 토로했다.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자 당정은 뒤늦게 해결에 나섰다.이날 국민의힘은 ‘전세 사기 피해 테스크포스(TF)’를 열고 전세 사기 피해를 입고 경매에 넘어간 주택을 피해자가 우선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우선매수권을 주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다음 날 정부와 진행한 당정협의회를 통해 저리대출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하는 한편, 대출 부실에 대한 면책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정부가 전세 사기 주택 전반에 대한 경매 중단을 지시했으나, 이에 대한 법안은 마련돼 있지 않아 강제할 수 없으면서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면서다.20일 인천지방법원에는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린 남 씨 일당이 전세 사기 범행을 벌였던 인천 미추홀구 피해 매물 24채가 경매에 올랐다. 그 중 20채의 경매는 유예됐으나 나머지 4채는 경매가 진행된 상태다.전세사기피해대책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추홀구에서 일어난 피해 규모만 해도 아파트는 약 3000세대이며, 경매로 넘어간 매물만 1066채에 달한다. 이 밖에도 인천 서구·부평구·남동구와 서울 강서구·양천구·구로구·금천구, 경기도 광주 등에서도 전세 사기 피해가 속출하면서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3.04.20 I 강소영 기자
공부방서 마약 판 고3들, 들키지 않은 이유가 대학 합격?
  • 공부방서 마약 판 고3들, 들키지 않은 이유가 대학 합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모가 마련해 준 오피스텔 공부방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고등학교 3학년 3명이 덜미를 잡혔다. 고3 세 명이 공부방에서 마약을 유통하며 텔레그램으로 올린 광고 글. (사진=채널A 화면 캡처)20일 채널A에 따르면 한 학원에서 만난 고3 학생 3명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거래했다. 이들은 부모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며 오피스텔을 계약했고, 이곳에서 마약을 유통했다.실제 이들은 지난해 4월 텔레그램에 올린 광고 글에 “퀄리티 긴말 없고 그냥 최고 보장한다. 소소하게 장사도 하고 나도 약 하려고 도매 떼와서 딜러 하는 거다. 내가 하는 약인 만큼 좋은 것만 고집한다”며 “괜히 해보지도 않은 XX한테 사지 말고 차라리 저한테 사라”라고 적었다.이들은 소위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자와 약속 장소를 정한 뒤 운반책에게 해당 장소를 알려주고 마약을 숨기도록 한 다음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수법이다. 이들은 성인 6명을 운반책으로 고용해 배달 1건당 3만 원을 지급했다.하지만 경찰이 주택가 계량기 뒤에 숨겨진 마약을 찾아내면서 이내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마약은 필로폰, 엑스터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으며 압수된 마약만 해도 1만 2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이들은 자신들의 범행을 의심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준비했다. 부모에게 의심받지 않도록 학업에 소홀하지 않았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으면서 수능을 치러 대학까지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재 학생 3명과 운반책, 구매자까지 2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공급책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2023.04.20 I 강소영 기자
"의장직 내려놓겠다"...강북구의장 탄 차량에 3세 여아 숨져
  • "의장직 내려놓겠다"...강북구의장 탄 차량에 3세 여아 숨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허광행 서울 강북구의회 의장은 자신이 탄 차량에 3세 아동이 치여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뉴시스)허 의장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허 의장 본인이 운전한 건 아니지만, 도의적 책임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본인의 업무 차량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께 강북구 4호선 미아역 근처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60대 여성과 유아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맞은편 골목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은 유아차를 끌며 길을 건너던 여성과 충돌했다. 여성은 횡단보도가 아닌 차도로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아차에 타고 있던 3세 손녀는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으며, 소방구급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여성은 얼굴과 허벅지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A씨가 몰던 차량에는 허 의장이 탑승해 있었으며, 경찰은 A씨의 전방주시 소홀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도로는 시속 30km 제한 구역이었으며,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3.04.20 I 강소영 기자
"냉장육은 3천원 추가"...BBQ '신선육'이 뭐길래
  • "냉장육은 3천원 추가"...BBQ '신선육'이 뭐길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치킨 한 마리에 2만 원이 훌쩍 넘는데 추가금액까지?”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최근 배달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특정 메뉴를 주문할 때 ‘냉장육’이라는 선택사항을 붙여 3000원의 추가금을 받아 소비자들 사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BBQ 측은 “고객의 요구(Needs)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BBQ가 배달앱을 통해 ‘황금올리브 핫윙’을 주문할 때, ‘냉장육’을 선택하면 3000원의 추가금을 내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BBQ 측은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배달의 민족’, ‘요기요’ 앱 캡처)19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배달앱으로 BBQ 메뉴를 본 누리꾼의 원성이 이어졌다.‘배달의 민족’, ‘요기요’를 통해 확인한 결과, 특정 부위를 주문할 때 기본인 냉동육과 냉장육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냉장육은 추가금액을 받았다.BBQ 홈페이지 메뉴 소개에도 ‘황금올리브치킨 핫윙’과 ‘황금올리브치킨 핫윙(냉장)’으로 구분해 각각 2만 원, 2만 3000원으로 명시돼 있고 ‘엄선한 신선육’이라는 표기만 덧붙여져 있다. 특히 매장마다 냉장육 선택사항이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도 있어 일부 소비자 사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이에 대해 BBQ 홍보팀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냉장육 선택사항에 대해 “그간 있었던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본래 배달앱이 활성화되기 전 전화 주문을 통해 알음알음 냉동육이 아닌 냉장육으로 해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이 있었다”며 “이젠 주로 배달앱으로 주문하다 보니 이 같은 사항을 지난 3월부터 반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매장마다 차이가 있는 이유에 대해선 “냉장육은 유통기한이 길지 않아 보관이 어렵고 점주가 직접 비가식부위(먹을 수 없는 부위)를 손질해야 하는 등 품이 많이 드는 특성이 있어 냉장육으로만 유통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홈페이지에 ‘신선육’으로 통일되고 냉동과 냉장육의 차이가 명시돼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유관 부서에 이를 반영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2023.04.19 I 강소영 기자
“집 아닌 ‘이것’부터”…로또 1등 소비 트렌드 바뀌었다
  • “집 아닌 ‘이것’부터”…로또 1등 소비 트렌드 바뀌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어디에 사용하시겠습니까?’서울 시내 한 복권방의 모습. (사진=뉴시스)실제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사용처가 밝혀졌다. 그간 아파트 등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반면, 이번에는 빚을 갚는 것에 당첨금을 사용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지난 18일 SBS에 따르면 2022년 로또 1등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부동산 매입’보다는 “대출금을 갚겠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내놨다.최근 부동산 가격 급증과 함께 고금리로 인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2021년 설문조사에서 부동산 구매가 35%, 대출금 상환 29%였던 것과 반대의 결과다. 한편 지난해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은 25억 5000만 원이었으며, 1등 당첨자들은 복권 구매 전 ‘동물 꿈(29%)을 꿨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조상 꿈(26%), 재물 꿈(13%) 순이었다. 1등 당첨자의 95%는 ‘하던 일을 그대로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린다’라는 사람은 40%, ‘알리지 않겠다’는 답변은 26%에 달했다. 당첨자는 남성이 84%로, 여성보다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구매 비율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023.04.19 I 강소영 기자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 공개, '더글로리'와 다르다?
  •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 공개, '더글로리'와 다르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실판 ‘더 글로리’로 알려진 표예림(28) 씨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이 중 한 명이 직장을 잃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폭로자 A씨는 “예림이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속적으로 4명이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예림이는 아직 고통받는데 가해자들은 잘 살고 있다.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학교 폭력을 고발한 표예림 씨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유튜브에 학폭 가해자라며 여성 4명의 이름과 직업,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A씨는 “가해자들은 예림이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옷에 더러운 냄새가 뱄다며 욕설과 폭행을 했고,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다.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며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A씨가 공개한 이들은 총 4명이다. 학폭을 주도한 B씨는 현재 육군 군무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C씨는 미용사, D씨는 남자친구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개명을 한 E씨의 현재 이름도 공개했다. 이후 표 씨와 같이 미용사로 근무 중인 B씨는 현재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신상이 알려진 후 미용실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학폭을 옹호하거나 감싸줄 생각은 전혀 없다. 사실 여부를 떠나 매장에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당혹스럽고 손이 떨린다. 사실을 알았더라면 채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B씨 학교 폭력)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예약해지 조치해 현재 매장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미용실은 B씨에 대한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표 씨는 해당 미용실에 별점 테러가 이어지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용실은 이 일과 관련 없다. 매장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일뿐 가해자의 매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미용실에 전화하시거나 별점 테러 행위는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표예림 씨가 지난 3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린 학교 폭력에 관한 청원. (사진=국회 국민동의청원 캡처)학폭 가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등 공익을 내세운 ‘사적 복수’에 대해 명예훼손 우려도 나오고 있다.드라마 ‘더 글로리’ 속 문동은(송혜교 분)처럼 실제로 사적 복수에 나설 경우 실정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소지가 크다는 게 법조계 전문가의 의견이다.장효강(법률사무소 이화) 변호사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의 영향력은 상당하다”며 “이성적으로 실제 범죄의 가해자가 맞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자칫 잘못된 정보를 게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정보통신망법 제70조에 따르면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거짓의 사실을 드러낸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실제로 지난 2020년 한 여성이 자신과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온 동창이 결혼 준비 중인 것을 알고 난 뒤, 예비 시댁 가족의 SNS에“왕따 가해자였다”는 글을 올렸다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된 바 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남긴 글로 (동창생) 결혼 상대의 가족에게 해당 사실이 전파될 개연성이 충분히 있으므로, 전파가능성 이론에 따라 공연성이 인정된다”고 보았다.장 변호사는 “‘표예림 사건’ 또한 인터넷상에서 지속해서 이들의 신상이 재생산된다면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가해자 신상 공개에 얼마나 ‘공익적인 목적’이 있는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예훼손이 인정되려면 ‘비방할 목적’이어야 하는데, 표 씨의 학폭 가해자 공개는 이미 MBC ‘실화탐사대’ 등을 통해 공익성을 띄게 된 상태다. 또 공감대가 이뤄진 사건에 대해 법원도 사회적인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 변호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먼저”라며 “학교 폭력 외에도 직장 내 괴롭힘 등 많은 문제가 있다. 이러한 일들을 막을 수 있도록 사회 인식의 성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3.04.19 I 강소영 기자
전세 사기에 무너진 31세 ‘육상 국대’…유족 “상상도 못 해”
  • 전세 사기에 무너진 31세 ‘육상 국대’…유족 “상상도 못 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육상 국가대표를 지내고 선수 생활 중 애견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제2의 삶을 꿈꾸던 31세 여성이 전세 사기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A씨의 장례식장에서 유족은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전세 사기 피해 세 번째 희생자로, 지난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 육상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촉망받는 선수였다. 지난 1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전세사기 수사 대상 아파트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뉴시스)망연자실하게 큰딸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던 아버지 B씨는 언론에 “2주 전에 건강은 괜찮으시냐고 묻던 딸의 안부 전화가 마지막 통화가 됐다”고 말하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B씨에 따르면 A씨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에 두각을 나타냈다. A씨는 중학교 때부터 원반던지기 선수를 하다가 가정 형편으로 인해 친척이 있는 부산으로 갔고, 운동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으나 다행히 기숙사가 있는 체육고등학교에 합격하며 더욱 운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A씨는 해머던지기 선수로 전향해 1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는 등 눈부신 활약으로 유망주가 됐고, 이후 실업팀에서 활동하며 동생의 학비까지 보태는 딸이었다. 가족들은 A씨가 전세 사기를 당했으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그는 애견 자격증까지 따놓고 선수 생활이 끝난 후의 또 다른 인생을 설계한 상태였다.장례식장을 찾은 B씨의 친구 C씨도 “(A가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해) 잘 해결되고 있다고 해 가족들도 걱정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부산으로 내려와 아버지를 모시고 살 거라고 했는데 이렇게 떠나버렸다”며 허망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하며 인천 미추홀구에 2019년 9월 보증금 7200만 원을 주고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1년 9월 재계약에서 임대인의 요구로 보증금 9000만 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A씨가 살던 아파트는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하며 경매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A씨는 전날 오전 자택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현관문에는 수도 요금에 체납됐다는 노란 딱지가 붙어 있었다.
2023.04.18 I 강소영 기자
“서울 중심 아니네”...5일간 물 120톤 쓰고 간 中 부부, 이유 '황당'
  • “서울 중심 아니네”...5일간 물 120톤 쓰고 간 中 부부, 이유 '황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공유 숙박 앱으로 서울에 있는 숙소를 예약한 후 5일간 물 120톤을 사용한 중국인 부부가 출국해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된 가운데, 외신을 통해 그 이유를 밝혔다.한 중국인 부부가 숙박 공유 앱으로 예약한 한국 내 숙소에서 물 120톤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복수’할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사진=SBS 화면 캡처)1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스트(SCMP)에 따르면 이 중국인 부부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다. 25일간 장기 예약한 이들은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결제했고, 숙소가 서울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자 중국인 부부는 주인에게 예약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고, 주인이 이를 거절하자 앙심을 품었다고.에어비앤비 계정 이름과 국적을 바꾼 이들은 숙소 안 CCTV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모든 수도꼭지의 물을 틀었다. 조명 등 모든 전기 제품도 켜놓고, 외출 시에도 창문을 열어두고 보일러를 작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그 결과 가스 요금 64만 원, 수도와 전기요금 20만 원 등 공과금은 84만 원에 달했다. 이에 숙소 주인 이모 씨는 이들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되레 “계속 문제 삼으면 중국 대사관에 연락할 것”이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이 씨는 에어비앤비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기물 파손이 아닌 이상 공과금은 손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에어비앤비 규정상 ‘장기 숙박의 경우 집주인과 손님이 관리비를 협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중국인 부부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는 이상 피해 구제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3.04.18 I 강소영 기자
“엠폭스, 양성애자 감염되면”…의사의 경고
  • “엠폭스, 양성애자 감염되면”…의사의 경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 증가세 관련,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양성애자가 엠폭스에 감염될 경우 확산세는 지금보다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엠폭스(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엄 교수는 지난 17일 머니투데이를 통해 최근 해외 여행을 한 적 없는 엠폭스 확진자가 늘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낙인 효과 때문에 정부가 감염 경로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보 전달은 명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오전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도 “(엠폭스는) 국내 감염 사례 및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성 접촉을 통한 성 매개 감염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주로 남성 성소수자 중심으로 전파가 되는 것이 사실이고, 중증 감염으로 진행하는 환자가 다수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성소수자 관련 시민단체·커뮤니티 등을 통해 엠폭스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엠폭스 감염 초기 증상은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하다. 이후 몸에 발진이 생기는데 얼굴, 두피 등 머리부터 시작해 팔, 다리로 발진이 진행되며 심하면 항문 및 생식기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2~4주 후 치유되며 치명률은 보통 1% 이하로 알려졌다. 엄 교수는 최근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선 “접촉하는 정도의 강도로는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엠폭스와 초기 증상이 매우 유사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일반적인 개인위생에 좀 더 신경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18일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지금까지 누적 환자 수는 16명이라고 밝혔다.이날 추가 확진자 모두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엠폭스 바이러스는 1970년대 아프리카에서 유행된 후 2003년 미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며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5월부터 16개국에서 발생하는 등 각국에서 확산하며 그 심각성을 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질병청은 엠폭스 감염 환자를 빠르게 구분할 수 있도록 의료인에게 의심증상과 특성 등이 적힌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하고,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에 의심환자 신고를 적극 당부했다.일상에서의 예방 수칙으로는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을 삼가고 피부병변이 있을 시 이를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주의하거나 나갔다 온 후 손 씻기 등을 일상화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증상이 느껴진다면 질병청 콜센터(1399)를 통해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했다.
2023.04.18 I 강소영 기자
대교, 아삭과 느린학습자 잠재력 개발 '맞손'
  • 대교, 아삭과 느린학습자 잠재력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교는 전국 80만명 경계선 및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 잠재력 개발을 견인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아주건강한속삭임’(이하 아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아삭은 취약계층과 경계선 및 발달지연 아동·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집단지도를 통한 최초 대안적 인지행동 사회성 전문교육기관이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위(Wee)센터 연계 심리상담기관으로 지정된 라이프디자인센터, 문화적 경험과 자연형 여행 활동(토요문화학교, 곰아저씨 생태캠프), 청소년 인턴십을 통한 진로 직업의 탐색(마켓아삭) 등을 운영한다.지난 7일 대교타워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김경호 대교 성장사업본부장과 강소영 아삭 이사가 참석해 경계선 및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 성장 발달과 잠재능력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경계선 및 느린학습자 아동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 △인지 향상 및 사회성 발달프로그램 상호 제공 협력 △교사 교육 및 강사 교류 등 전인적 성장 지원 확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대교 관계자는 “이번 아삭과의 협약을 통해 느린학습자 아동기 잠재력 개발부터 청년기 자립지원까지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역량있는 느린학습자 관련 기관, 지자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1 I 강경래 기자
국민대, 2022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 진행
  • 국민대, 2022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대학교 LINC3.0 사업단은 지난 1일 국민대 산학협력관에서 ‘2022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국민대학교)이번 경진대회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체능 등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총 47팀이 참여해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뽐내는 시간이 됐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아이템은 대상을 수상한 ‘국민 오토에버’ 팀(손은규·신태선·홍승기, 전자시스템공학전공)의 ‘제스처인식 인포테인먼트’다. 이 작품은 기존에 있던 버튼/터치 방식을 제스처를 통한 제어로 대체 가능하게 해 차량을 이용하는 탑승자에게 새로운 편의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어가 필요한 모든 영역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뿌셔뿌셔 설계맛’팀(강소영·나지수·안수진, 지능형반도체융합전자전공)과 ‘닥터水트레인지’팀(손성훈·박주혁·박관희, 전자시스템공학전공)도 좋은 평가와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야간 및 악천후 상황 시야 개선 주행 보조 프로그램’을 만든 ‘뿌셔뿌셔 설계맛’팀은 카메라의 영상 처리와 센서의 단점을 개선해 자율 주행 성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물의 흐름을 제어를 통한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제작한 ‘닥터水트레인지’팀은 물의 흐름, 밸브 제어를 통해 보일러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개발했다.오하령 산학연구부총장 겸 LINC3.0사업단장은 “우리 LINC3.0 사업단은 매년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분야의 팀원들과 만나 협업하고 직접 캡스톤 디자인 결과물을 제작하며 실무 역량을 쌓고 전공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경진대회로 발굴된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우수 작품이 특허ㆍ창업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8.0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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